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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코 엄마처럼 살지 않을래!
우연히도 비슷한 작품 두 편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 내용은 한 줄로 요약하면 꽤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도 제법 자랑스럽게 키워낸 여성이 뒤늦게 자아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세상엔 자아를 찾아 집을 떠나는 여성이 생각보다 많다. ‘…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소녀, 도깨비 늪 건너 세상 속으로
연극 ‘해님지고 달님안고’(극본 동이향, 연출 성기웅)는 기괴한 동화 같다. 시공간적 배경이 모호하고 도깨비와 같은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등장할 뿐 아니라 주인공 여자아이가 무의식의 여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상징적인 언어로 그려지…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전통의 ‘충무로’ VS 젊음의 ‘코엑스’
직장인 이찬성 씨는 최근 SNS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돼달라’는 요청을 수도 없이 받는다. 주로 아시아권 여성이 요청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찬성’과 같은 이름이기 때문. 그는 “한류 열풍이 …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당신, 참 잘생겼더군요
소녀들은 생명에 대한 감수성이 남다르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 그룹 듀스 출신의 가수 김성재가 죽었을 때였다. 그가 막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말하자면’이란 곡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을 때, 필자는 고등학교 1학…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배보다 배꼽’ 큰 아동출판시장
1990년대 출판시장의 ‘블루오션’은 아동출판이었다. 경박단소한 책들이 서점의 서가를 뒤덮는 현실에서 부모가 된 386세대가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 읽히려는 열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비전이 있는, 수준 높은 기획…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행복한 비관론자 外
행복한 비관론자마티아스 뇔케 지음/ 신혜원 옮김/ 나무생각/ 240쪽/ 1만2000원인생에서 비관주의가 도움이 될까.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비관주의자인 저자는 “비관주의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라고 주장한다…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재테크’ 잘해서 행복하십니까?
3년 전쯤인가.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시도 때도 없이 배시시 웃음이 흘러 나왔다. 많이 사랑받는 기분이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가 반 토막 났다. 자산관리를 해주던 인사에게 괜히 신경질을 냈다. 불안하고 작아…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대학가까지 전세대란
대학가 원룸촌 어느 주택 벽, 다닥다닥 붙은 ‘원룸’ ‘하숙’ 전단지가 찬바람에 펄럭입니다. 요즘 이곳은 서울과 수도권에 불어닥친 전세난에 신혼부부, 직장인도 많이 서성입니다.집 보러 다니길 수십 번, 턱없이 오른 전셋값에 발품만 …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어부가 총 든 해적이 된 이유
1월과 2월 우리 언론은 소말리아 해상에서 납치됐다 청해부대의 진압작전으로 풀려난 삼호주얼리호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돼가지만 뉴스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해적 진압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치…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비틀즈 앤솔로지, 백남준 傅記
요즘 ‘비틀즈 앤솔로지’를 펴낸 출판사 오픈하우스에는 편집자들이 자주 방문한다. 9만8000원이나 하는 이 책의 출간 일화를 듣기 위해서다. 한 편집자는 출판계 종사자들이 이 책을 1000부는 소화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0년…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환대하는 삶 外
환대하는 삶로버트 콜스 지음/ 박현주 옮김/ 낮은산/ 304쪽/ 1만3000원가톨릭 사회운동가 도로시 데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30년 지기인 저자가 기록한 책. 도로시 데이는 1897년 미국에서 태어나 격동의 20세기를 살다 갔다. …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외롭지 않다” 조금 떨리는 큰소리
2010년 1인 가구 비율은 23.3%. 이제 싱글족은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나 이들이 단순히 혼기를 놓쳐 싱글이 됐다는 생각은 금물. 어쩌면 노처녀, 노총각이라는 호칭이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사진 거장들과 시선을 맞추다
한파가 몰아치던 1월 말 어느 날, 꽤 괜찮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한 기획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시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문화상품입니다. 올겨울은 너무 춥다 보니, 관람객이 많지 않아요. 저희 전시도 그렇지만, ‘델피르…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울고 싶어 구경 갔다 ‘멀뚱멀뚱’
시청률 높은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경은? 바로 병원이다. 부모의 암 발병으로 반목하던 형제들은 화해를 하고, 아내가 급성 백혈병에 걸리면 남편은 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랑으로 그녀를 돌본다. 치매, 단기 기억상실증, 뇌…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격변하는 자본주의 … 가문의 몰락
숨 막힐 정도로 탐미적인 색깔이 스크린 위에서 출렁인다. 영화는 자신의 존재를 마음껏 뽐내는 컷들로 가득하다. 화려한 화면에 현대음악가 존 애덤스의 음표들이 종종걸음을 친다. 영화 ‘아이 엠 러브’는 밀라노, 산레모, 런던 세 도시…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혹, 물게 드시고 바가지 쓰셨나요?
대게잡이는 초겨울에 시작하나 대게가 제맛을 내는 시기는 늦겨울과 이른 봄이다. 지금부터가 제철인 것이다. 대게는 북태평양의 수심 200~800m에서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전역에서 자란다. 대게 앞에는 보통 ‘영덕’이 붙는다.…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복고야 놀자!”…세시봉 대박 효과
“난 철들면 염할 것 같아. 내가 죽을 때까지 철들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송창식)“너 철들지 마. 나 염하는 거 싫으니까. 나 죽기 전엔 죽지 마!”(윤형주)“너 죽을 때 같이 죽으면 되지.”(송창식)이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솟…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뜻깊은 졸업식 날의 봉사활동
팔꿈치는 반들반들, 살이 쪄서 허리춤 단추는 잠기지 않지만 고등학교 3년간 잘 버텨준 교복에 고맙습니다. ‘알몸 졸업식’ 때문에 선생님은 긴장했고 학교 운동장까지 진을 친 경찰관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 대신 ‘즐거운 일탈’을 계획했…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부조리한 인생, 장난 좀 쳤지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는 대머리 여가수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 ‘비슷한’ 대사 하나만 있을 뿐. 소방대장은 묻는다. “그런데 대머리 여가수는?” 멍한 표정의 서씨 부인의 대답은 “늘 같은 머리 스타일이죠.”한 에피소…
20110131 2011년 01월 31일 -

자유로운 영혼이란 편견을 버려!
친구가 “재미있다”며 보내준 인터넷 링크를 열고서 파안대소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여자를 몰라’의 배역 소개였다.‘속옷업계 2위 회사 사장 아들로 인디밴드의 멤버. 경영학과를 원했던 아버지에게 반발하듯 음대에 들어가 …
20110131 2011년 0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