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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노동자들 저항사 ‘영상기록’
한국인의 미국 이민사가 올해로 100년을 채웠다. 미국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국내 신문 방송들도 이런저런 특집기사와 프로그램들을 내보내고 있다. 최초의 미국 이민자들은 100년 전인 1903년 1월13일 미국 상선 갤릭호를…
20030327 2003년 03월 20일 -

감동의 바이올린 선율 … 중국을 꼬집다
영화 마니아들은 행복하다. 격동의 198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중국 제5세대 감독들의 최근 걸작들을 잇따라 맞이하고 있으니 말이다. 장이모 감독의 장대한 스케일의 무협영화 ‘영웅’에 압도되었던 관객들은 이제 스케일은 그에 비할 …
20030320 2003년 03월 13일 -

‘희망’은 서러운 외로움도 치유한다
당신(잭 니콜슨)을 바라보는 것은 즐겁다. 이제는 늙어 얼굴도 주름살 투성이고 머리카락도 반쯤 빠져 듬성듬성하지만 당신의 웃음은 여전히 보는 이를 편하게 한다. 연기력 또한 시들지 않아 비디오방에서 당신의 이름만 보고 영화를 골라도…
20030313 2003년 03월 05일 -

흥행 좌우할 경제력 … 흑인들 배역 ‘업그레이드’
얼마 전 미국에서는 미시간주립 대학의 흑인 우대 입학제가 논란이 됐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건 흑인사회 내의 반응이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인 콘돌리자 라이스는 나중에 번복하긴 했지만 이 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런 그를 …
20030313 2003년 03월 05일 -

조폭 된 경찰, 경찰 된 조폭
과거는 아름답고 현실은 고통스럽게 마련이다. 그런데 과거도 고통스럽고 현실도 고통스럽다면? 영화 ‘무간도’는 아름다웠던 홍콩영화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불황이라는 현실의 늪을 타파하려는 영화지만, 정작 영화 속 인물들에겐 과거도 현실도…
20030306 2003년 02월 27일 -

1840년대 뉴욕의 야인시대
사상 최고의 흥행작 ‘타이타닉’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는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호흡을 맞추더니, 이번에는 뉴욕파 거장 마틴 스코시즈 감독과 …
20030227 2003년 02월 20일 -

석유에 대한 열강의 탐욕 … 중동 아픈 역사 생생히
‘No blood for oil.’‘석유를 위한 전쟁 반대’쯤으로 해석될 플래카드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부끼고 있다. 이 구호는 미국이 서두르고 있는 대(對)이라크전의 성격이 미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주장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음을 …
20030227 2003년 02월 20일 -

방화, 너 똑바로 살아라!
요즘 한국영화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제작 편수나 관객은 늘어나는 추세지만 흥행성적은 부진하고 질적인 면에서도 기대 이하라는 소리가 높다. 더욱이 내용은 코미디 일변도고, 진지한 영화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지 못한다. 한마디로 겉만…
20030220 2003년 02월 13일 -

방화=코미디 외화=드라마 ‘편식’
요즘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우리 관객들의 영화 선택 성향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외국영화는 예나 지금이나 드라마를 선호하는 반면 국산영화는 뚜렷하게 코미디를 선호하는 것 같다.부연하면 외국영화를 볼 때는 ‘스펙터클’-여…
20030220 2003년 02월 13일 -

찾았다! 비디오숍 숨은 명작
설이나 추석 연휴에 볼 만한, 괜찮은 비디오 프로들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면 난 으레 비교적 수월하게 구해볼 수 있는 비인기 작품들을 고르곤 한다. 사전에 예약을 해놓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인기작품들은 빌려보기가 어렵기 때문…
20030206 2003년 01월 29일 -

외환위기 혼란 리더십 부재 탓 … 조직에 희망 제시해야
요즘 언론에서 현직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 절대권력을 마구 휘둘렀다는 뜻으로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그러나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의 본뜻은 그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애초 이 말은 미국 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20030206 2003년 01월 29일 -

지고지순한 사랑 … 손수건 꺼내!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관객들을 한바탕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곽재용 감독이 이제 관객을 눈물바다로 안내할 참이다. 전작의 여세를 몰아 야심차게 들고 나온 ‘클래식’은 자극적인 최루물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격조를 갖춰 눈…
20030206 2003년 01월 29일 -

천하통일 위업 이룬 ‘영웅의 길’
모처럼 대작다운 무협영화 한 편이 관객과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다.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의 신작 ‘영웅’이 바로 그것. 영화의 제목은 말 그대로 영화 속의 영웅적 주인공들을 지칭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 영화의 각본을 쓰고 제작과 연…
20030130 2003년 01월 23일 -

10대 천재 사기꾼, 세상을 속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천재적 영화 감각은 정말 마르지 않는 영원의 샘물일까? 만드는 영화마다 전 세계 영화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에 또 ‘사고’를 쳤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신작을 내놓은 것.…
20030123 2003년 01월 15일 -

냉전종식으로 敵이 ‘소련’에서 ‘재벌’로
국내에서 개봉될 때마다 늘 화제를 불러일으켜온 007영화가 이번에는 색다르게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 말에 개봉된 ‘007 어나더데이’는 한국계 배우 릭윤이 출연한다고 해서 촬영 전부터 눈길을 끌더니 개봉에 즈음해서는 북한에 대한 …
20030123 2003년 01월 15일 -

팝송은 흐르고, 사랑은 무르익고
뮤지컬 영화가 아니어도 음악이 영화의 중심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음악가들의 일생을 그린 영화들이 그렇다. 모차르트를 다룬 ‘아마데우스’나 여성의 알토에 해당하는 성부를 노래하는 남성 가수(카운터테너)의 삶을 보여준 ‘파리넬리’,…
20030116 2003년 01월 09일 -

‘No’ 못하는 일본인 … “이보다 더 순종적일 순 없다”
인기작가 출신의 도쿄도 지사인 이시하라 신타로가 망언으로 또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 그는 “생식기능 없는 노파는 세상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화려한(?) 설화 전력에 또 하나를 보탰지만 사실 그의 망언들은 대…
20030109 2003년 01월 02일 -

기다렸다 ! 속이 꽉 찬 작품을
12월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007’ 등 대작 영화들의 흥행 전쟁 탓에 개봉되지 못했던 작지만 알찬 외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02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들’…
20030109 2003년 01월 02일 -

메가톤급 웃음폭탄 ‘배꼽 조심’
최근 들어 복고풍 코미디 영화들이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복고 바람을 대대적으로 일으킨 선두주자로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를 꼽을 수 있다. ‘친구’는 검은 교복과 롤러스케이트장, 버스 회수권 등을 동원해 386세대와 40, 5…
20030102 2002년 12월 27일 -

한국 진출 미국기업 ‘불매운동’ 불똥 튈까 한걱정
한국의 어린 여학생 두 명이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사건으로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기업들이 이러한 기류가 자사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그러고 보면 반미 운동의 주…
20021226 2002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