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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깊은, 단단 졸깃한 그 맛
제주도에는 제주 돼지만 있다. 다른 지역 돼지는 제주도로 반입할 수 없다. 국내에서 사육하는 일반 돼지는 대부분 듀록과 요크셔, 랜드레이스종을 교잡해 만든 LYD(삼원교잡종)이다. 덩치가 크고 빨리 자라는 요크셔, 깊은 맛이 나는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사람의 목소리는 아름답다
종종 잊곤 한다.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노래를 잘한다는 건 단순히 천장을 뚫는 고음을 내는 게 아니다. 지축을 흔들 듯 떨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문장이 얹힌 멜로디…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유령 선장의 저주 풀어줄 구원의 여성은?
“지구 끝까지 항해하리라!” 호기로운 외침으로 바람을 비웃으며 거센 폭풍우에도 항해를 강행하다 자신의 배, 선원들과 함께 침몰하고 만 판 데르 데컨 선장. 그는 침몰 순간 신을 저주했고, 분노한 신은 그에게 또 다른 저주를 내렸다.…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남성적인 부처와 여성적인 두 보살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 용산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라는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각국에서 중요한 유물이 다수 출품돼 볼거리가 많았던 전시입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실내악으로 위무받는 죽음의 운명
영화 ‘더 랍스터’는 그리스 중견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패러디 드라마다. 가상 미래를 배경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풍자하는데, 이곳에서 성인은 반드시 커플을 이뤄야 생존할 수 있다. 만약 혼자가 되면 수용소 같은 곳에 들어가 45일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과감한 목표 재설정으로 살아남기
살다 보면 삶의 방향과 속도, 목표 등을 재설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변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이런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동기 부여 스토리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솔개의 거듭나기’다. ‘솔개는 다른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마이너스 저축률 시대의 투자법
가계 저축률 마이너스 시대가 올 것인가. 가계 저축률이 마이너스라는 얘기는 한마디로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다는 뜻이다. 당연히 이런 적자(赤字) 살림살이는 영원할 수 없다.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경제성장의 핵심은 개인의 자유 확대
어렸을 때 나의 장래희망은 택시기사였다. 택시를 타면 멀미도 안 해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그 꿈을 오래 간직하지는 않았다. 1970년대 ‘국민학교’를 다닌 대다수가 그러했듯 대통령이 꿈이었고 좀 더 커서는 교사, 문학작가, 가톨릭…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비둘기와 대학수능시험
몇 년 전 얘기다. 학교 시험이든,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인근 지역까지 공부 잘하기로 소문이 쫙 퍼진 학생이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실력에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법 위반? 합법화 기준 만들어야
변호사 2만 명 시대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매년 1500명씩 배출됐다. 2000년 변호사 수가 4228명(서울 2663명)이었으니 1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변호사가 급격하게 늘다 보니 사건…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올해 와인의 맛은?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입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지방의 이름과 새롭다는 뜻을 가진 누보(Nouveau)의 합성어인데요. 올해 9월 초 수확한 포도를 4주에서 6주 정도…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민생이 청와대 볼모냐
11월 12일 청와대는 내년 총선 출마 희망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들, 노동 관련 개혁 입법들을 정기…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드디어 끝났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풍문여고에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학교를 나서고 있다.Canon EOS-1DX, ISO 800, F6.3, T-1/200Sec, 렌즈70-200mm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마흔 살, 자기의 역사를 쓰는 시간
아홉 살 소년은 어느 날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목포를 황무지로 기억하는 나, 서울행 기차 시간을 외우고 전두환 대통령에게 인정받고 싶던 아이, 그 아이의 욕망은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이 욕망은 내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것이 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보랏빛의 단아함, 재주도 많으셔라
이 글을 연재하면서 나는 가끔 근본이 궁금하다. 식물은 왜 살까. 번식을 위해서만 산다고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한 거 같다. 재주 많은 달래를 보면 특히 그렇다. 달래는 대파하고 같은 백합과. 겉보기에는 가느다란 잎 몇 장이 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태고의 맛, 신화가 살아난다
그리스는 기원전 3000년부터 포도를 재배했다. 유구한 와인 역사를 가진 나라답게 그리스에는 생소한 이름의 토착 품종이 많고 와인 관련 설화도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트로피에 깃든 전통과 명예
골프 퀴즈 하나. 노무라, 아이젠하워, 커티스, 워커, 캐나다. 이 다섯 단어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어는? 연관성 없는 유명인 4명에 국가 이름 하나, 일반인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골프 마니아라면 금세 알…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한국화 된 일본식 돈코쓰가 뜬다
1963년 대한민국에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 반응은 시큰둥했다. 면 요리 자체를 잘 먹지 않은 이유가 가장 컸지만 노란색에 꼬불꼬불하게 생긴 이상한 면발도 한몫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아 라면은 ‘국민음식’으…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이해관계, 그 기형적 시장의 사생아
한국 음원시장의 불공정 요소는 한두 개가 아니다. 음원 수익 분배요율을 둘러싼 논쟁은 역사가 길고, 공급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음원 사이트에서 임의로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흔한 일이다. 또 하나의 이슈가 불거졌다. 추천곡 제도다…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드레스덴·프랑크푸르트·뮌헨을 대표하는 그들이 온다
이달 공연 스케줄을 확인하다 현기증이 날 뻔했다. 중순부터 말까지 굵직굵직한 공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중 주요 오케스트라 공연을 해외와 국내로 나눠 정리해본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독일 오케스트라의 내한 러시다. 11월 19…
20151109 2015년 11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