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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온몸으로 빚은 ‘바위의 향연’
섬여행을 하기에는 역시 다도해(多島海)가 으뜸이다. 홍도를 떠나 목포항으로 나오는 배에서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접시 물처럼 잔잔한 바다, 그 이름처럼 많은 섬들…. 홍도에서 머무는 2박 3일 동안의 날씨는 퍽…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왜구 토벌 ‘홍산대첩’ 현장 매월당 발자취도 여전
충남 부여군 홍산면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부여에서 백마강교를 건너가는 길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인터체인지로 들어가는 길도 있으며, 충남 보령시 미산면에서 아홉 굽이로 된 아홉사리 고개를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다양한…
20050125 2005년 01월 19일 -

차와 바둑을 사랑한 ‘서릿발 처사’
커다란 종처럼 하늘 아래 매달린 지리산 천황봉의 정기는 경남 산청군 어디서나 느껴진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이 여생을 보내면서 후학을 가르치고 국정에 대해 헌책(獻策)한 곳도 마찬가지다. 3칸 기와집 산천재(山天齋)가 있는 경남…
20050125 2005년 01월 19일 -

원시의 ‘물안개 기둥’ 웅장한 감동
남부 아프리카에는 스코틀랜드 출생의 탐험가 리빙스턴(Livingstone, David)의 자취가 남아 있지 않은 곳이 없는데, 짐바브웨(Zimbabwe)에는 그가 발견한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가 있다. 잠베지강 …
20010816 2005년 01월 18일 -

신선도 놀랄 절경… 여기가 ‘섬 중의 섬’
전북 군산(群山) 앞바다에는 고군산(古群山)이 있다. 말 그대로 ‘옛 군산’이다. 원래 군산은 지금의 군산 앞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아우르는 지명이었다. 바다 위에 삐죽삐죽 솟은 수많은 섬들이 마치 연이어진 산봉우리를 닮았다 해서 …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살아 숨쉬는 지구의 ‘야외 체험장’
여름의 홋카이도는 물과 불의 땅이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이나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 호로마이역을 지키던 마지막 ‘뽀뽀야’ 다카쿠라 켄이 서 있던 곳, 입김 서리는 은백색 북국의 이미지를 뒤집고 그 땅은 마그마에서 뿜어…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세계의 풍경’과 고대유적의 만남
짐바브웨(Zimbabwe)는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행정 처리가 들쭉날쭉 수시로 바뀌고, 1980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사회주의를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에게는 비자 발급이 까다롭고 어려워 여행하기 힘든 곳이다. …
20010719 2005년 01월 10일 -

노벨평화상의 고향 오슬로 이방인에게도 마음 문 활짝
북유럽의 짧은 가을이 막 그 진한 생명 빛을 다하려는 즈음, 자전거를 타고 노르웨이 국경에 접어들었다. 자유분방한 바이킹의 자존심을 걸고 시대 조류인 유럽연합(EU) 가입조차 거부한 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가장 높은 국민소득과 최고의…
20050111 2005년 01월 06일 -

백성 위해 차밭 조성 ‘愛民 실천’
한겨울 햇살이 축복처럼 따사롭게 쏟아지고 있다. 나그네는 지금 김종직(金宗直)이 경남 함양군수 시절 조성했다는 관영(官營) 차밭 터를 가고 있다.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차밭을 만든 것은 아마 이것이 역사상 최초일 것이다. 점필재(畢…
20050111 2005년 01월 06일 -

바다… 갯바위… 태초의 풍경에 ‘눈멀미’
승봉도(昇鳳島)는 서해 경기만의 작은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면 약 1시간 30분 만에 닿을 수 있고, 서울로 치면 춘천만큼이나 가깝다. 그래서 섬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도시에서 멀지 않으니 사…
20010712 2005년 01월 06일 -

강원도 山水 결정판 예로구나
길의 풍정(風情)은 철따라 달라진다. 천하절승을 가로지르는 길도 그 풍광과 느낌이 극대화되는 시기는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전국 방방곡곡의 이 길 저 길을 지나다 보면 언제쯤 다시 꼭 와봐야겠다며 가슴에 새겨두는 길을 종종 …
20011025 2005년 01월 03일 -

제정 러시아의 꽃 안녕!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의 국경선에 흐르는 강줄기에 놓인 다리 중간쯤에서 멈췄다. 꼭 14년 만에 다시 발을 딛는 이 땅!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이다. 당시 러시아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양대 제국의 하나였다. ‘사회주의 소련…
20050104 2004년 12월 30일 -

그곳에선 돌고래와 친구가 된다
지난 9월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호주가 1위(19.3%)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6.8%), 스위스(9.5%), 중국, 캐나다(각각 6.9%) 순이었다. 한국인들이 호주를 선호하는 까닭은 무엇…
20011018 2004년 12월 30일 -

정감록비결 거론 ‘피난처’댐·쌀개방 반대 깃발 나부껴
전북 순창군에 금과(金果·금과면)가 있다면, 전남 곡성군에는 옥과(玉果·옥과면)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동으로는 남원부 경계까지 20리, 남으로 동복현까지 26리, 서로 담양부 경계까지 11리, 북으로 순창군 경계까…
20050104 2004년 12월 30일 -

원초적 생명력 ‘신비의 가면춤’
도곤의 나라’로 불리는 곳은 서아프리카 말리(Mali) 남동부 지역에 있는 도곤족의 거주지를 말한다. 이들이 사는 곳을 유독 ‘도곤의 나라’라고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부족 우위의 개념 때문이다. 아프리…
20010927 2004년 12월 24일 -

바이킹의 나라 스웨덴 살인적 물가에 ‘화들짝’
헬싱키를 출발한 뒤 16시간 동안의 긴 항해 끝에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수천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인 천연의 항구 요새,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바이킹의 고도(古都)다. 유럽에서 지낸 시간이 …
20041230 2004년 12월 24일 -

왕건 설화 깃든 ‘토끼비리’ 넘어볼까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 길은 끊임없이 열린다. 2004년 말에도 대구-포항 고속도로, 강릉-동해 고속도로, 충주-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새로 뚫렸다. 이 길 가운데 인상적인 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다. 이미 개통된 곳을 포함해서 영…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茶 한 잔 詩 한 수에 번뇌를 잊고
자장 율사가 창건한 경남 양산 통도사 산자락에서 최고의 명당은 극락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극락암을 제2의 통도사로 가꾸겠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전국의 수행자들이 극락암 선방에서 한 철 공부해보는 것이 소원이…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그리움으로 솟아난 ‘동해의 비경’
울릉도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가진 섬이다.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예까지 와서 뭘 보겠다고 이 고생을 하나”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치밀곤 한다. 그러다가도 막상 그곳을 떠나온 뒤엔 마치 열병(熱病) 같은 그리움이 시시때때로 밀려…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세상의 때’ 묻지 않은 역사적 장소
아프리카의 미덕은 역시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원시 자연상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여전히 미지의 세계라는 사실에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탄자니아(Tanzania)의 원시적인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특히 유명하다. 탄자니아에…
20010906 2004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