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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길에서 마음 내려놓으리
교토(京都)는 종종걸음보다 느릿느릿 팔자걸음이 어울리는 도시다. 화려한 뷔페보다는 정갈하게 올려낸 한 접시의 두부가 떠오르는 곳이다. 교토는 교토만의 색이 있다. 단순 명료함을 뜻하는 그들의 와비사비(侘寂) 문화와 호젓함이 감도는 …
20100105 2009년 12월 29일 -

뉴욕과 맞장 뜨는 KOREA FASHION
해마다 2월과 9월이면 뉴욕 맨해튼 중심부 42번가에 자리한 브라이언트 공원에 세계 각지의 ‘패션 피플’이 몰려든다. 세계 패션계 메카 중 하나로 각광받는 뉴욕 한가운데서 ‘패션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많은 이를 앉혀놓고 자신만의 …
20100105 2009년 12월 29일 -

너를 어루만지는 바람이고 싶다
80m 높이에 매달린 41m 길이의 세 날개는 바람을 기다린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이 날개를 만나 1년에 103억원어치의 전기를 만들어낸다. 풍력발전기 24기가 만들어내는 전기는 연간 3만9600kW. 2만 가구가 1년간 쓸 수…
20100105 2009년 12월 28일 -

그 바다에 가면 또 다른 희망이 솟는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면서 마음의 묵은 때를 지우고 새로운 한 해를 꿈꾸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겨울 바다다. 살을 에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고 긴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고 바다로 가는 이유는 푸른 새벽 어둠을 뚫…
20091229 2009년 12월 24일 -

이스탄불의 사생아 外
이스탄불의 사생아 불안을 끌어안은 채 이스탄불에서 살고 있는 열아홉 소녀 아시야 카잔지. 그의 어머니 제리하는 아름답지만 임신중절을 시도했던 반체제적 인물이다. 아시야는 3대에 걸쳐 복잡하게 뒤얽힌 친척 여성들 사이에서 길러진다. …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사상가들이 인류애 파괴 주범?
세상의 흐름을 바꿔놓고 인류에게 큰 영향을 준 책들이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앨프레드 킨제이의 ‘남성의 성적 행위’ 등이 그런 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인류에게 ‘훌륭한 책’이라 불리며 널리…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독서록 아닌 정견록…비판적으로 읽어라!
유시민은 뜨거운 사람이다. TV 시사토론 진행자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첫 출근길에 ‘복장 검열’에 걸리더니, 정치 입문 후 진행자에서 패널로 바뀐 그의 입에서는 날카로운 도끼와 단검이 쏟아져나왔다. 이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구구절절…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音神’ 뮤즈의 두 번째 내한공연
뮤즈(Muse)는 현재 영국 록 신(scene)에서 가장 각광받는 밴드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9월 발매된 신보 ‘The Resistance’는 영국 앨범차트 1위로 직행했고, 국내에서도 발매 일주일 만에 1만장이 넘게 팔리며 식지…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4인 60역’ 변화만큼의 색다른 재미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는 나이대도 캐릭터도 다양한 6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는 것은 단 4명의 배우다. 20개에 육박하는 에피소드에서 배우들이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모습은 이 작품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생사의 경계에서 만난 절대 美學
금빛으로 반짝이는 발. 미술관이 아니었다면 얼마든지 발을 통과하며 가느다란 줄들이 몸에 부딪힐 때 내는 사르륵 소리를 즐길 수 있으련만, 관객들은 잠시 머뭇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이 작품만큼은 관객들의 돌진을 …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빛보다 찬란한 소리의 성찬
13개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있다. 만듦새는 소박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드는 뭔가가 있는 영화.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거기에 빠져들다 보면 그 평범함 속에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영화.크리스티아노 …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검붉은 빛깔, 부드러운 탄력‘카라바스 루즈’
‘카라바 공작’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통쾌, 유쾌했던 독서의 추억은 잊히지 않으니까. 카라바 공작처럼 될 수 있다면, 장화 신은 고양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꿈꾸던 때가 가끔 그리워진다. 이런 카라바 공…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인터넷 입소문 식당의 조건
식당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업주가 많다. 조금만 잘못해도 누리꾼이 인터넷을 도배하다시피 혹독하게 비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소비자의 이런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반색하기도 한다.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도 고객을 유치할 …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야자수 트리 밑에서 산타를 만나요
세계는 지금 크리스마스로 향하고 있다. 거리에는 캐럴과 트리 조명, 산타 복장을 한 구세군 등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산타 할아버지’의 기원으로 알려진 ‘성 니콜라’는 실존 인물로 서기 271년경 소아시아에서 태어난 성직자다. 당…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팝아트 제왕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시회가 개최됐고, 매년 피카소와 함께 옥션 거래 총액 1, 2위를 차지하는 작가. 바로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Andy Warhol·1928~1987)이다.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
20091229 2009년 12월 23일 -

수고했다, 2009년!
차가운 겨울밤을 뚫고 질주하는 자동차의 궤적이 신비로운 ‘S라인’을 이룬다.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린 당신의 365일은 가정에도, 일터에도, 이렇게 도로 위에도 아름다운 흔적을 남겼다.이 다리 끝에서는 또 얼마나 희망찬 새해가 기다…
20091229 2009년 12월 22일 -

아스라했던 추억이 살고 있다
추억이 깃든 장소를 찾으러 갔다가 마음이 허해진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을 터다. 요새는 10년 이상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가게가 드물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달리고, 나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위기감이 온몸을 감싼다.그…
20091222 2009년 12월 18일 -

잎만 아름다워도 꽃 대접을 받는다 外
잎만 아름다워도 꽃 대접을 받는다 넥타이를 매지 않는 저자는 ‘영원한 청년’이란 별칭이 잘 어울린다. 자신의 속내를 혈기 있고 솔직 당당하게 드러내며, 그가 진단한 이 시대는 잎이 싱싱하고 곱다면 꽃 이상으로 쳐주는 세상이다. 주류…
20091222 2009년 12월 18일 -

침뜸의 효과를 누가 축소하는가
나는 비교적 건강한 체질이라 건강 관련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2월5일, 아버지 1주기가 되는 날 아버지를 떠올리며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를 읽기 시작했다. 어느 자리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를 말했더니 …
20091222 2009년 12월 18일 -

위기의 시대, ‘공진화’를 믿어라!
“인류의 역사에서 처음 9만년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 단위의 무리로 구성된 수렵채집경제 시기였다. 때문에 그와 함께 진화한 인간의 심리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적합치 않은 부분도 있었다. 오늘날에는 대단히 비합…
20091222 2009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