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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 경제 언어 이해의 첫걸음
무릇 학문이란 인간 지성의 총합이다. 학문은 인간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여러 분야에 대한 탐구를 통해 지식을 쌓아올리는 탑이라 할 수 있다. 눈으로 보고 따라 하면 자신의 것이 되는 기술과 달리 학문은 현시점의 단순한 ‘연마’…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다시 돌아온 디바 “반갑다”
1980년대 최고의 디바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다. 1985년에 나온 데뷔앨범 ‘Whitney Houston’은 전 세계적으로 2300만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Saving all my love f…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몸집 불리던 뉴욕의 어느 겨울날
19세기 사진의 주 대상은 자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1864~1946)는 이전의 사진가들과 달리 카메라의 초점을 도시에 맞췄습니다. 20세기는 급속한 산업화…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의리가 얼어 죽었다고 누가 그래!
이번에도 아버지다. 게다가 이혼남으로 사회도 몰라주고 아내도 몰라준다. 누구 이야기일까? 바로 배우 송강호 얘기다.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의형제’는 자신이 전부라고 믿었던 체제에 배신당한 남자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 남자,…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향신료 배합 예술은 아무나 하나
우리 땅에 화상(華商)이 들어온 것은 임오군란(1882년) 이후의 일이다. 처음엔 인천에 집단 거주하다 서울로도 들어왔다.화상들 음식점은 온갖 요리를 내는 스타일이 대부분이나 별나게 단품 요리를 내는 곳도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있었…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서울은 지금 두 얼굴로 숨쉰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올해 가볼 만한 최고의 도시 3위에 서울을 올려놓았다. 반면 지난해 세계적인 한 여행안내 출판사가 ‘세계 최악의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을 꼽았다. 상반된 평가의 기준과 객관성에 국내 언론과 많은 시민은 의아해하…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일상의 욕망, 팝아트의 자유
보는 만큼 알 수 있을까? 아니면 아는 만큼 볼 수 있을까? 눈으로 확인 가능한 이미지가 있는 미술작품은 무엇을, 왜 그렸는지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소재를 사실적으로 그린 구상화가 대표적인 경우다. ‘팝아트의 거장’으로 …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무공해 ‘다큐’가 맛있다
“아플 텐데 턱은 왜 뚫었대?” “정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쳤네!”눈 동그랗게 뜨고 추임새를 연발하며 다큐멘터리를 보기는 처음이었다. 지난 1월8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부는 흡입력 100%였다. 말로만 듣던…
20100202 2010년 01월 27일 -

너도나도 술술 풀려라!
“수능 대박. 열공하겠다.”“9급 공무원 시험에 붙게 해주세요.”새해가 다가온 설렘도 잠시, 분홍 빛깔 소원을 복주머니에 가득 담아 정성스레 매달아본다.소원을 비는 사람은 달라도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 2010년 경인년에는 내 인…
20100202 2010년 01월 26일 -

파리의 노트르담 外
파리의 노트르담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나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했던 꼽추 카지모도. 집시 처녀 에스메랄다와 신부 클로드 프롤로, 멋진 제복을 입었지만 추한 영혼은 가릴 수 없었던 푀부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만난 이들은 신이…
20100126 2010년 01월 22일 -

이성은 방황하고 있는 것 아닐까
이성은 완벽한가? 감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과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혼재할 터. 하지만 이는 부조리다. 인간은 스스로 이…
20100126 2010년 01월 22일 -

돈과 개발의 추악한 뒷모습
새해가 밝았다. 100년 만의 폭설이라고 했나. 1월4일 시무식이 있던 날 내려 아직도 수북하게 쌓인 눈을 보고 있자니 동심이 그립다. ‘고래의 눈’(원제 :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은 …
20100126 2010년 01월 22일 -

노래를 가슴으로 듣는다는 것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남성 절창(絶唱)’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재범이나 박효신 같은 허스키 보이스, 김경호·최재훈 같은 고음역 보컬리스트, 김범수·김연우 등의 발라드 가수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조용필이나 이승철처…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시궁창에서 ‘강철 꽃’ 피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꼭 가봐야 할 31곳 가운데 서울이 3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1위 스리랑카의 자랑거리로는 오랜 내전에도 아름답게 지켜낸 자연이 꼽혔습니다. 스리랑카는 섬 전체가 열대 동물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야…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깨물어주고 싶은 풋풋한 사랑
기이하게도 요즘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대세 중 하나는 남자들이 실연의 상처에 더 아파하고 목을 맨다는 것이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존 쿠색이나 ‘키핑 더 페이스’의 에드워드 노튼처럼, 톡톡 튀는 배경음악에 실연당한 남자…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어, 모스크바에서도 마스크 패션?
얼마 전 러시아의 유명 PC 보안 전문업체이자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제작사인 카스퍼스키랩(Laboratoriya Kasperskovo)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스크바 거리에서 색다른 마케팅 퍼포먼스를 펼쳤다.이들은 의사 가운을…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유해진에게 열광 도대체 왜?
김혜수와 유해진, 두 사람이 2년째 사귀고 있는 커플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화 ‘신라의 달밤’과 ‘타짜’에 함께 출연하며 알게 돼 2008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남녀가 만나 연인이 된 것에 …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숯불에 어디 고기만 구울쏘냐
30년 정도 지나면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그 식당에서 분명히 음식을 맛본 기억은 있는데 누구와 동석했는지 가물가물하는 것이다. 봉산집이 그렇다. 학창 시절 이 동네를 들락거리며 여러 음식을 먹었고 봉산집에서도 차돌박이에 소주잔을 …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제중원 ‘황정’의 실존인물 ‘박서양’을 아십니까?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이 장안의 화제다. 드라마의 주 테마는 구한말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濟衆院·광혜원)’을 배경으로 신분의 차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사로 성공한 황정(박용우 분)의 일대기다. 드라마 속 황정이 실제 역사…
20100126 2010년 01월 21일 -

‘짝꿍’ 거북선 만난 이순신 장군은 좋겠네!
번쩍번쩍 울퉁불퉁. 광화문에 괴물체가 나타났다. 고(故)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 거북선’이다. 고물 TV, 버려진 피아노, 폐차의 잔해…. 요모조모 뜯어보니 꽤 소박하고 재미있다. 묘한 친구의 등장에 지나가던 시민도, 홀로 동장군에…
20100126 2010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