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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녀 흥분 그 후 케이팝의 불편한 진실
“장편소설이 독자에게 감흥을 주려면 5시간이 필요하지만 연극이나 영화는 2시간이면 족해. 반면 노래는 단 3분이면 충분하잖아. 그래서 노래가 위대한 거야.”1980~90년대 대학가 운동권에서 프로파간다를 책임진 노래패는 자신들의 장…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구제역이 여전히 슬픈 하늘
마지막 발걸음 떼기가 얼마나 무거웠을까.‘구제역’이란 낙인이 찍힌 채 생매장된 우공(牛公)들. 49재도 훨씬 지났건만 하늘은 아직도 억수 같은 눈물을 쏟아낸다.행여 원혼의 분노가 빗물에 섞여 흐를까 안절부절못하는 인간들!부디 그들의…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그 젊은 날 열정을 후회 없이 부르다
차갑고 어두운 캐나다 토론토 외곽도로. 인적 드문 그곳 매서운 바람 속에 한 젊은이가 공중전화를 붙들고 주문한 피아노가 도착하지 않는다며 항의한다. 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잘못 걸렸다는 대답만 공허하게 들린다. 청년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지금은 연애 중 노래만큼 할 얘기 많겠죠”
실로 얼마 만인가. 백지영(36)을 다시 만난 게. 2003년 가을, 4집 앨범 ‘미소’를 냈을 때가 마지막이니 8년 남짓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그는 ‘발라드 여왕’이자 ‘OST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2년 6개월 만…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90분에 그 많은 이야기 욱여넣기
“꼬라지 하고는~.” 5년 전 주말 저녁마다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도회적 이미지를 가진 배우 한예슬이 꽃무늬 ‘몸뻬’ 바지 차림으로 얼굴에 덕지덕지 양념을 묻혀가며 자장면을 먹던 장면은 지금 떠올려도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패션 공부하려는 당신 당장 잡지를 펴라
저녁 8시부터 시작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1990년대 가요를 시작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음악과 영화 그리고 그가 사랑한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섬세하게 흔들렸던 탁자 위 촛불의 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은퇴자들 거리 곳곳 고소한 꼬치 튀김 소리
오사카 번화가인 난바(難波) 남동쪽에 있다. 지하철 사카이스지센(堺筋線) 에비스초(惠美須町)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상점가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츠텐가쿠가 보인다. 1개당 100엔(1300원) 하는 갖은 꼬치가 기름에 튀겨…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하버드 인텔리전스 外
하버드 인텔리전스빌 머피 주니어 지음/ 백승빈·김정혜 옮김/ 비즈니스맵/ 412쪽/ 1만5000원세상을 움직이는 사람 중에는 하버드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들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하버드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시원하고 달콤하고 참외가 요리로 변했네
벌써부터 덥다. 습한 날씨는 사람을 슬슬 지치게 만든다. 아스팔트를 달구는 햇볕도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날은 빨갛게 달아오르는 피부가 걱정이다. 하얀 모시옷을 꺼내 입고 외출 준비를 한다. 뽀송뽀송한 모시 덕에 기분이 좋아진다. 한…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욕먹을 각오로 묻는다 조미료 쓰십니까?
최근 기획한 일이 있어 서울의 오래된 음식점을 돌고 있다. 음식점 주인이나 그곳에서 오랫동안 일한 분들을 인터뷰하고, 가능하면 주방도 살펴본다. 오래된 유명 음식점은 섭외하기가 쉽지 않다. 주인과 통화하기도 어렵다. 전화받은 직원이…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커피 천국’ 파푸아뉴기니를 아세요?
파푸아뉴기니 여행길은 일본을 거친 경로였다. 저녁 9시에 나리타(成田)공항을 출발한 에어 뉴기니 항공사 소속 PX 55편은 6시간 30분을 날아 다음 날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도착했다. 주한…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뚱뚱한 것이 죄가 된다고 누가 말하는가?
노출의 계절이다. 봄부터 옷으로 아슬아슬하게 가려왔던 늘어진 뱃살은 이제 도심의 거리,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사정없이 드러난다. 많은 사람은 휴가를 앞두고 ‘작심 3일 다이어트’에 한숨 쉬며, 심지어 지방흡입 수술까지 생각한다. 그…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책 쓰는 연예인 소셜테이너 전성시대 개막
탤런트 차인표가 소설가로서 두 번째 장편소설 ‘오늘예보’(해냄)를 펴냈다. 이 소설에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기막힌 운명의 세 남자가 등장한다. 웨이터 생활로 돈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거듭 실패하는 바람에 노숙자로 전전하…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한 번 듣고 느낌이 ‘팍’ 매력적인 슬로건 없나
세종시는 충남 공주시 연기군 일원에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다. 시 이름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대왕에서 따왔다. 세종시를 짓는 행정 주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 건설청은 도시 조성 목적으로 ‘우리의 행복도시’ ‘누…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광화문의 외침 “날 좀 보소”
‘반값 등록금’과‘고엽제’,‘최저임금’과 ‘원자력’.광화문 네거리에는우리 사회 뜨거운 이슈가 모입니다.이념의 좌우는 말할 것도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을 들고지나는 사람을 향해 묵묵히 호소합니다. 그들 처지에선 소홀히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그 섬에선 시간도 쉬어간다
20110620 2011년 06월 24일 -

파도와 바람도 반가운 대한민국 최남단에 서다
북위 33도 6분 33초, 동경 126도 11분 3초.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의 위도다. 제주도 서남부 해안의 어느 오름 정상에서도 바라다 보이는 마라도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가랑잎 같다. 그러나 배를 타고 좀 더 다가가면 널빤지처…
20110620 2011년 06월 24일 -

해송과 해무(海霧) 조화 평화롭고 환상적 분위기
금일도는 생일도, 금당도 등 완도 동쪽 해역에 흩어진 여러 섬의 맏형 격이다. 남해안의 섬들이 왜적의 노략질 때문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던 옛날에도 이곳만큼은 늘 평화로웠다고 한다. 그래서 ‘평일도(平日島)’라고도 불린다. 전남 …
20110620 2011년 06월 24일 -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세연정’ 풍광이 기막히네
전남 완도의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1587~1671년)의 오래된 낙원이다. 고산은 병자호란이 발발해 왕은 물론, 왕실 사람 모두 남한산성과 강화도로 피난했다는 전갈을 받고 수백 명의 노복(奴僕), 의병을 배에 태운 뒤 강화도로 향했…
20110620 2011년 06월 24일 -

서편제 그 감동 느끼며 천천히 걸어봄이 어떨는지
요즘 청산도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십중팔구는 ‘슬로길’을 섭렵하려는 도보여행자다. 2007년 12월 청산도가 신안 증도,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이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슬로길…
20110620 2011년 0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