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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총사’의 성격 닮은 그 맛
“아버지는 늘 제게 ‘다르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설적 와인메이커 안젤로 가야(Angelo Gaja·78)가 한 말이다. 그는 최근 ‘산 로렌조의 포도와 위대한 와인의 탄생’의 한글판 출간을 축하하고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20170607 2017년 06월 02일 -

900년 전통의 새로운 출발
르 프티 칼롱, 칼롱 세귀르, 새롭게 바뀐 칼롱 세귀르의 발효 탱크(왼쪽부터).[사진 제공 · 에노테카 코리아㈜]프랑스 보르도(Bordeaux)산 레드 와인 칼롱 세귀르(Calon-Ségur) 레이블에는 커다란 하트가 그려져 있…
20170531 2017년 05월 30일 -

숙성 잠재력 최고, ‘가성비’ 으뜸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공동 소유주 오베르 드 빌렌느, 도멘 뒤작(Domaine Duiac) 설립자 자크 세스, 그들의 파리지앵 친구 미셸 마코. 1989년 이 세 남자가 와이너리를 설립하고자 뭉쳤다. 프랑스 부르고…
20170524 2017년 05월 22일 -

한국과 남다른 인연, 입문자도 애호가도 딱~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e)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 바롤로(Barolo)는 복합미와 우아함이 뛰어나 ‘이탈리아 와인의 왕’이라고 부른다. 바롤로는 네비올로(Nebbiolo)라는 포도로 만드는데 일반적인 레드 와인과는 …
20170517 2017년 05월 15일 -

미국 키슬러 빈야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는 명문대 출신 두 남자가 설립한 와이너리 키슬러 빈야드(Kistler Vineyards)가 있다. 스티브 키슬러(Steve Kistler)는 스탠퍼드대에서 문학을 전공했…
20170510 2017년 05월 08일 -

이 세상 모든 음식과 찰떡궁합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샴페인을 만들어주시오. 내가 1000병을 주문하겠소!” 1930년 프랑스 파리 최고급 레스토랑 지배인이 빅터 베스라에게 한 요청이다. 이 한마디 주문으로 세상에서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샴페인 ‘베쓰라…
20170503 2017년 05월 02일 -

집념이 낳은 ‘대통령의 화이트 와인’
샤토 드 트라시 고성(왼쪽), 샤토 드 트라시를 운영하고 있는 쥘리에트 데스튀트 다세(Juliette Destutt d’Assay). [씨에스알와인㈜]날씨가 따뜻해지면 상큼한 화이트 와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20170426 2017년 04월 25일 -

그리스의 거장 에방겔로스 게로바실리우
사라져가는 생명체를 살려내는 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또 있을까. 그리스에는 멸종 위기의 포도를 되살려 그리스 3대 화이트 와인 품종 가운데 하나로 만든 인물이 있다. 바로 그리스 와인의 거장 에방겔로스 게로바실리우(Evangelos…
20170419 2017년 04월 17일 -

열정, 헌신, 세심…와이너리를 닮은 맛
와이너리를 방문하다 보면 와이너리 분위기와 와인 스타일이 서로 닮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와이너리의 와인은 섬세하고 담백하다. 웅장하고 화려한 와이너리의 와인은 향이 풍부하고 힘찬 편이다.최근 다녀…
20170412 2017년 04월 12일 -

800년 역사 담긴 농밀한 풍미
유럽의 와인 전통을 보존하는 데는 수도원의 공이 컸다. 노동을 통한 자급자족과 청빈한 삶을 추구한 수도사들은 포도를 손수 재배해 미사 또는 식사에 필요한 포도주를 빚었다. 이들은 농경 일지와 양조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고, 1000년…
20170405 2017년 04월 04일 -

유럽의 섬세함과 미국의 화려함
마리마르 토레스(Marimar Torres)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를 소유한 토레스 가문의 외동딸이다.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가 안락한 삶을 거부하고 이역만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험난한 와인 생산자의 길을 걷고 …
20170329 2017년 03월 28일 -

모나스트렐, 조연의 화려한 변신
와인은 여러 품종의 포도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블렌딩을 하면 단일 품종이 낼 수 없는 또 다른 맛과 향을 창조할 수 있다. 여러 목소리가 섞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중창곡처럼 말이다. 중창 안에서 테너와 바리톤이 멜로디와 화음을…
20170322 2017년 03월 17일 -

예술성 높은 할리우드 영화 같은…
끌로 뒤 발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4년산(왼쪽). 끌로 뒤 발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 피노 누아르 등 다른 와인들.[사진 제공 · ㈜레뱅드매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 밸리(Napa Valley)의 ‘끌로 뒤 발…
20170315 2017년 03월 13일 -

신선한 과일향과 긴 숙성 최고 자리에 어울리는 귀부인
고세 엑설렁스 샴페인(왼쪽)과 고세 셀레브리 빈티지 샴페인.샴페인 생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샹파뉴 지방은 17세기까지만 해도 일반 와인을 생산하던 곳이었다. 피노 누아르로 만들어 가볍고 섬세한 샹파뉴 와인은 왕의 대관식에 사용되는 의…
20170308 2017년 03월 03일 -

교향곡처럼 환상의 조화로운 맛
40년 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와인을 만든다고 하자 미국 와인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다. 미국 북서부 끝에 위치한 이곳이 와인 산지로 적합할 것 같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이제 워싱턴은 미국의 최고급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0301 2017년 02월 27일 -

봄 향기 가득한 청정자연의 소비뇽 블랑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마음엔 이미 봄이 온 모양이다. 봄처럼 싱그러운 뉴질랜드 와인이 생각나니 말이다. 와인셀러에서 ‘킴 크로포드(Kim Crawfor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꺼냈다. 와인을…
20170222 2017년 02월 17일 -

바이올린·첼로의 맛, 호른·튜바의 향
음악과 와인은 닮은 면이 많다. 묵직하고 힘찬 레드 와인이 웅장한 교향곡이라면, 섬세하고 가벼운 화이트 와인은 청아한 가곡 같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e)에 위치한 바바(Bava) 와이너리는 ‘사운즈 오브 와인(S…
20170215 2017년 02월 13일 -

정월대보름을 마법으로 수놓다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복잡한 대도시에서는 은은한 달빛을 느긋하게 감상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럴 때 정월대보름 식탁에 예쁜 달 하나 띄워보는 것은 어떨까. 달 사진이 레이블을 장식한 ‘스펠바운드(Spe…
20170208 2017년 02월 03일 -

차례 지내고 시칠리아로 떠나볼까
설음식은 짠맛과 매운맛이 적어 와인을 곁들이기에 좋다. 여기에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야깃거리까지 풍성한 와인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ia) 섬에 위치한 ‘돈나푸가타(Donnafugata)’는 이런 조건을 …
20170125 2017년 01월 23일 -

‘빼어나게 아름다운’ 밭에서 나온 명품
투 칼론 밭 입구의 표지판.[사진 제공 · 신동와인] [사진 제공 · 신동와인]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Napa Valley)는 세계 최고 와인 산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
20170118 2017년 0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