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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40주년 기념 ‘박하사탕’展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기능 중 하나는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일. 그런 측면에서 ‘박하사탕’전은 ‘임무완수!’를 우렁차게 외치고 있다. ‘한국 미술의 세계화’라는 모토로 국립현대미술관 강승…
20091110 2009년 11월 04일 -

원더걸스 ‘아메리칸드림’ 이뤘나
여성 아이돌그룹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데뷔 후 4개월여 만인 지난 10월 셋째 주, 영어로 개사한 ‘노바디’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6위에 오른 것. 그동안 보아 등이 하위 갈래 차…
20091110 2009년 11월 04일 -

플루도 숨죽인 고3 교실
수능시험을 치른 뒤 가장 하고 싶은 게 뭘까. 고3 여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는 ‘스타일 변신’이었다. 대학생 언니들처럼 파마도 하고, 짧은 치마도 입고, 화사하게 화장도 하고 싶은 아이들. 하지만 수능시험을 눈앞에 둔 오…
20091110 2009년 11월 04일 -

우린 ‘색깔잔치’를 애타게 기다렸구나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되는 계절이다. 무심코 밟은 낙엽 한 잎이 바사삭 부서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꿈틀거린다. 하늘은 또 얼마나 높고 파란지. 고개를 들어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시작도 끝도 없는 시 한 수를 읊조린다…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필드가이드 새, 나비 外
필드가이드 새, 나비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자연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자연탐사를 나설 때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도감이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뛰어난 사진자료가 실려 새와 나비의 이름과 생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끔찍한 교통사고에서 벌어진 운명의 장난
2006년 4월26일 수요일 저녁, 미국 인디애나주 매리언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테일러대학 신임총장 취임 축하연에서 일하고 돌아오던 교직원과 학생들이 탄 승합차가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어온 화물차와 충돌한 것. 승합차에는…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피와 살이 되는 소중한 지혜, 통독 강추!
질주하던 ‘한국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고도성장의 막이 내렸고, 문화적 측면에서는 일부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류(韓流)’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 선진국이 앞서나간…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로맨틱 가이’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캐나다 퀘벡 출신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은 국내 팬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다. ‘Whistler’s song’ ‘Rainbow bridge’를 비롯한 그의 많은 히트곡은 라디오…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웅장한 스펙터클, 보기 드문 세련미
김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원작에서는 큰 비중이 없었던 오달재를 주인공으로 해서 역사의 이면과 러브라인을 부각했다. 오달재는 병자호란 당시 청과의 화친을 결사반대했다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인조가 항복하자 참…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손바닥만 한 초상화, 유혹의 색채
엘리자베스 페이튼(44). 미국의 패션잡지 ‘보그(Vogue)’가 가장 사랑하는 여성 예술가이자 각종 화보에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 걸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1993년 그의 첫 전시가 열린 곳은 영국 첼시의 한…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대통령을 ‘각하’라 부르며 “차렷! 경례” 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대통령, 우리의 대통령은 TV 드라마를 보고 라면을 먹고 부부싸움을 한다.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3명의 유쾌한 대통령…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매혹적인 과일 향기…펠시나 샤르도네 ‘이 시스트리’
파리의 레스토랑에서 메인 요리 전에 나오는 파스타가 프랑스에선 더 이상 이국적이지 않듯, 토스카나에서 양조된 샤르도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면 한편으론 약간 개운치 않을 것이다. 이는 토스카나의 향토적 정서가 강한 탓도 있고, 그…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한식 세계화는 공항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시설과 운영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입주 식당들의 음식값이 맛과 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 불평을 사고 있다. 업체선정 기준이 명성과 맛보다는 수익성에 맞춰져 있기 때문일 텐데, 특히 한식당에 대한 불만이 커 안타깝다…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신종플루의 기습’에 당했다
“유비무환이다” “과잉대응이다” 투덕거리는 사이 바이러스가 우리 아이들을 유린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휴교하는 학교가 줄을 잇는다. 오늘 1명에게 열이 나면 내일 100명의 확진환자가 생겨나는 현실. 환자 증가세가 조금 숙진다고 “등…
20091103 2009년 10월 28일 -

그들과 행복한 눈맞춤 배낭에 담아온 ‘순수 미소’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여행할 때였다. ‘스테이 어너더 데이(Stay another day)’라는 오렌지색 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하루 더 머물러라?’ 호기심이 생겼다. 그 간판을 달아놓은 ‘콥노이(Kopnoi)’라는 기념품 가게에 …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에브리맨 外
에브리맨황폐한 공동묘지의 무덤 주위에 과거 뉴욕에서 함께 광고일을 하던 동료 몇 사람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한 남자의 활력과 독창성을 회고하며, 그의 딸 낸시에게 그와 일한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절망에 빠진 젊은이들이여 일어나라!
지금 20대는 돈, 집, 결혼이 없는 3무(無) 세대다. 승자독식 체계와 학벌주의 사회인 탓에 일류대학에 들어가거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거나 대기업에 입사하면 평생이 행복할 거라 생각했고, 학원에서 강의 끝나기 5분 전에 강사가 알…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뻔뻔한 쾌락주의자 반면교사 되다
‘카사노바’는 그 이름만으로 ‘난봉꾼’의 상징적 기호다. 하지만 우리가 희대의 ‘엽색가’로 기억하는 카사노바가 자서전(한길사 펴냄)을 남겼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자서전에 드러난 그는 전 생애에 걸쳐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즉흥적인 삶…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휘성 Vocalate 外
휘성은 오랫동안 방황했다. ‘리얼 슬로’를 추구하던 엠보트 시대를 보내고 인기와 지명도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해 ‘히트 메이커’ 박근태와 손잡았지만 오히려 예전만 못한 인기, 그리고 음악적으로는 다운그레이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20091027 2009년 10월 21일 -

코믹과 잔혹 버무려 진한 감동
20세기 후반에 브로드웨이를 주름잡던 희극작가 닐 사이먼은 평론가들에게서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상업적인 작가’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렇다고 그가 싸구려 웃음을 파는 작가인가 하면, 그 반대다.닐 사이먼은 슬랩스틱이나 말초적인 자극…
20091027 2009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