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과 광기로 만나는 ‘별이 빛나는 밤’
가왕(歌王)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김희갑 작곡 · 양인자 작사)에는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 간 고흐란 사나이도 있었는데’라는 구절이 나온다. 한국 가요에도 나올 정도로 불우했던 천…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7년 12월 19일 -

당신이 믿는 것이 진실인가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누군가를 살해하고 시체에 불을 붙인다. 첫 장면만 보면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가 맞나 싶다. 고레다 감독의 작품은 그동안 섬세하게 단어를 조합한 시 같은 느낌을 풍겨왔다. 가족을 소재로 한 ‘걸어도 걸어…
채널A 문화과학부 기자 2017년 12월 19일 -

시간을 멈춘 동장군
올겨울 들어 첫 한파 특보가 발효된 12월 12일. 서울 성동구 뚝섬 한강공원 선착장에 배를 묶어둔 굵은 쇠사슬이 꽝꽝 얼어 고드름이 달렸다. 누가 흐르는 물의 시간을 정지시켰을까. 태양도 동장군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고층빌딩 사이…
박해윤 2017년 12월 19일 -

6개 전 종목 출전! 선수 39명 구슬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모두 39명이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과 이번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까지 총 6개 종목의 출전권…
정혜연 기자 2017년 12월 12일 -

월드컵 최악의 조 편성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만 남았다. 한 조(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고 다른 한 조(H조)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각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및 빅 리거 보유 수 등을 봤을 때 당연히 H조를 원했다. 하지만 요행은 없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日에 상륙한 3차 한류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11월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대규모 행사장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CJ E&M의 연말 음악 시상식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1만5000석 규모 공연…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12일 -

미국 경제가 ‘버블’이라면
2017년 한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비관적이었다.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산업군의 부실로 경기회복에 들어서기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2월 12일 -

서울 오피스텔 경매 물건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3월 이후 평균 낙찰가율이 시세의 90%에 달하고 있다. 도심지 주거시설의 본격적인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 인천…
[도움말] 지지옥션 2017년 12월 12일 -

트리 불빛은밝혔는데…
어느덧 연말이다. 올해만큼은 예년과 다르게 살겠다는 결심도, 살을 확실하게 빼보겠다는 다짐도 돌아보면 지켜진 게 없지만, 우리에겐 내년이 있으니 일단 2017년부터 잘 마무리해야 할 때다. 서울시청 앞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2017년 12월 12일 -

지방분권 | 세제개혁 없이 서두르면 국가적 재앙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6일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가 지방분권임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지방분권 공화국’이라는 명칭까지 썼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 27일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성대한 모임을 가졌다. ‘지방분…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 2017년 12월 12일 -

역전극 - 선두 지키기가 역전보다 어렵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역전승부는 스포츠의 흥미를 배가한다. 축구에서 3-0으로 이기다 3-2로 끝나는 것보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것이 재미있고, 마라톤에서도 42km를 2위로 달리다 195m를 남기고 1위로 나서면 더욱…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해파리 연구에 세금을 나눠 줘야 하는 이유
언제부턴가 ‘네이처’ ‘사이언스’ 같은 과학 잡지가 참 예뻐졌다. 표지나 투고 논문에 첨부된 사진이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학 잡지를 예쁘게 만드는 데 기여한 것 가운데 하나가 ‘녹색형광단백질’(Green Fluores…
지식큐레이터 2017년 12월 12일 -

4~5년 숙성 거친 부드러움이 일품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샴페인을 꼽으라면 브루노 파이야르(Bruno Paillard)가 아닐까. 레이블이 멋있다거나 병 모양이 예뻐서가 아니다. 브루노 파이야르는 장인의 세심함과 정성이 탄생시킨 명품이다. 특히 브루노 파이야르 200…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요즘 제맛을 뽐내는 것들
한식을 파는 식당이라면 어디를 가든 김치를 준다. 재료가 중국산이든 ‘종류가 무엇이든’ 맛이 있든 없든 김치는 꼭 나온다. 저렴한 백반집이라면 콩나물, 미역줄기, 호박나물 같은 것이 나오고, 해장국이나 육개장같이 한 그릇 요리를 파…
푸드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세계 어디서나 친구를 만들어주는 음악의 힘
베트남 다낭에서 차로 2시간가량 가면 후에라는 작은 도시가 나온다. 베트남 왕조의 마지막 수도로 우리로 치면 경북 경주시에 해당한다. 그러나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나 최대 도시 호찌민 등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대중음악평론가 2017년 12월 12일 -

“아리랑은 일본 열도에 울려 퍼진 유행가였다”
1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 AMAs)의 히어로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그들이 축하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객석은 …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7년 12월 12일 -

꽃보다 패럴림픽 !
올겨울이 유난히 기대되는 이유는 지구촌 최대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동계패럴림픽…
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12일 -

도축장에서 꾼 사슴 꿈
헝가리 노장 감독 일디코 에네디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맺어질 것 같지 않은 두 남녀가 몇 가지 걸림돌을 넘어 결국 결합에 이르는 내용이다. 할리우드 장르 영화와 약간 다른 점은 영화의 정서가 즐거움보…
영화평론가 2017년 12월 12일 -

꼬마 신사의 미소
연말이면 어김없이 희망의 종소리가 시내 곳곳에 울려 퍼진다. 빨간색 구세군 자선냄비의 등장은 한동안 잊고 있던 이웃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하지만 날로 냉랭해지는 사회 분위기 탓에 해가 갈수록 자선단체 후원금도 줄어들고 …
조영철 기자 2017년 12월 12일 -

가상화폐는 21세기 튤립?
12월 4일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12월 7일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340억 달러(약 256조 원)에…
박세준 기자 2017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