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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위선의 사생아 ‘X파일’
스포츠 신문에 수상한 연예계 뉴스가 날 때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 ‘A양의 정체’를 확인하려 드는 지인들이 꽤 된다. 물론 나는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방송 관계자도 아니다. 그저 소싯적부터 이런저런 경로로 즐겨왔던 가십이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세계가 인정한 ‘한국 영화의 뿌리’
200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장. 본선 경쟁작에는 김기덕 감독의 ‘빈집’과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들어 있었다. 사회자가 감독상을 발표하자, 모자를 쓴 김 감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단상에 오르지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역사의 비밀2 外
독일ZDF방송 다큐멘터리 시리즈 ‘역사의 비밀’ 두번째 책. 이번에는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 추운 나라의 천재 바이킹, 지옥과 천국을 넘나든 황제 프리드리히 2세, 마르코 폴로의 기이한 여행, 바티칸의 마녀 루크레치아 보르자에 초점…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커밍스 콤플렉스’ 극복 첫걸음
‘고개 숙인 수정주의’라는 책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4부 ‘평가’ 편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이해’와 책의 제목이 된 ‘고개 숙인 수정주의: 한국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출발’ 등 두 편의 논문으로…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싱글을 놓치니 골프가 보이더라
요사이 날씨가 좋아지면서 골퍼들이 유혹에 빠지고 있다. 시즌도 시작하고 해서 지난 한 해 동안 웬만한 프로들보다 라운딩을 더 많이 했던 선배를 만났다. 그는 얼마 전에 지면을 통해 이야기했던 전직 싱글 골퍼다. 싱글을 한 뒤 불과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비운의 시드니스타 金 향한 일편단심
직경 9m의 매트 위에 서 있는 한 그들은 야수(野獸)다. 레슬링은 잠자고 있던 인간의 원초적인 야성을 깨우는 가장 격렬한 스포츠. 실핏줄이 터져 흉물스럽게 일그러진 선수들의 귓불만 봐도 레슬링이 얼마나 힘든 운동인지 단박에 눈치챌…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돈+여자+사건 ‘만화 같은 재미’
TV스타 김규리가 스크린으로 건너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산전수전’은 일본영화 ‘비밀의 화원’의 리메이크작이었는데, 리메이크의 수준을 넘어 소품-연기-카메라워크 등을 너무나 똑같이 베끼기만 해서 비난받았고 흥행에도 참패했다. 영화를…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고달픈 역마을엔 온갖 ‘민폐 유숙’
6일(경인) 맑음, 숭선(崇善)에 닿았다. 경기 안성시 죽산읍부터 잠시 동안 목장 지대로 뻗은 옛길을 간다. 마치 북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목초지가 이어진다. 광암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지방도를 따라 지평선까지 길게…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시네마 천국’으로의 초대
연일 신문을 장식하는 떠들썩한 영화광고에 혹해서, 또는 남들이 다 보는 영화라니까 한 번쯤 찾게 되는 극장. 영화감상에도 때론 색다른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새봄을 맞아 여기저기서 열리는 영화제는 획일화된 영화감상 형식에서 벗어…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20년간 갈고닦은 발라드의 진수
80년대 중후반 이문세의 노래가 대히트한 것은 전적으로 작곡가의 몫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문세 노래의 특징인 고급스러운 발라드와 시 같은 가사를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작곡가 이영훈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수 이문세…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텅 빈 콘서트, 청중 탓하지 말라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잘에서는 지난 2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겨울날의 꿈’이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이 진행됐다.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 기간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다섯…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20010406~20010412
▶ 2001 교향악축제/ 4월4일 KBS교향악단, 5일 수원시립, 6일 청주시립, 7일 대구시립, 8일 마산-목포연합, 9일 광주시립, 10일 강남심포니, 11일 울산시립, 12일 부산시립 각 오후 7시반/ 공연 시작 20분 전 작…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내 한평생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피맺힌 노래 하나 네 가슴에 묻어두고/ 잠깨기 전에 그냥 갈란다/ 바깥 날씨가 너무 차서 네 목도리 하나 빌려 떠나니/ 당분간 써늘함이야 내 있었던 흔적으로/ 한 겨울 그렇게 지냈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곧 冬天(동천)도 풀릴 거고…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PC 제품 사기 전 ‘벤치마크 사이트’ 들르세요
컴퓨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잡지도 한두 권쯤 사서 본다. 컴퓨터 전문지는 대부분 월간 단위여서 속보성은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그 잡지들이 팔리는 것은 소비자들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관련 기획기사가 풍…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인터넷 ‘회계비서’쓰시죠”
미국 벤처기업 요들리(www. yodlee.com)의 창업자 아닐 아로라는 자신의 웹페이지를 시티뱅크 경영진에게 시연한 뒤 표정을 살폈다. “그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가 미국의 한 주간지에 전한 당시 상황이었다.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미르호 떠난 우주 ‘新국제정거장’ 시대
3월23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러시아의 미르호가 아쉬움과 초조함 속에 최후를 맞았다. 미르호는 당초 의도대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탔고, 남은 잔해는 남태평양에 무사히 뿌려졌다. 무려 15년 동안 우주공간에 떠있던 미르호는 본격적…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번역 경시는 ‘지식인의 반역’
대학생이던 1970년대에 고전독서 모임에서 단테의 ‘신곡’을 함께 읽은 적이 있었다. 이탈리아어를 할 줄 몰라 영역본과 우리말 번역을 함께 읽었다. 우리말 ‘신곡’ 번역자는 이탈리아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으로 당시 외국어대 교수로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약골 지식사회는 번역 부재 탓
우리 사회에서 번역의 문제는 단순히 오역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언어의 숙련자 부족이라는 기초적인 문제부터 학제간 연구 미비로 인한 번역 불능 사태, 학계 전반에 깔린 번역 경시 풍조, 번역은커녕 원서 읽기를 학문 자체로 혼동하…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차 한잔에 말년의 고독을 달래고
전남 진도는 삼별초의 한이 서린 섬이다. 지금 나그네가 넘고 있는 고개 이름도 왕고개다. 왕 무덤이 있는 고개인데, 삼별초가 주군으로 섬긴 왕온은 소수의 삼별초 군사로 1만여명의 여몽연합군에 맞서 10여일 동안 격렬하게 항전하다 이…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화재보험이 필요한 이유부주의로 인한 불 손해배상 청구 불가
‘화재(火災)’를 막기 위해서는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화재에 의한 법률적 문제란 대개 자신의 부주의로 화재가 났을 때가 아닌, 타인의 실수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20050301 2005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