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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깨우는 봄 향기 한 잔 어때요?
국토 70%가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예부터 식물 뿌리와 열매, 잎을 차(茶) 재료로 즐겨 사용했다. 곡류로 만든 메밀차, 콩차, 율무차가 있으며 연근, 무말랭이, 우엉 같은 뿌리차도 있다. 미나리, 시금치, 방풍으로 만든 채소…
20130218 2013년 02월 18일 -
기운 북돋우기 이만한 茶는 없다
설날 부모나 친지에게 드릴 선물 가운데 으뜸은 홍삼이다. 산삼, 수삼, 미삼도 있지만 고가인 산삼은 서민에게 그림의 떡이라 그다음으로 효능 높은 홍삼을 선택하는 것이다. 홍삼을 이용해 만든 홍삼 엑기스, 홍삼 젤리, 홍삼차 등 완제…
20130204 2013년 02월 04일 -
산후병뿐 아니라 암 치료 입소문
일생 동안 흙에 한 번 닿지 않고도 사는 식물인 겨우살이가 뜨고 있다. 지금이 겨우살이를 채취하는 적기인데, 말기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후 강원 홍천 청정지역에서는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암환자와 그 가족은 지푸라기라도 …
20130128 2013년 01월 28일 -
뛰어난 효능만큼 가짜도 수두룩
서울 인사동 차 가게나 전국 찻집은 물론, 심지어 사찰 승방에서도 중국차인 보이차(普茶·푸얼차) 열풍이 분 지 오래다.보이차는 중국 윈난성(雲南省) 푸얼현에서 따온 이름으로 윈난성 주변에는 1000년, 2000년 된 잎 큰 차나무들…
20130121 2013년 01월 21일 -
뜨겁게 진하게 마시는 ‘비타민C’
연일 칼추위로 채소값이 몇 배 뛰어 올겨울에는 특히 비타민C를 보충하기가 힘들다. 이럴 때 가루차 한 잔을 마시면 우리 몸에 필요한 하루 비타민C 양을 충족할 수 있다. 가루차는 차나무에서 찻잎을 채취해 바짝 말려 미세하게 가루를 …
20130114 2013년 01월 14일 -
새해 소망 담은 차 한잔 어때요?
떠들썩한 선거 열풍과 함께 임진년이 저물었다. 해는 다시 솟아올라 이제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이다. 일찌감치 올해 운수를 점치는 사자성어가 인터넷에 떠돈다. ‘춘추좌전’에 나오는 말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
20130107 2013년 01월 07일 -
“잠깐! 차 한 잔”… 막중한 국정의 쉼표
제18대 대통령이 선출됐다. 신라 선덕여왕 이후 1300여 년 만에 여성 최고지도자가 이 땅에서 나왔다. 외유내강형인 박근혜 당선인이 어머니가 안살림을 잘 꾸려 가족이 편안하듯, 나라 살림을 알뜰하게 가꿔 국민이 경제, 범죄, 교육…
20121231 2012년 12월 31일 -
달콤 개운한 맛…추위 걱정 끝!
세간에서는 겨울 무를 인삼과 다를 바 없는 보약이라고 말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게, 인삼 족보를 캐다 보면 무가 인삼의 시조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겨울 무는 숙성돼 그 맛이 단 데다 다양한 성분에 의한 약효까지 지닌다. 무는 …
20121224 2012년 12월 24일 -
부부가 한 잔씩 ‘합환주’로 딱 좋아
몸에 좋고 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차술은 술과 찻잎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좋은 차와 알코올이 어우러진 차술은 세계적인 명주가 부럽지 않다.차꾼이 차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평소 즐기는 차 농도가 진해진다. 이를 …
20121217 2012년 12월 17일 -
종가의 감기몸살 가정상비약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자락에는 장흥 위(魏)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 ‘방촌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위씨가 터를 잡은 세월은 자그만치 1370여 년이나 된다. 같은 성씨들이 한 지역에서 천년 넘게 산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몸 덥히는 데 홍차와 생강이 딱!
