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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진주’에 영혼의 목 축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러시아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했다. 3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에서 서쪽으로 65km 떨어진 앙가라 강을 배경으로…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外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풍요로운 집안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물려받은 재산 없이 맨손으로 부동산업계의 전설이 된 도널드 J. 트럼프. 그는 유별난 억만장자로 꼽힌다. 우습고 영리하고 재기발랄하며 무모하기까지 하다. 예순한 살 ‘젊은’…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출판 풍향계 ‘기획회의’ 200호 발행
1999년 투박한 모습으로 창간된 격주간 출판 전문지 ‘기획회의’가 5월25일자로 200호를 맞았다. ‘기획회의’는 출판인들이 현안을 토론하고 경험을 나누며 대안을 모색하는 이른바 업계 잡지다.언젠가 장르문학이 발달한 과정을 살피다…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조조·유비·손권, 세 남자가 사는 법
“에이, 또 삼국지 타령이야!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으려고….” 그럼에도 ‘삼국지’에는 처세술의 모든 것이 녹아 있다.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경영환경과 무한경쟁. 오늘날 기업이 처한 상황은 한나라 말기 혼란을 틈타 각지에서 군…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구제불능 아이가 천사로 탈바꿈
2005년 7월 첫 전파를 탄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구제불능인 ‘못된’ 아이를 불과 한 달여 만에 ‘착하게’ 바꾸는 신기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온스타일이 5월26일 첫 방송을 내보내…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양조위 “파파라치 등쌀? 그냥 참아요”
‘우수에 찬 눈동자’를 가진 남자. 홍콩 배우 양조위(량차오웨이·45)의 연기에는 여느 홍콩배우와는 다른 깊고 섬세한 표정이 담겨 있다. 대표작인 ‘화양연화’ ‘영웅’ ‘시클로’ ‘중경삼림’, 그리고 최근 ‘무간도’시리즈까지. 그래…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쪼개진 호박이면 어떠리… 예술은 원초적 본능
가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거리를 찾는다. 그곳에는 낙서가 참 많다. 낙서 하나하나가 재치 있고 유쾌하다. 언젠가 콘크리트 바닥에 적힌 ‘LOVE’라는 글씨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찡해졌다. 아마도 돈만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문인화로 그려진 전투기와 난초폼 나는 전깃줄
인간이 생활의 편의를 위해 신체의 연장 개념으로 고안한 기계장치들. 이제 기계는 인간이 만든 오브제의 수준을 넘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으로 자리잡았다. 김학량과 정재호는 ‘방송채널’ ‘해협’ ‘수로’ ‘액체가 흐르는 관’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알반 베르크 현악 4중주단의 ‘마지막 연주’
♪ 현존 세계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 평가받는 알반 베르크 현악 4중주단이 마지막 내한 공연에 나선다. 5월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그들의 공연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제2 빈악파의 한 사람인 알반 베르크를 내세운…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꿀벌의 떼죽음 이유 있는 공포
친밀했던 사이가 별안간 멀어지면 그 관계는 더욱 낯선 것이 된다. 마찬가지로 작고 나약한 것들이 갑자기 위협적일 때 공포는 더욱 크다.식인상어에 대한 두려움은 무서운 것이긴 하지만 섬뜩하지는 않다. 그러나 평소 사람의 어깨에 온순하…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성장통 사춘기 소녀 아주 섬세한 시간여행
‘백 투 더 퓨처’ ‘클릭’ ‘타임머신’ ‘12 몽키즈’…. 시간여행을 모티프로 한 공상과학(SF) 영화는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때 그곳에서 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같은 궁금증이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Think Green!
웰빙과 로하스(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등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은 ‘결코’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최첨단 트렌드에 동…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떼로 흘레붙는 모습, 이 얼마 만이냐!
깜박 잠이 든 새벽, 다리 너머로 동이 튼다. 새벽공기가 차갑다. 안개 자욱한 중랑천의 침묵을 깬 것은 새들의 울음소리. 찌익~ 찌익~.한 놈이 울음보를 터뜨리자 무리가 합창을 한다. 넓적부리 청둥오리 고방오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비즈니스맨, 당신의 無교양은 유죄!
직장인들에게는 교양도 돈이다. 교양이 있고 없음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김모 씨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외국 바이어와 연주회에 갔다가 계속 졸고, 악장 중간에 박수를…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Marie Antoinette VS Edie Sedgwick
초여름의 열기와 함께 패션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두 편의 영화가 찾아왔다. 18세기 프랑스 왕실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재조명한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와 20세기 예술과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앤디 워홀…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스타크 2’ 덕에 PC방 제2 전성기 올까
블리자드의 차기작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크 2)가 5월19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일부 언론의 예상처럼 차기작이 ‘스타크 2’인 것으로 밝혀지자 이날 전 세계 게이머들은 온종일 술렁거리며 상기…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그래, 푸른 희망을 다시 노래하자
벌써 20년이다. 세월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리 지나간다. 내 20대 끝자락을 소용돌이처럼 휘감고 갔던 함성과 격정, 감동과 눈물의 경험이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20년의 시간 너머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그 시절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동화나라로 훌쩍 간 무소유 성자
‘그래요, 간신히 겨우 겨우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거지요.’5월17일 타계한 아동문학가 권정생 씨의 삶을 이처럼 잘 집약하는 말이 또 있을까. 이는 고인과 30여 년을 교유하며 살았던 농부 수필가 전우익 씨가 자신의 산문집 ‘호…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공사와 전시 ‘동시 관람’의 즐거움
지금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은 한창 보수공사 중이다. 건물 외벽의 콘크리트 균열로 2005년부터 시작된 공사는 페인트를 벗겨내 균열 상태를 확인하고 이런저런 보수를 마친 뒤, 2009년 미술관 개관 50주년에 맞춰 끝날 예정이다. 이 …
20070529 2007년 05월 28일 -

낯설거나 혹은 친밀하거나 관계의 시간
천경우는 인물을 찍는다. 때로 사진에는 초상사진처럼 한 명의 인물이 촬영되기도 하고(‘Believing is Seeing’, 2006~2007), 두 명이 마주 보면서 기대 있기도 하고(‘VERSUS’, 2006~2007) 서로의 …
20070529 2007년 0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