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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Mucho Punk 外
클래지콰이 Mucho Punk클래지콰이가 2년 만에 내놓은 신보는 복고 사운드로 미래적인 노래를 만들어내는 콘셉트에 승부를 걸었다. 특히 1980년대 뉴웨이브 시절의 사운드와 그들 특유의 소프트하고 달콤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음…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열정 깨우는 플라멩코와 집시 밴드
‘돈 주앙’은 14세기 스페인을 풍미한 호색한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전설은 티르소 데 몰리나의 희곡 ‘세비야의 호색가와 돌(石) 방문자’(1630) 이후 국적과 장르를 초월하며 작품의 소재가 돼왔다.뮤지컬 ‘돈 주앙’은 돈 주앙이…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트래펄가 광장 인간조각 퍼포먼스
서유럽 대부분을 제패했던 영웅 나폴레옹에게 처절한 패배를 안겨준 1805년 트래펄가 전쟁은 세계 3대 해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영국의 제해권을 공고히 한 이 전쟁의 이름을 따서 만든 트래펄가 광장(Trafalgar Square)은…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실감 나는 CG, ‘관객 쓰나미’ 만들까
요즘 한국에서 마케팅비를 포함해 총제작비 100억원 이하의 영화라면 블록버스터라고 부르기가 망설여진다. 평균 제작비 40억원, 1000만 관객 시대를 일찌감치 돌파한 한국영화의 비정상적 기준이나 거품 때문인지도 모르겠다.해양재난 블…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독한 여자들의 ‘해독 다이어트’
본격 피서철입니다. 하지만 요즘 휴가나 피서를 ‘내키는 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죠. 어느 집이나 ‘초중고대딩’ 하나 이상을 신전처럼 365일 불 밝힌 책상 앞에 모시고 있으니 좋든 싫든 학원이 쉬라는 날 온 가…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코폴라 ‘디렉터스 컷’ 와인 아십니까?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꼽히는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할리우드의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마셔’본 적이 있는지. 극장에서의 상영시간을 고려해서 혹은 검열 때문에 …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디지털 놀거리야, 도시 갤러리야?
서울 강남역 인근 회사에 다니는 이재원(33·엔지니어) 씨는 최근 강남대로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워진 12m 높이의 ‘설치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초등학생 시절 ‘앞으로 20년 후 모습을 상상하라’는 글짓기 숙제에 ‘정류장에서 지루…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선덕여왕은 옥수수를 먹어봤을까?
현대인은 국사(國史)를 두 가지 통로로 접한다. 학교 수업을 통해, 그리고 TV나 드라마를 통해. 물론 사극(史劇)은 교육성보다 오락성이 우선이다. 하지만 사극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느 정도의 역사 지식이 있어야 하는 법! 현재…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엘도라도의 선물, 러더퍼드 랜치 나파 밸리 샤르도네
나파 밸리는 19세기에도 와인 산지였다. 어릴 적 동심을 흔든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이곳을 여행하기도 했다. 그가 신혼여행에서 경험한 일을 묶은 얘기는 오늘날 ‘실버라도 무단점유자(The Silverado Sq…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식당들의 황당무계한 거짓말 베스트
상인들의 거짓말은 유명하다.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식당에서 직접 들은 거짓말 베스트를 꼽아본다.유명 해산물뷔페의 회코너 생선에 도미라는 푯말이 붙어 있으나 맛이…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비와 천둥 동반한 7월의 ‘스콜’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해 한동안 지속되다 멈추는 기상 현상, 그게 ‘스콜(squall)’이다. 강한 바람은 뇌우(雷雨)를 동반한다. 7월 한 달, 여의도 국회에는 스콜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치고받고 싸우고, 그러다 갑자기 멈추고…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그대와 나, 우리에겐 그 섬이 있다
여름이 되면 꼭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입안에 담는 것만으로도 파도가 넘실거리고 태양이 이글거리는 상상이 포르르 올라오는 그곳. 바로 ‘섬’이다. 7월만 되면 일상이 팍팍한 샐러리맨들의 컴퓨터 바탕화면은 모래사장에 야자수가 흔들리는…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外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셀러 두 권이 마침내 만났다. 삶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고전에서 난국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고자 한다. 현실의 막막함, 미래의 불안감으로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청석골 칠두령의 백수생활 노하우
“우리 시대는 대화의 소중함을 강조해대면서도 실상 주고받는 이야기는 참 빈곤하기 짝이 없다. 친구들끼리 모여 나누는 이야기란 게 주로 두 가지다. 남을 헐뜯는 거 아니면 자기 자랑하는 거. 그나마도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경우는 …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니체에 대한 오해 벗긴 ‘포스트 니체’
‘니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은 죽었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청춘의 열병을 치료하기 위해 니체에 탐닉하지만 그 열기는 금세 식어버린다. 물론 이유는 ‘난해하다’는 …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영국 태생 멤버가 없는 영국 밴드 플라시보의 내한공연
영국의 인기 록밴드 플라시보(Placebo)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 2006년 제1회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 이후 3년 만의 인사다. 플라시보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8월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한복 입은 셰익스피어 만나볼까?
양정웅이 연출한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한국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원작의 핵심 플롯만 취하고 해학과 놀이성을 극대화했다.숲으로 도망 나오는 사각관계의 연인들은 우리나라 별자리…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예술가의 머릿속에 찍힌 ‘땡땡이’ 무늬
오른쪽으로는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London Eye)를, 왼쪽으로는 다리 아래로 흐르는 템스 강을 바라보며 어슬렁거리던 제가 갑자기 초속 11초로 뛰어가 확인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강변의 나무들입니다.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화려…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죽음과 내통한 ‘에로스’의 5가지 색깔
‘오감도’라 하면 먼저 이상의 시가 떠오른다. 그러니까 ‘오감도’는 전위적이고 혁명적인 이미지를 환기한다. 영화 ‘오감도’는 이상 시의 제목을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까마귀 오(烏), 볼 감(瞰)자였던 원래의 제목은 다섯 가지 감각…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호주의 풍요로움을 담은 제이콥스 크릭
와인 기행이 아닌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호주 시드니에서 숙소가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잡힌 것은 와인평론가에게 우연일까 필연일까. 올 초 친지들과 떠난 호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미항으로 유명한 시드니였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자리한 …
20090728 2009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