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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리칼만 풍성했다면 구준표 무릎 꿇렸다
요 근래 아침마다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우수수, 매생이국처럼 하수구 구멍을 막아버리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내가 무슨 해조류나 녹조류도 아닌데, 이게 왜 이리 많이 빠지나, 거울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플라…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그리고 서울
요즘 제가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은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와 동아TV의 ‘워너비 패션디자이너’입니다. 둘 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출연해 일정 기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매주 최하점을 받은 사람은 짐을 싸야 하는 리얼리티…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머루와인, 名品으로 도전장
한때는 서양 문화를 추종하는 일부 사람만 즐기는 술로 인식된 와인. 이제는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술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시중에서 사먹는 유럽이나 남미 와인들은 이른바 비티스(Vitis) 속, 비니페라 종 …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그린에 밀려드는 스트라이프 물결
비즈니스맨에게 필드는 ‘비밀스럽고 보수적인’ 일의 연장선이다. 이때 좋은 매너, 골프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웨어다.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첫 만남에서 호감을 전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옷차림이기 때문이다. 사실 기능성 위주의 스…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500만 관람객 불러모을 미술관 프로젝트 있다”
대우전자 사장 시절 출연한 ‘탱크주의’ 광고(1992년) 한 편으로 일약 ‘스타’가 된 배순훈(66·사진)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그를 만나러 갔다.‘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립미술관으로 알려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초록 봄맞이 가볼까요
봄이 익는다.살 에는 추위에 겨우내 얼굴 노랗게 질린 잎들도 초록 물감을 뿌린 듯 생기가 가득. 어려워진 살림, 뒤숭숭한 세파에 잔뜩 웅크렸던 겨울 끝자락, 꽁꽁 얼어붙은 마음에도 봄기운은 스며든다.붙잡는 손길 뿌리친 채 1년을 헤…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꽃님 화사한 유혹, 난 몰라
봄은 꽃이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를 시작으로 남도를 빨갛게 물들이는 동백,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수유, 보드라운 보라색 카펫을 연상시키는 자운영과 마음을 흔들어놓는 벚꽃까지 봄의 일생은 꽃으로 촘촘히 이어진다. 봄…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히든 제너럴 외
히든 제너럴 독일 만슈타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의 지략가였다. 천혜의 요새 세바스토폴을 함락해 발칸반도를 평정하고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는 포위된 독일 6군 구출에 나섰다. 또 지상 최대 기갑전 쿠르스크 전투에서 지휘능력을 발…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아름다운 인생, 운명아 길 비켜라!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스카와 그의 누나 롤라, 어머니 벨리시아와 조부 아벨라르 등 3대에 걸친 레온 가족의 이야기다. 31년 동안 독재자 트루히요의 강압 통치하에서 숨죽이며…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부자만을 위한 ‘GDP 잔치’ 통렬한 고발
요즘 우리 국민은 교육, 부동산에 거시경제까지 3개 분야의 ‘박사학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난 10년 동안 불어닥친 경제적 격변은 여윳돈을 펀드에 투자한 장삼이사(張三李四)마저 재정과 환율은 물론 제조업 가동률, 소비…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존 레전드, 오아시스 내한공연
R·B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존 레전드(사진)가 3월2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2004년 데뷔앨범 ‘Get Lifted’를 발표하며 팝계에 등장한 그는 2집 ‘Once Again’과 3집 ‘Evolve…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속도의 미학, 속도의 미덕
1981년에 초연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작곡가, 스태프, 프로듀서가 손을 잡고 만든 리바이벌 버전(연출 로버트 롱바텀)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리바이벌 버전은 단순한 재공연에 그치지 않고 초연 당시 부족했던 부…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사진은 ‘진실’한가
사진의 장소는 동틀녘의 뉴욕 센트럴파크가 분명했습니다. 미묘한 오렌지빛을 띤 아름드리 돌능금나무와 그 그늘 아래 폭신하게 쌓인 융단 같은 낙엽들을 보고 있노라니, 당장이라도 산책을 나서고 싶어졌지요. 적어도 이 사진의 ‘진실’을 알…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눈물겹게 봉합한 인도의 두 얼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대해 먼저 알아둘 점은 발리우드(인도)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영화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어쩌다 감독도 모른 채 봤다. 딱 5분이 지난 순간, 연출이 심상치 않았다. 인도 영화의 새로운 기수가 …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이런 식당 절대 가지 마라!
현명한 선택으로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본다.1 설렁탕, 곰탕이 메뉴에 있지만 수육이 없는 곳은 조심! 국물을 내려면 고기를 삶아야 하고 수육이 나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없다면 그 국물은 프림이나 유제품으로 만든…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독일산 화이트와인 ‘그린 라벨 리슬링’
레드 와인을 많이 만드는 나라는 레드가 건강에 좋다는 증거를 보이고 싶어한다. 대다수 와인 음용자는 레드만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특히 심혈관 계통에 효능이 있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화이트 와인을 많이 만드는 나라는 어떨까. 화이…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High Heels, High Power
모든 쇼퍼홀릭은 슈어홀릭입니다. 그리고 모든 슈어홀릭은 킬힐(Kill-Heel)에 중독돼 있지요. 킬힐이 아니라면, 구두에서 극적인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아, 킬힐이란 말 그대로 살인적인 높이의 힐을 의미해요. 구두에서 영혼…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누가 미술평론가들을 죽였나
정성일이라는 영화평론가가 있다.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그는 어떤 경우에도 좋은 게 좋다거나 ‘대박’ 흥행이 일말의 미덕이 될 수 있다는 비평을 하지 않는다. 감독의 처지에서 보면 서운한 평문이 틀림없다. 지난해 말, 나이 오십이 …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니들이 막장을 알아?
“우리는 매일 목숨 건 전투를 했다. 막장 속 더위는 살인적이다. 지하 700~1200m 광산 막장 온도는 25~40℃. 땀에 젖은 팬티를 하루 다섯 번 이상 짜서 입었다. 막장에 자욱한 석탄가루와 돌가루가 생명을 위협했다….”(파…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삿포로 라멘과 게 맛에 탐닉하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허리띠 같은 것은 챙기지 않는 게 좋겠다. 적당히 먹겠다고 다짐해도 눈이 번쩍 뜨이는 홋카이도의 맛에 번번이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아예 다이어트 같은 것은 잠시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홋…
20090317 2009년 0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