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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기웃거리는 88만원 세대의 초상
미국의 ‘빈털터리 세대’, 유럽의 ‘1000유로 세대’, 한국의 ‘88만원 세대’는 모두 경제위기 속에서 흔들리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모두 동명의 책 제목에서 따왔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용어가 ‘하류사회’다.…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지식의 통섭, 사회를 흔드는 에너지
우리가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라고 말할 때는 통상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인간이 너무 막돼먹었다’는 뜻일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찌 사람의 능력이 저럴 수 있을까?’라는 경탄의 의미일 텐데, 필자가 이 책의…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자살 조장 사회에 대한 반격
●최근 한 여배우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국내 제작진에 의해 3년여의 창작 기간을 거쳐 3월17일 개막했다.이 작품은 집…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LA 카운티미술관
로스앤젤레스(LA)발 뉴욕행 비행기가 출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시간이 촉박한데도 들르지 않을 수 없었던 곳은 LACMA(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입니다. 2006년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관장이 취임…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老부부가 그린 찬란한 봄의 슬픔
하나미(花見). 꽃구경(‘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의 원제목). 꽃. 꽃보다 남자. 일본어로 꽃은 하나. 이와이 순지의 영화 ‘하나와 앨리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하나비’. 하나비(花火)의 원뜻은 ‘불꽃놀이’. 고레다 히로카즈의…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코스식 한정식은 한정식 아니다
한국인의 외식 1순위는 한식이고, 그 절정에 있는 것이 한정식이다.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꾸미는 푸짐한 상차림의 매력이 여간 아니기 때문이다.한정식은 본디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많은 가짓수의 음식이 상을 가…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獨 스파클링 와인의 진수 헨켈 트로켄
거품이 인다고 다 샴페인일까. 독일어 권역에서는 거품 뿜는 와인을 ‘샤움바인’이라고 하는데, 스파클링에 해당하는 말이다. 독일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일정 수준의 품질을 지닌 것을 젝트라고 불러 따로 구분한다. 헨켈 트로켄은 대표적인…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안녕, 80년대!
‘미쳤어’로 많은 사람을 ‘돌게’ 했던 가수 손담비 씨가 신곡을 내놓는다는 반가운 소식! 이번엔 또 얼마나 예쁠까 기대를 하던 중 그녀가 80년대의 롤러걸-핑크색 옷에 올려 묶은 포니테일-로 변신해 롤러장을 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내 일자리, 너 어디에 있니?”
수만 가지 직업이 있다지만 나를 위한 일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오늘도 정처 없이 집을 나서지만 뾰족히 갈 데가 있을 리 만무할 터. 혹시나 해서 취업박람회로 걸음을 옮겨보지만, 행사장은 이미 빽빽하게 들어찼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그런 걸 왜 하느냐고? 날지 않고 날개 접을 순 없다”
국내 최초 북극점 정복, 세계 최초 사하라사막 도보 횡단,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등의 기록을 가진 탐험가 최종열(51) 씨가 이번에는 무동력 보트를 타고 한반도 해양 탐험에 나선다. 1987년 에베레스트 등반부터 2002년 아프리카…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연분홍 추억 만드는 ‘꽃들의 수다’
“벚꽃이 눈송이처럼 하늘을 뒤덮는 4월이 되면 우리 딸이 오겠지. 얼른 벚꽃이 피기를 엄마는 간절히 기다리고 있단다.”360일간 지구 곳곳을 떠돌다가 마지막에 도착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그곳에서 받은 e메일에는 어머니의 …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외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2003년 봄. 남아공 환경운동가 앤서니는 죽어가는 동물을 살리기 위해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로 뛰어든다. 천신만고 끝에 바그다드 동물원에 도착한 그는 두둑한 배짱과 뚝심, 무모한 열…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나도 하루키처럼 달리고 싶다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가장 오래되고 친밀한 취미인 달리기에 관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최근 좀처럼 소설을 내놓지 않던 그가 낸 책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한 대로 하루키라는 사람이 달…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행복은 미래형…손에 쥐면 이미 과거
다윈의 ‘종의 기원’은 ‘자연선택’이라는 주제로 신의 자리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즉 인식 가능한 영역 밖으로 밀어냈다. 하지만 진화론은 여전히 ‘고고학적 증거’ 부족이라는 자체 약점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후 자크 모…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청춘의 기운과 러시아 낭만적 서정의 협연
올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비르투오소’ 시리즈 첫 번째 콘서트가 3월27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 가을 영국 본머스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할 키릴 카라비츠 지휘에 피아니스트 김선욱(21)의 협연 무대다…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쥐구멍에 볕 들 날 … 없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라는 속담을 무색하게 만드는 비관적인 비전을 보여준다. 도둑, 창녀, 사기꾼, 알코올 중독자, 죽음을 앞둔 환자 등이 모여 사는 동굴 같은 지하방에 루카라는 떠돌이 노인이 나타난다.…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묵직한 유머, 진지한 성찰
올해 벚꽃놀이 계획은 세우셨나요? 언젠가 일본 기상청이 지진도 태풍도 아닌 ‘벚꽃 개화시기’를 잘못 예보하는 바람에 엄청난 항의를 받고 사과까지 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이맘때쯤 한국 뉴스에도 벚꽃 이야기가 꼭 나오죠? 이…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죄 없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를 보면서 화가 나는 것은 나치 친위대에 부역한, 곧 유대인 학살을 도운 주인공 한나 슈미츠(케이트 윈슬렛 분) 때문이 아니다. 그녀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럼에도 혼자 죄를 덤터기 쓰고 있는 …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욕쟁이 ‘맛집’들에 보내는 경고
‘욕’의 카타르시스라는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면 여간 곤욕이 아니다. 그런데도 방송에 자주 소개되는 이른바 ‘욕쟁이 할머니 맛집’의 폐해에 관해서는 언급되는 바가 없어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현명한 자를 위한 와인’ 미셸 린치 보르도
와인을 알리기 위해 내건 슬로건을 보면 재미있다. 생산량이 적은 오스트리아는 자국 와인을 ‘지성인을 위한 와인’으로 정의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1% 남짓하므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뿐 아니라 개별 양조장 역시 스스로를…
20090331 2009년 0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