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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선 ‘해적’이 1등 신랑감
영화 ‘컷스로트 아일랜드’에서 해적선 ‘모닝스타’호가 해골이 그려진 깃발을 나부끼며 대양을 가로지르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게다가 이 배의 선장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다. 얼마나 멋진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주인공 조니…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격렬한 정사, 허술한 스토리
점괘는 열정을 연료로 해서 사는 사람들에게 항상 불길한 법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게리 쿠퍼도 ‘더 피스트 오브 러브’의 젊은 연인들도 이 불길한 점괘에 목숨을 잃었다. 길다 베시는 애초부터 서른네 살의 삶을 향해 내…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베토벤의 가계부 외
● 베토벤의 가계부 모차르트는 평생 빚에 시달리면서도 거액 기부를 마다하지 않았다. 피아노 한 대 살 수 없던 슈베르트는 친구들에게 기대 근근이 먹고살았고, 베토벤은 인색한 구두쇠 노릇도 서슴지 않았다. 22명 거장들의 생계를 추적…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새해 10대 키워드 ‘BIG CASH COW’
나는 2006년 말 그해의 대표 키워드로 ‘나만의 행복 추구’를 뽑았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성공의 대체물이다. 2000년대 초반에 대중은 변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남보다 빨리 변해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아내의 변신은 무죄
리타 길들이기(Educating Rita)’(윌리 러셀 작, 박계배 연출)는 우리말 제목만 보면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Shrew)’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리타 길들이기’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녹슬지 않은 세기의 테너
2007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난 뒤 세계 3대 테너의 전설은 잊힌 걸까. 아니다.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는 ‘아직도 우리는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듯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8년 10월 말 카레라스가…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기억의 복원, 그리운 곳으로 초대
오늘 뉴욕은 하루 종일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올해 들어 제대로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문자메시지가 오더라고요. “정말 근사하게 내리고 있으니까, 얼른 창밖을 봐!” 그렇게 하염없이 눈 내리는 모습을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불황기에는 2, 3차 마켓 눈여겨볼 것!
불황 속에서도 컬렉터들의 마음은 그림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성적으로는 잠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좋은 그림이 나타나면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을 떨쳐내기 어려운 것이다. 이들은 바로 이 시기가 그림을 사기에 최적기라는…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겨울철 모세혈관 지킴이,귤
부동산중개업자 박모 씨는 최근 들어 몇 차례 혈변을 보였다. 치질인가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치질은 아니었다. 순간 암 같은 중병이 떠오르며 덜컥 겁이 났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형편인데도 ‘거금’을 들여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자장면과 LBD에 관한 비교학적 고찰
중국집을 배경으로 한 가장 전형적인 스토리는 이런 게 아닐까요? 오랜만에 중국집에 왔는데 뭘 먹어볼까? 일단 자장면은 제외. 유니크하고 다소 그로테스크한 걸 주문해야지. 참새집? 고래 지느러미? 너무 비싸지. 그럼 팔보채? 해삼과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아리 아라리 굽이굽이 정선으로 나를 넘겨주게
노래는 자신을 낳게 한 산야의 물형을 닮는다. 만약 이 지구에 ‘한국’이 유일한 나라이고 한국인들이 외적 영향 없이 유사 이래 삶을 가꾸어왔다고 한다면, 그리하여 오늘의 도시 문명을 주축으로 하는 경우에 도달했다고 한다면, 과연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2009 남성을 위한 MUST HAVE 13
한국 남성들이 패션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멋내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고정관념. 그러나 현대에 가장 성공한 남자들은 늘 날카로운 감각으로 유행을 받아들여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여기 2009년 패션을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우리, 힘들어도 함께 가요!
주머니에 든 것 없어도, 방금 전 처음 만났어도, 어제 한바탕 싸웠어도, 걸음이 좀 느리더라도 이 아이들처럼 손잡고 발맞춰 함께 걸어갈 순 없을까.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우직하게 한 걸음씩 牛步, 牛步, 牛步….▶2008년 12…
20090106 2008년 12월 30일 -

뱀파이어 소녀의 고독한 러브스토리
브램 스토커가 탄생시킨 드라큘라는 인간, 특히 여성의 마음속 어두운 욕망을 대변한다. 이 뱀파이어 백작이 출현한 것은 1800년대 후반의 빅토리아 시대다. 빅토리아 왕조라면 코르셋으로 허리를 꽉 죄듯 여성들을 성적, 사회적으로 억압…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소금땀 냄새 벗고 ‘첨단’ 날갯짓
九老區 서울 구로구는 ‘땀’의 도시다. 구로공단의 소금땀, 비지땀이 한국을 키웠다. 가리봉 시장에 밤이 익으면 피가 마르게 온 정성으로 만든 제품을 화려한 백화점으로 물 건너 코 큰 나라로 보내고 난 허기지고 지친 우리…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거리의 천사들’ 밤마다 노숙자 곁으로
12 월11일 밤 11시경. 서울 종로구 이화동 ‘섬김의 집’ 2층 사무실로 개신교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부부가 들어섰다. 곧이어 총회 임원인 지용수 부총회장(양곡교회)과 서기 이성희 …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요염한 처세술로 사자王 권력 ‘슬쩍’
암사자 비너스(11세)는 색공을 무기로 수사자를 거느리며 실력자로 군림한다. 비너스가 으르렁거리면 수사자들의 갈기털이 곤두선다. 비너스는 마음에 안 드는 호랑이가 있으면 그 앞으로 다가간다. 그러면 사자들이 떼로 그 호랑이에게 덤벼…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남자들이여! 우아함을 입어라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옷깃을 여미는 이때, 패션업체들은 내년 봄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들이야 매년 하는 일이지만, 요즘은 소비자들도 함께 바쁘다는 것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부지런한 멋쟁이들은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에 귀를…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하늘 너머 인간의 꿈 ‘지상’으로 내려놓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코인로커 베이비스’ ‘인 더 미소 수프’ 등을 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절묘한 타이밍의 문장으로도 세련되어 보이지만, 무엇보다 이 환멸의 대도심에서 근사한 소재를 낚아채는 솜씨가 절륜의 고수라고…
20081230 2008년 12월 24일 -

힘겨운 시대에 에너지 팍팍!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인지 연말 분위기가 참으로 썰렁합니다. 오라는 송년모임도 없고 말이죠. 미술기자 구보 씨, 독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에너지 넘치는 작가들을 엄선해 소개할까 합니다.먼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
20081230 2008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