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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캔버스의 생명력
하루 방문자 수 50만명, 통근자는 12만5000명이라면 이 역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는지요? 뉴욕 맨해튼의 한가운데인 42번가와 파크 애버뉴에 자리한 그랜드 센트럴 역(Grand Central Terminal) 얘기입니다. 세계…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미국적 분노, 미국적 가치 뛰어넘기
얼굴을 맞대기도 전, 눈길이 부딪치기만 해도 “내 땅에서 나가라”며 으르렁대던 월트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제 막 이웃인 몽족(타이 지역의 소수민족) 출신 수(어니 허)의 집안과 친해지기 시작한 참이다. 손녀뻘인 수가 자신…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식당 음식 재사용을 고발함
최근 언론에서 크게 다루는 문제가 식당 음식의 재사용이다. 유독 한국음식 전문 식당에서 이런 일이 많이 벌어지는데, 이유는 찌개나 탕처럼 끓여내는 메뉴가 흔하고 반찬 가짓수가 많기 때문이다.‘집에서도 반찬을 남겼다 몇 번에 걸쳐 먹…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스페인의 열정을 담은 레드와인 코로나스
태양만큼이나 뜨겁고 정열적인 스페인 사람들이 만든 와인은 어떨까. 스페인 역시 오랜 양조 역사를 지닌 곳으로 드넓은 땅덩어리 여기저기서 실로 다양한 와인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 시장에서는 아직 충분하게 구색을 갖추지 못했지만. 스페…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대한민국 동명이인들 반갑거나 황당하거나
● 요즘 이메일함을 열어보기가 겁난다. 스팸 메일이니, 고지서 메일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그런 것들이야 좀 번거롭기는 해도 제목만 보고 바로 삭제할 수 있으니, 그 정도를 가지고 엄살떨 일은 아니다. 문제는 내 이름 석 자를 수…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세계 최대의 쇼핑몰 혹은 키클롭스적 환상
아주 짧은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지는 두바이였어요. 페르시아만의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을 이루는 7개 도시국가 가운데 하나죠. 금융, 상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갑자기 세계 중심으로 떠올라 기상천외한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100만 달러 광고 이벤트, 레드카펫 (上)
올해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로 한 해의 영화계가 시작됐다. 지난해는 미국작가협회(WGA, Writer’s Guild of America)의 파업으로 골든글로브 영화제가 무산되고, 제80회 아카데미 영화제도 조촐하게 열렸다. 올해 아…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꽃보다 레이싱걸보다 차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모터쇼 2009가 ‘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주제로 4월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절약형 소형차,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친환…
20090414 2009년 04월 10일 -

환상의 12번째 올레 코스 나, 다시 돌아갈래!
● 12번째 제주 올레길을 걷는 것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과 같다. 어설픈 아마추어들의 연주가 아니라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프로들의 장엄한 연주 말이다. 잔잔하게 흐르다가 클라이맥스에 가면 장엄하게 울려 퍼지면서 세포…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31일 습관 외
31일 습관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왠지 일이 잘 풀린다. 운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마음속에만 간직하던 긍정의 힘을 구체적으로 끄집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사회를 기웃거리는 88만원 세대의 초상
미국의 ‘빈털터리 세대’, 유럽의 ‘1000유로 세대’, 한국의 ‘88만원 세대’는 모두 경제위기 속에서 흔들리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모두 동명의 책 제목에서 따왔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용어가 ‘하류사회’다.…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지식의 통섭, 사회를 흔드는 에너지
우리가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라고 말할 때는 통상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인간이 너무 막돼먹었다’는 뜻일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찌 사람의 능력이 저럴 수 있을까?’라는 경탄의 의미일 텐데, 필자가 이 책의…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자살 조장 사회에 대한 반격
●최근 한 여배우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국내 제작진에 의해 3년여의 창작 기간을 거쳐 3월17일 개막했다.이 작품은 집…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LA 카운티미술관
로스앤젤레스(LA)발 뉴욕행 비행기가 출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시간이 촉박한데도 들르지 않을 수 없었던 곳은 LACMA(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입니다. 2006년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관장이 취임…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老부부가 그린 찬란한 봄의 슬픔
하나미(花見). 꽃구경(‘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의 원제목). 꽃. 꽃보다 남자. 일본어로 꽃은 하나. 이와이 순지의 영화 ‘하나와 앨리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하나비’. 하나비(花火)의 원뜻은 ‘불꽃놀이’. 고레다 히로카즈의…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코스식 한정식은 한정식 아니다
한국인의 외식 1순위는 한식이고, 그 절정에 있는 것이 한정식이다.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꾸미는 푸짐한 상차림의 매력이 여간 아니기 때문이다.한정식은 본디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많은 가짓수의 음식이 상을 가…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獨 스파클링 와인의 진수 헨켈 트로켄
거품이 인다고 다 샴페인일까. 독일어 권역에서는 거품 뿜는 와인을 ‘샤움바인’이라고 하는데, 스파클링에 해당하는 말이다. 독일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일정 수준의 품질을 지닌 것을 젝트라고 불러 따로 구분한다. 헨켈 트로켄은 대표적인…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안녕, 80년대!
‘미쳤어’로 많은 사람을 ‘돌게’ 했던 가수 손담비 씨가 신곡을 내놓는다는 반가운 소식! 이번엔 또 얼마나 예쁠까 기대를 하던 중 그녀가 80년대의 롤러걸-핑크색 옷에 올려 묶은 포니테일-로 변신해 롤러장을 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내 일자리, 너 어디에 있니?”
수만 가지 직업이 있다지만 나를 위한 일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오늘도 정처 없이 집을 나서지만 뾰족히 갈 데가 있을 리 만무할 터. 혹시나 해서 취업박람회로 걸음을 옮겨보지만, 행사장은 이미 빽빽하게 들어찼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그런 걸 왜 하느냐고? 날지 않고 날개 접을 순 없다”
국내 최초 북극점 정복, 세계 최초 사하라사막 도보 횡단,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등의 기록을 가진 탐험가 최종열(51) 씨가 이번에는 무동력 보트를 타고 한반도 해양 탐험에 나선다. 1987년 에베레스트 등반부터 2002년 아프리카…
20090407 2009년 04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