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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옛말 아시죠?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뜻.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중국 한나라 원제의 후궁이 됐으나 궁중화가가 실제 용모와 딴판으로 아름답지 않게 그린 거짓 초상화를 곧이곧대로 믿은 원제의 어…
20080930 2008년 09월 22일 -

하룻밤 3000번 ‘풀칠의 추억’
지금은 베테랑이 된 누군가에도 1년차 시절이 있습니다. 14년 전 저의 사회 데뷔 1년차 시절, 서울 시내 한 호텔 홍보팀에 입사해 처음 맡은 일은 회사 소식을 담는 사보 신년호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잡지 제작 경험이 전무한 초보…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혁신의 속도는 아주 빠릅니다”
“You are what you wear!” 입는 옷이 당신을 말한다’는 말처럼, 옷차림은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옷차림부터 다릅니다.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티브 잡스는 검은색 터틀넥 티셔…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cheap’보다 ‘budget’이 더 품위
흔히 미국인들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 같진 않다. 은근하고 중성적(neutral)인 간접화법 속에 하고 싶은 말을 듬뿍 담아내는 것이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배운 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라면 지나…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우리와 다른 중국식 표현
능력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가 효율성이다. 한 번의 움직임으로 두세 개의 결실을 거둔다면 얼마나 효율적일까. 이를 일거양득(一擧兩得·一 得), 일석이조(一石二鳥·一石二 )라고 한다. 우리는…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교육컨설팅 회사 왜 늘까요?
한 지인이 최근 알게 된 교육컨설팅 회사에 대해 얘기해줬다. 그 회사에서 관리한 아이들이 서울대에 많이 입학했다고 했다. 본인은 지방 출신이라 그런 정보회사가 있는 줄 몰라서 좀더 좋은 입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아쉽다고 했다. 새…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길 위의 사람들을 닮은 인형
36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날, 빵빵한 내 여행가방을 열어본 어머니는 물으셨다. “이 병은 뭐냐?” “응. 코카콜라 병인데, 그게 1960년대 병이에요. 나름 귀한 거예요. 클래식한 병 모양이 뭔가 느낌이 다르죠?”나…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그는 정말 스파이였을까
마타하리가 분명 인류 최초의 여자 스파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자 스파이 하면 마타하리를 떠올린다. 마타하리 이후의 여자 스파이가 제2, 제3의 마타하리인 건 물론이고, 그보다 앞선 시대의 여자 스파이도 ‘마타하리 …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인간의 숨겨진 악마성 불편한 고발
훌륭한 공포영화일수록 더 고어(gore)적이기 십상이다. 예컨대 조지 로메로의 좀비 영화들이 그렇다. 온몸이 뜯겨나가거나 머리통이 터진 채 뒤뚱뒤뚱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으려고 다가서는 이 ‘살아 있는 시체’들을 보고 있으면 모골이 …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거짓말 경제학 外
● 거짓말 경제학물가폭등, 환율불안, 주가붕괴, 부동산 침체…. MB 노믹스가 출범 6개월 만에 위기에 몰렸다. 정부는 위기의 주범으로 유가폭등과 곡물, 원자재값 상승 등을 들었지만 저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가 주요인이라고 주…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야심만만 청소년들 ‘세계와 소통하기’
꿈이 있고 꿈을 실현할 가능성 또한 무한히 열려 있는 청소년기. 그러나 우리 청소년은 어떠한가. 대부분이 입시지옥에서 좀더 높은 점수를 향해 달리느라 꿈조차 꾸지 못하는 모습 아닌가. 하지만 여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살아가는…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피아노와 첼로 환상의 대화
서로 다른 결로 살아가면서도 하나처럼 조화로운 친구 사이를 가끔 볼 수 있다. 각기 특정 영역에 강점이 있고, 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사이 말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들은 그런 인간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첼로와 피…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변신 거듭하며 영생 꿈꾸다
최근 영화 ‘다크 나이트’의 흥행이 화제다. 개봉 첫날에 700억원(‘스파이더맨 3’ 기록 경신), 개봉 10일째 3000억원을 돌파(‘캐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기록 경신)한 데 이어 타이타닉의 전미 흥행기록 6000억원을 …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2개월 동안 미술아 놀자!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한국 미술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니, 아시아 미술계 전체가 비엔날레 열기로 뜨겁다. 9월5일에는 광주비엔날레, 다음 날엔 부산비엔날레와 중국의 광저우트리엔날레가 개막한다. 또 9일에는 난징트리엔날레와 상…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자밀라의 조국 우즈베키스탄 너무하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미녀 가수 에브둘레바 자밀라의 인기가 요즘 모스크바 한인사회에서도 번지고 있다. 비키니 차림의 자밀라를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남성들, 그가 선보인 텔미 댄스를 따라하는 어린이들, 주문이 쇄도하는 자밀라 관…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한국인은 절대 가지 않는 이스라엘 관광지 3
여행지로서 중동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일까. 신비함? 미지의 세계? 에드워드 사이드가 그의 명저 ‘오리엔탈리즘’에서 비판했듯, 관능적이고 탐미주의적인 ‘신비함’은 서구인이 만들어낸 관념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중동에…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이세나 6단 호주 바둑 쥐락펴락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호주 시드니에도 바둑을 두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벽안의 호주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수담(手談)은 낯설게 보이겠지만, 호주가 지향하는 다민족·다문화주의의 모범 사례다. 호주 정…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한국의 우공, 세계 최고 정원 일구다
분재를 소재로 한 ‘생각하는 정원’(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성범영(69·사진) 원장은 만나자마자 “제주에 신(新)공항과 대형 크루즈선이 드나드는 항만이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세계인을 유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新과 舊, 화려함과 소박함 부조화의 짠한 매력
# 위항(委巷) - 좁고 지저분한 골목 유순희(49) 씨가 머리고기를 썬다. 칼자루 쥔 손이 날렵하다. 인현시장(서울 중구 인현동)은 단발머리 소녀 때부터 몸으로 비비며 지켜온 터전. 33년 동안 언니(유숙희 씨·57)와 함께 시장…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아내의 고난, 젊다는 이유만으로
5개월 전, 15년 동안 주야장천 살았던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광주광역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난생처음 취직이라는 것을 했기 때문이었다. 직장이 자리한 곳이 광주이다 보니 서울에서 출퇴근할 순 없는 일. 그래서 이사라는 것을 준비하…
20080916 2008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