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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참 예뻐요”
10월 9일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어린아이들이 김소월의 시 ‘산유화’ 조형물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Canon EOS-1DX, ISO 1600, F8, T-1/125Sec, 렌즈24-70mm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대학 입시, 열아홉 살의 면접
다른 사람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통해 평가받는다는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히 크다.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는 어른끼리의 첫 만남도 부담스럽고 어색한데, 하물며 열아홉 살 수험생이 대학 입학을 위해 면접을 본다면 그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계절이 왔습니다
9월 23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보통 단풍은 9월 하순 설악산에서 시작해 10월 하순이면 남해안 두륜산과 제주 한라산까지 물들입니다. 단풍도 속도가 있습니다. 하루에 25km씩 남쪽으로 내려가고 50m씩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검찰도 공범”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힐 재판이 다시 시작됐다. 사건 발생 18년 만이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3세) 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쾌락과 향락의 도시에 가다
폼페이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만 연안에 있던 고대 도시입니다. 당시 인구 2만5000명이 살던 화려한 휴양도시였는데, 79년 8월 24일 일어난 화산 대폭발로 2~3m 두께의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고 15세기까지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서로를 힘겹게 부축하는 음표와 단어와 목소리
지난 일을 기념하고 또 기억할 때는 5년이나 10년이 하나의 단위다. 하지만 동양문화권에서는 12년도 의미 있는 숫자일 것이다. 지금과 같은 띠였던 때의 일들을 떠올리면서 그해 일기장을 꺼내볼 수 있으니까. 찬바람이 부는 날이 오면…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귀족풍 외모의 애잔한 사랑
식물학을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 살아 있는 생명이란 얼마나 변수가 많은가. 한마디로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나 자신이 잘 몰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떤 부분은 학자끼리도 의견이 다르고, 아직 밝혀지지 않는 부분도 적잖…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반공 국가주의와 지역주의 사이
유신이 선포되던 1972년 10월, 지명관은 일본으로 떠났다. 1970년대 유신정권기부터 80년대 전두환 정권기까지 일본 시사월간지 ‘세카이(世界)’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하면서 한국 정치 상황과 민주화운동을 바깥에 알린 …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세이빙, 타깃, 웨이스트…두려워 말고 친구처럼
‘벙커’는 골퍼에겐 함정이다. 일단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나왔다 해도 타수를 까먹기 쉬우니 피해야 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벙커들이 쫙 깔린 홀을 보면 겁부터 날 수 있다. 올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휘슬…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글로벌 IT 업계는 ‘배달 전쟁’ 중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배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나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뿐 아니라 구글, 우버 등 대형 IT업체들도 전쟁터에 속속 진입했다.…
20151012 2015년 10월 12일 -

무심코 지나친 통증, 족부 절단?
10년 이상 꾸준히 혈당 관리를 해온 50대 주부 김모 씨. 밤만 되면 다리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기 일쑤다. 단순한 신경통이라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증상이 갈수록 심해졌다. 알고 보니 높은 혈당으로 신경이 손…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5·16군사정변과 지식인이 사라진 대학
제2공화국 시기 미국은 민주당 정부 정책 중 국토건설단 사업을 특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이 사업을 이끌던 장준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주한 미대사관과 미공보원(USIS·미문화원)은 OSS(제2차 세계대전 …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대통령배’가 사라진 까닭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러하듯 대회명에 국가나 기관, 단체명이 붙으면 대회 권위와 모양새가 확 살아난다. 골프대회도 마찬가지로, 각 나라 이름이 붙는 이른바 ‘내셔널타이틀’ 대회는 최고 명성과 가치를 인정받는다. 미국에선 올해 115…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통곡의 미루나무 아래 서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좀 무뎌졌다고 느껴질 때 꼭 가볼 곳이 있다.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서대문구 통일로 251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였다 지금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름이 바뀐 곳이다. 가까이 있는 독립문과 3·1운동…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애플 독주에 삼성·LG 맞불작전
애플이 기존 틀을 깨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비판했던 펜을 도입하고, 신제품 발표장에 경쟁사 관계자가 등장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애플의 변화된 모…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아버지 손에 죽은 아들, 아들을 죽인 아버지
‘“죽어라!” 그리고 쾅, 세상의 문이 닫혔다. 당신의 성난 고함이 다시 들려온다. “네 놈은 반드시 그 안에서 죽어야 한다!” (중략) 아버님이 나를 정말 죽이실까?’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가족의 위기? 문제는 제도다
만나면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족은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아이들 때문에 골머리 썩기도 하는 곳이다. 시집식구는 말할 필요도 없다”. 추석 명절 뒤끝에 나온 말이 아니다. 9월 26일 ‘2015 세계 천주교 성가정대회’…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서양, 일본을 거친 오묘한 변주곡
모든 음식은 사회적 결과물이다. 돈가스만큼 이렇게 간단하고 복잡한 명제를 잘 투영한 사례는 별로 없다. 메이지유신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 따라 하기에 성공한 일본은 675년 공표했던 ‘살생과 육식을 금지하는 칙서’를 이때…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독한 와인의 향취에 취하다
“내게 아들이 1000명 있다면, 싱거운 술은 멀리하고 색(Sack)을 즐기라고 가르치겠노라!”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에서 뚱보 기사 폴스타프(Falstaff)가 하는 말이다. 이 말에서 ‘색’은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용감하지 않은 형제들의 반전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받은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2008년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이 7번째 공연이다. 주인공은 안동 이씨 가문의 문제아 석봉, 주봉. 아버지와 인연을…
20151005 2015년 10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