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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주인은 누구인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고분군이 위치한 지역은 500년 가까이 한성백제의 영역이었다. 백제 역사 678년 가운데 가장 오랜 세월을 하남시 일대를 포함한 서울 지역에서 보냈다. 백제 국력 또한 이 시기에 가장 강성했다.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마지막 지사형 언론인 천관우
해방 후 한국 지성사에서 천관우의 존재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천관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언론계를 본무대로 하면서 한국사학을 하신 점부터 전례를 찾기 힘들다. 광복 후에는 오로지 천 선생 한 분뿐…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원리·원칙보다 행동부터 나서야
‘6·25전쟁 당시 군번도 계급도 없이 대북 첩보를 수집하는 특수전 임무를 수행했던 유격군8240부대(켈로부대)원의 공적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 (중략) 이번 문서 발견으로 미 정부가 보상에 나설 길이 열…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헬조선’의 진짜 이유
이렇게 얘기하면 믿을 사람이 얼마 없겠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소득불평등은 줄어들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공식 지니계수에 따르면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해 2008년까지는 소득불평등이 증가했으나 이후에는 감소했다.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헌법과 도로교통 무엇이 먼저인가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나서 “집회, 시위를 엄단한다”는 발표를 하는 풍경이 어느덧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불법’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최근 …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새해 첫 일출은 어디서?
세계지도를 보면 태평양 가운데를 지나는 선이 하나 있죠. 날짜변경선인데요. 이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오늘, 동쪽은 어제입니다. 그럼 2016년 새해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날짜변경선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가…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사퇴? 늦었다고 전해라”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 장수기업 몽고식품이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폭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몽고식품은 2015년 12월 2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23일 작성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고(故) 김…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말갛게 해야 솟아라!
병신년(丙申年)의 희망을 담고 떠오르는 해 위로 비행기가 힘차게 상승하고 있다. 인천 강화도에서 바라본…
20151230 2015년 12월 29일 -

사람이 무엇이기에 당신은 그 존재를 기억하십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펴낸 두 권의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갑다.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인간 내면의 위대함’을 찾아가게 만들고,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까락 무사’ 호위받는 새색시처럼
사람들은 ‘보리’ 하면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보리밥? 나는 까락이 먼저 떠오른다. 까락이란 ‘까끄라기’의 준말로 보리, 밀, 벼 낟알 껍질에서 자라는 수염을 말한다. 까끄라기에 피부가 닿으면 그야말로 깔끄럽다. 곡식 가운데서는 보…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통합의 중재자 지향한 강원용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문익환을 제외하면, 한신(韓神) 그룹에서 주목해야 할 첫 번째 인물은 강원용이다. 김재준은 물론이고 문익환, 안병무 등이 모두 학교(한신대)에 적을 두었다면, 김재준이 키운 또 한 명의 걸출한 제자인 강원용은…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깊고 진한 생선국의 신세계
어린 시절 나는 아버지가 전날 과음했음을 새벽에 울리는 어머니의 다듬이질 소리를 듣고 알았다. 어머니는 평소 옷감을 두들기던 다듬잇돌 위에 딱딱한 북어를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들겨 포슬포슬하게 만든 후 북엇국을 끓여 냈다. 구수하고 …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골퍼의 보물섬 해적처럼 굿샷!
골프장은 항상 새롭고 멋진 홀을 골퍼에게 선사하려 한다. 라운딩 후에도 강한 인상이 남아야 다시 찾아오고 입소문이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멋진 홀은 아이디어만으로는 구현되기 어렵다. 공학적 코스설계 기법과 공사 기술이 아이디어를 받…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절묘한 조화가 만든 달콤함의 극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니 거리에서 케이크 상자를 든 사람이 눈에 많이 띈다. 가족이나 친구와 케이크를 나누는 정다운 시간에 와인이 있다면 금상첨화. 달콤한 케이크에 차갑게 식힌 스위트 와인을 곁들여보자. 와인과 케이크의 환상적인 …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세월호 청문회는 참담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기억이 없다”는 말을 거만한 행진처럼 이어갔다. 학생들이 철이 없었다는 뻔뻔한 말도 있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증인들은 끝까지…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한 시대의 마감에 부쳐
한 해 동안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에서 ‘교향악의 거인들’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했다. 그 마지막 강의 주제는 베토벤에서 말러에 이르는 ‘합창 교향곡’의 계보를 짚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바로 며칠 전 접한 중요…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120억 영화의 허약한 결말
산에 왜 오를까. ‘거기 산이 있어서’라는 게 아마도 가장 유명한 답일 것이다. 영화 ‘히말라야’에는 ‘산쟁이’라는 은어가 등장한다. 산을 좋아하다 못해 산에 미쳐 생애 전부를 걸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식이다.…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 필요
‘전쟁에서 모든 것은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가장 간단해 보이는 것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들이 모여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은 자는 알 수 없는 전장의 마찰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마찰은 우연과 맞물리면서 꼬리에…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연금 한 푼 더 받는 비법
연금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더 많이 납부하고, 수익률을 더 높이고, 기간을 늘리면 된다. 기본적으로 연금액은 납부 총액, 수익률, 기간의 함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제도를 잘…
20151223 2015년 12월 22일 -

관계가 끝난 후 한 약속은 지켜야
민사법의 대원칙은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민사재판의 쟁점은 대부분 약속의 일종인 계약과 관련돼 있다. 재판에선 계약의 법적 성립 여부와 누가 계약을 어겼는지를 두고 다툰다. 법은 약속을 지키도록 강제한다. 법원은 약속이 …
20151223 2015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