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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의 종말? …생각을 바꿔라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러미 리프킨은 과학기술 발전이 세계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노동의 종말’(1995)은 노동시간 삭감을 위한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가을을 여는 훈남, 바우터 하멜 내한공연
유럽 팝재즈계의 신성으로 각광받는 네덜란드 출신의 ‘훈남’ 재즈 보컬리스트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8월30일과 9월6일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한 바우…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이탈리아 예술감각에 어른도 감동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카를로 콜로디, 1883)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어른에게도 감동을 줄 만큼 깊이가 있다. 여기에 오페라에서 힙합을 넘나드는 음악, 베네통 광고를 연상시키는 색감, 간간이 인생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쓸모 없음’과 ‘쓸모 있음’의 차이
‘Waste Not(낭비 금물)’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이 시대와는 맞지 않는 구호가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근검절약의 정신이 물건 수집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일까요? 그것도 산더미처럼 많은 물건을 말이죠. 현재 뉴욕현대미술…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시대의 아이러니 귓속말로 조롱
고백하건대 필자는 새 개봉작들이 별로 신통치 않아 이 글의 소재와 방향을 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장쯔이·소지섭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소피의 연애 매뉴얼’과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스릴러 ‘퍼펙트 겟어웨이’는 세계적인 미녀 스타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후루룩 한 그릇 … 대통령들의 단골식당
전·현직 대통령의 단골식당은 유명세 덕분에 쉽게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중에는 좋은 식당도 있지만, 우리가 대통령을 입맛 실력으로 뽑은 게 아니다 보니 그 명성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곳도 적지 않다. 또한 이들 단골집에서 대통령 개…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아이스크림과 바꿔먹은 주민등록번호
‘시원한 아이스크림 100% 공짜로 쏩니다!’ ‘오션○○ 종일무료이용권 100% 드립니다.’ ‘버거○ 햄버거세트에 당첨되셨습니다.’보이스피싱에 낚였다는 사람들을 보면 겉으로는 “세상에, 진짜 교묘한 사기네”라고 주먹을 쥐면서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휴가 후 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
40대 가장인 직장인 A씨에겐 언제부턴가 여름휴가길이 고생길로 변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큰아이 학원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피서를 갈 수 있는 날이라곤 주말 끼고 3~4일이 고작. 휴가를 받은들 평일엔 TV 스포츠 채널 앞에서…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님, 혹시 ‘인터넷 난독증’ 있나요?
# 이한영(28) 씨는 얼마 전 관상 성형에 관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떠 있는 것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성형으로 관상을 바꾼다고? 또 성형외과 광고하는 기사 아니야?” 말도 안 된다는 생각에 기사의 제목과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큰 나무, 역사 속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의 주역이자, 민주화의 산증인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8월18일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시민들의 마음속 깊은 곳 존경, 사랑, 미움, 원망은 모두 거목(巨木)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오백 살 금강소나무 할배 거기에 말없이 서 있더라
꼭 한번 그 길을 걷고 싶었다. 우리의 정신이 깃든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 경북 울진에 있는 금강송 군락지. 궁궐이나 재궁을 짓는 데만 쓰였다는 소나무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오랜 세월을 품고 있는 그들의 내공은 어떤지 직접 보고 느…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패배자들의 도시 外
패배자들의 도시 폭염 속 6월의 빈. 이른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다툰 마티아스는 잠시 휴식하려 동물원을 찾아간다. 동물원을 산책하던 중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잔디밭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녀 옆에는 빈 술병과 약통…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사소한 생활습관만 바꿔도 건강이 보인다
2월 말부터 블로그에 푹 빠져 살았다. 온라인 공간에서 전문가로서의 내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앞으로 살아가기 어렵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로 빨리 자리를 잡으려다 보니 날마다 책 한 권을 읽고 서평 올리는 일을 했다. 그…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알쏭달쏭 ‘사유에 대한 무거운 질문’
‘존재’란 단어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말이다. 그런데 철학은 서양이든 동양이든 이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답을 해온 학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헤겔 이후 존재에 대한 질문이 무망해진 측면이 있지만, 인류…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바다 4집 : 바다를 바라보다 外
바다 4집 : 바다를 바라보다10년 전 아이돌 그룹의 싱어에서 이제 성공한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우뚝 선 바다는 네 번째 솔로 앨범으로 드디어 장르 음악에 도전한다. 그것은 바로 2년 전 영국의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캘빈 해리…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무대 위에서 만나는 ‘살인의 추억’
연극 ‘날 보러 와요’는 영화 ‘살인의 추억’ 원작으로, 미해결 상태로 종결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이 연극은 영화를 통해 줄거리를 알고 있는 관객들도 흥미롭게 관극할 수 있을 만큼 희곡이 탄탄하다. 연극은 영화와 달…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사람들이 벗었다, 예술이 되었다
쇠락하는 대영제국의 상징이던 뉴캐슬의 발틱 제분소가 발틱 현대미술관으로 거듭나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전해드렸지요? 그런데 제가 특히 발틱 현대미술관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유는 밖으로 뉴캐슬의 새로…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돌무더기에도 나무를 심는 아이들
밀란 쿤데라는 그의 소설 ‘향수’에서 향수(nostalgia)를 “그곳이 어찌 됐는지 모르는 무지” 상태라고 말했다. 향수, 노스탤지어의 어원은 잃어버린 것의 고통이다. 향수는 떠난 자들의 마음에 남는다. 흥미로운 것은 떠난 자들에…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샤르도네에 질렸다면 ‘부르고뉴 알리고테’
프랑스 명산지마다 토속적이고 이색적인 와인이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호가들은 그런 와인 맛에 고장의 전통과 역사가 들어 있고, 응당 개성이 품어져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양달이 있으면 응달이 있는 법. 마치 피겨스케이팅에서…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옛날식 ‘접시 고기구이’집
예전에는 인기 있는 음식이었지만 경제도 좋아지고 입맛이 변화하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구레다. 고기 한번 먹기가 힘들던 시절에 가죽공장으로 넘겨지는 쇠가죽의 안쪽에서 벗겨낸 살점 부스러기로 만든 것으로 고약한 냄…
20090825 2009년 08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