홍차 하면 영국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의 귀부인들이 은으로 만든 차제구 등으로 티테이블을 꾸미고 쿠키 같은 맛있는 과자와 함께 즐기는 우아한 차 자리가 연상된다. 그러나 귀부인의 품격을 높여주는 문화인 홍차가 사교장의 허…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왕가에선 커피도 ‘가배茶’라 불렀다
차는 ‘차의 신’ 신농(神農·BC 2517∼?)이 발견하면서 비롯됐다고 중국 황실에서 발행한 ‘황제내경’과 중국의 차 책 ‘다경’에서는 말한다. “염제 신농은 차를 오래 마시면 힘이 생기고 즐겁다”는 기록도 보인다.차에도 종류가 여…
20121126 2012년 11월 26일 -
茶예절 선생님은 88세 할머니
경기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611번지 2차선 도로 가에 집 한 채가 외로이 서 있다. 시선이 하정다회(霞亭茶會)라는 입간판에 머문다. 차인으로서 그냥 스쳐갈 수 없는 집이다. 외딴 곳에 찻집이 아니라 ‘다회’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
20121119 2012년 11월 19일 -
茶 없는 삶 상상도 어려워
얼마 전 TV에서 산악인 엄홍길의 등반 이야기를 봤다. 네팔 고지대에 자리한 8000m급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그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산악인이다.흔히 고지대라고 하면 해발 3000m쯤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높이를 가…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양질의 카페인… 졸음 쫓는 데 딱!
고3 수험생이 있는 집은 ‘고3병’이라는 고질병을 앓는다. 입시와의 전쟁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해 가족 모두가 전투 분위기에 돌입해야 한다. 수험생에게는 무엇보다 양질의 차를 권하고 싶다. 차는 수험생뿐 아니라 밤늦게까지 일하는 사람…
20121105 2012년 11월 05일 -
새하얀 차꽃, 신부의 고상한 품격
이맘때면 전남 보성의 오선봉이나 지리산 화개골 같은 남쪽 땅 차밭은 차꽃으로 황금물결을 이룬다. 겸손한 듯, 수줍은 듯 찻잎 속에 살포시 숨어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린 차꽃은 마치 부끄러움을 타는 신부 같다. 그 은은한 향기와 소박한…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녹차 돼지고기…콜레스테롤 걱정 끝!
차주돈(茶酒豚)이란 말이 있다. 차와 술, 삼겹살구이라고 일단 설명해두자. 주당들은 ‘삼겹살에 소주’라는 말만 들어도 입맛을 다신다. 그런데 여기에 웬 차? 소주에 찻잎이라도 타서 마시라는 말인가, 아니면 삼겹살에 찻잎을 뿌려서 구…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거짓말처럼 술독에서 건져내는 명약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지인들과 저녁내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취기가 오르고 다음 날 아침이면 속 쓰림에 힘들어 하는 게 술꾼 일상이 아닐까. 이럴 때 녹차나 홍차, 보이차 등 차를 우려 마시면 속이 한결 편해진다. 이렇게 마시…
20121015 2012년 10월 15일 -
맑은 차 한 잔에 송편의 품격
우리의 큰 명절 추석은 잘 쇠셨는지? 추석은 알다시피 가족·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로 상을 차리고 수확의 기쁨을 조상께 알리는 차례를 모시는 날이다. 그런데 정작 추석에 ‘차례(茶禮) 모신다’ 하면서도 실제는…
20121008 2012년 10월 08일 -
자연 기운 ‘5행’이 그 한 잔에
우리 민족은 맛에 대한 감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람 성격까지도 맛으로 구분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을 ‘싱겁다’고 표현한다. ‘싱겁게 키가 크다’고도 했다. 하나하나 꼼꼼하고 집요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맵다’고 하…
20120924 2012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