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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청소년기 그 아련한 추억
“저는 고등수학을 배우는 대신 일상생활에서의 셈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주입해주는 지식 대신에 창조적인 가치를 터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인식은 통일적이고 총체적인 것이며 이것저것으로 나눌 수 없다고 하던데요. 자…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스파이가 된 컴퓨터 수리공
공부밖에 모르던 컴퓨터광이 미국 최고의 첩보요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시리즈 ‘척(Chuck)’이 8월23일 국내에 첫 전파를 탔다. ‘척’은 200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지상파 방송 NBC를 통해 방송된…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톱스타 여배우들 충무로에 돌아오다
상반기 영화계에서 침묵했던 여배우들이 가을 스크린을 공략하며 기지개를 켠다. 물오른 연기력은 물론 스타성을 겸비한 여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서기 때문에 영화계는 이들이 다시 한 번 충무로의 호황기를 이끌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하이엔드 vs 초보’ 아트마켓 양극화
2008년 들어 국내 아트마켓의 포트폴리오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 해외 작가로 확연하게 이동된 모습이다. 2007년까지 국내 작가들이 마켓의 호황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 아트마켓의 공백기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포트폴리…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숨가쁜 변화 복잡한 사회 포착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 3D로 무장한 게임이 무수히 쏟아지는 가운데, 단순한 규칙과 비주얼에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 게임으로 테트리스가 있다. 1985년 모스크바의 음성인식과 컴퓨터디자인프로그램 개발 연구원이던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가슴 따뜻한 피에로 닮은 웃음
관객을 웃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희극에서는 말장난, 슬랩스틱, 상황의 비약, 블랙유머 등이 자주 쓰인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리바이벌의 막을 올린 뒤 롱런하고 있는 연극 ‘휴먼 코메디’(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작, 임도완 연…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헤비메탈 전설이 마침내 온다
1980년대 헤비메탈에 열광했던 이들에게 주다스 프리스트는 여전히 가슴 설레는 이름이다. 메탈의 신(Metal God), 주다스 프리스트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결성 39년 만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은 9월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聖유물’에 진리는 담겨 있나
도보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산티아고 가는 길’. 프랑스의 국경도시 생 장 피드포르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이 800km의 길에는 1년에 600만명 이상이 몰려든다. 이처럼 세계적인 도보 코스가 됐지만 애초 …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헛똑똑이 父女 사랑에 눈뜨다
예전 학부시절의 교수님은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분이었다. 연구실에서 책만 보신 것이 문제였을까? 하루는 연구실에 둘 플라스틱 휴지통을 사라며 주신 돈이 1990년대 당시 돈으로 3만원! 플라스틱 휴지통 10개는 사고도 남을 돈이었…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첫 번째 무화과 First Fig
*보통의 초는 한쪽으로만 불이 붙는다. 양쪽에 심지가 달린 초는 그만큼 빨리 소진되겠지만, 불은 황홀하게 밝을 것이다.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짧은 경구 같은 몇 줄이지만, 적절한 문장부호로 많은 말을 대신했다. 무화과라는 제목은 …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와인 맛은 아무나 아나” 자신만만 위조범들
고급 와인을 둘러싼 사기사건이 가끔씩 터진다. 페트뤼스, 슈발 블랑 등 보르도 특급와인 흉내를 내 거액을 챙기려는 속셈이다. 사기 유형은 여러 가지다. 1982년산 페트뤼스를 예로 들어보자. 조심스럽게 마개를 딴다. 어이가 없다. …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영남 사림 적통 이언적 선생 왕도정치 꿈 숨을 쉰다
퇴계 이황은 시 한서암에서 이렇게 쓴다. “띠 엮어 수풀집 지으니 아래는 차가운 샘 솟아오르네/ 깃들어 쉼 가히 즐길 만하니 아는 이 없음도 한하지 않노라.” 이런 정한을 두고 어디 한가로운 곳, 정자를 찾아 그곳에서 흐르는 강물이…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낯섦 혹은 상상 뛰어넘는 매력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이란 미술의 종말에 대처하는 서구 미술가들의 고육지책이며 그럴듯한 변명이다. 아름다움에 대해 미술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들은 종국엔 전시장에 변기를 가져다…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CM송’에 빠지다
4년 만에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컴백했다. 팬들이 기대한 대로 그는 새롭고 ‘서태지스러운’ 잘빠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상공에 UFO를 세울 정도로 화려했던 영웅의 ‘컴백쇼’는 전국을…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무난하려면 한우나 과일 조금 튀려면 와인 어때요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추석이 코앞이다. 올해는 3일의 짧은 추석연휴 때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친척어른에게 인사드릴 시간적 여유가 적다. 연휴 계획을 미리 생각해두고 선물 준비도 서두르면 연휴 직전의 혼잡함을 …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고추장 넣고 쓱쓱 싹싹 지구촌 최고의 한 끼
쇠고기를 보라! 허겁지겁 식사를 때우는 시대는 지났다. 한 끼를 먹더라도 몸에 좋은 음식, 믿음이 가는 음식을 찾는 시대다. 젊은 사람일수록 음식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나이 든 분들은 젊어 습관대로 돈 아까워 비싼 음식을 주저한다…
20080902 2008년 08월 27일 -

모래섬 풀등의 추억 눈에 살살 밟히네
유난하던 여름 무더위의 기세가 며칠 동안 수시로 퍼붓던 장대비에 완전히 꺾인 듯하다. 새벽녘의 공기도 서늘해졌다. 활짝 열어둔 창문을 닫고, 발끝에 밀쳐놓은 이불을 끌어올려야 할 정도다. 이제 여름 휴가철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수많…
20080902 2008년 08월 25일 -

부동산 계급사회 外
부동산 계급사회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거래도 줄자 정부는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옳은 정책일까? 저자는 부동산 때문에 한국 경제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또한 부동산 격차가 빈곤문제의 주범이라고 …
20080902 2008년 08월 25일 -

2차 세계대전 그 후 ‘유럽의 60년’
‘역사에 대한 무지는 비슷한 실수의 반복을 낳는다’. 토니 주트의 ‘포스트 워 1945~ 2005’를 읽고 난 뒤의 소감이다. 유럽 전후사는 단순히 그 시대의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와 대치 상태에 있는 우리에게 교훈…
20080902 2008년 08월 25일 -

잘나가던 변호사의 인생 전환
잘나가던 변호사가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환청과 환영을 보게 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시리즈 ‘일라이 스톤(Eli Stone)’이 8월14일 스토리온을 통해 첫 방송됐다. ‘일라이 스톤’은 미국의 지상…
20080902 2008년 0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