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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줄에 위로받고 양극화와 불의에 분노하고…
2011년 출판계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책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내년 선거의 해를 앞두고 정치 관련 서적도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은 출간 세…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바다가 키워냈다 지역마다 맛이 다르다
“진상품이라고 이름 난 것은 대체로 그 맛이 특별나다기보다 그 지역에서 많이 생산했기 때문이라 보면 됩니다. 서산 굴이 유명한 것도 예부터 그 지역에서 굴을 많이 땄기 때문이죠.”얼마 전 어느 강의에서 이런 내용의 말을 했는데, 질…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콘셉트 잘 잡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고난도 시공 과정 탓에 ‘전 세계에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짓기 어려운 프로젝트’로 유명했다. 그럼에도 싱가포르의 오랜 상징인 머라이언상을 대신해 싱가포르의 떠오르는 상징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아슬아슬 고공액션 처음엔 긴장했지만 더 찍고 싶었죠”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이 잦다. 모두가 좋은 인상을 준 건 아니다. 2008년 영화 ‘스트리트 킹’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한 키아누 리브스는 몰지각한 언행으로 되레 반감만 키웠다. 반면 지난해 내한한 앤젤리나 졸리나 11월에 온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하녀는 지금 아침식사를 차리는 중
맞벌이 부부가 늘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맞벌이 가정이 전체 가정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려면 남성 혼자 돈을 벌어선 곤란하기 때문이다.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과…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그래 맞아, 딱 우리 이야기야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케이블TV에서 인기리에 방송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이영애’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동명의 스타 여배우와 사뭇 다른 외모 탓에 주변의 놀림감이 돼왔다. 그는 뮤지컬 넘버의 가사처…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진지한 음악 성찰, 그리고 묵직한 열정
남자 주연배우란 대개 자신의 여자친구와 한방에 놔두고 싶지 않은 존재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아저씨’의 원빈이나 ‘연애의 목적’의 박해일, 혹은 ‘올드 보이’의 최민식과 밀폐된 공간에 방치할 남자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간혹 그래…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그 후로 수프만 생각했다 外
그 후로 수프만 생각했다요시다 아쓰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블루엘리펀트/ 232쪽/ 1만2000원어느 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노면 전차가 달리는 교외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주인공 청년 오리. 그의 주변에는 마치 과거로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비즈니스 미래 예측 강력한 원칙을 알려주마!
당신이 이제 막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사업을 구상한다고 해보자. 어떤 사업을 해야 참신하고 혁신적이며,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베이비부머 비디오게임’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 ‘준(準)은퇴자 주거시설’ ‘녹색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밀란 쿤데라 명성 창출한 출판사의 뚝심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으로 ‘농담’이 주로 꼽힌다. 이 책은 사회주의 체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집필 활동을 금지당하고 프랑스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계기를 만든 작품이다. 그러나 국내 독자에게 작가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책은 그에게…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소녀는 침묵으로 절규한다
의자에 다소곳하게 앉은 앳된 얼굴의 소녀는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압니다. 일본군에 끌려가던 그때 그 모습이 자화상처럼 소녀의 얼굴에 그려집니다. 20년 동안 일천 번 모이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지만….돌…
20111219 2011년 12월 16일 -

아무리 발효식품이라지만 짜면 된장 맛 버린다
한식 세계화 행사 같은 걸 보면 된장을 이용한 요리가 간혹 등장한다. 이를테면 ‘된장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등. 외국의 유명 요리사가 이런 음식을 냈다는 기사를 볼 때면, 궁금증이 인다. ‘저기에 쓴 된장은 도대체 어떤 된장일까…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저절로 가슴이 쿵쾅 황홀한 타락을 생각했다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3등은 ‘캐스팅 보트’로 세상의 판을 다시 짰다
위, 촉, 오 3국이 대립하던 서기 210년경 중국. 국력으로 보면 위나라가 가장 으뜸이었고 지배 영토도 가장 넓었다. 승상 조조는 천자를 허수아비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천하인재가 다 모여들었다. 오나라는 천혜의 방어선을 앞세웠다.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위기의 커플 사연 진솔하게 들어주는 사랑의 멘토 될래요”
남녀의 사랑과 이별은 언제나 인생의 뜨거운 화두다. 헤어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선 남녀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편성TV 채널A의 ‘그 여자 그 남자’가 화제다.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연기자 신은경(38)이 사랑의 중재자로 변…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단막극’ 있어 행복했었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내도, 동네 사람들의 잃어버린 귀중품도. 하지만 익숙하던 그때 그 모습이 아닌, 조금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11월 27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이하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시리즈 ‘아내가…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땡땡의 모험’ 와! 실감 난다, 실감 나
영화 제목은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이지만, 기사에서 주인공 이름은 원작 만화 ‘땡땡의 모험’에 등장하는 ‘땡땡’으로 씀.벨기에 여행 중 놀랐던 것 하나. 벨기에라고 하면 자동으로 ‘오줌싸개 동상’이 떠올랐는데, 수도 브뤼셀에서…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정정한 거목 할아버지가 쓰러졌다
작아지는 몸당신 곁에 앉아 당신을 보는 것은작아지는 몸을 수수방관하는 일당신을 어루만져 작게 만들고 있는투명한 손 곁에서의 속수무책 당신은 작아지고 쭈글쭈글해지고샘처럼 어두워지고 당신이 산그늘에 누워 춥고 먼 골짜기들을 그리워할 때…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잘 자야 잘 산다 外
잘 자야 잘 산다이종우 지음/ 동아일보사/ 220쪽/ 1만2000원수면장애는 성인 4명 중 1명이 겪는 현대병이다. 문제는 수면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수면호흡장애를 방치하면 소아는…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불황을 넘어 한발 앞서 소비자를 잡는 법
2012년은 올해보다 더 역동적이지만 살기는 더 힘겹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가 4월에, 대통령 선거가 12월에 각각 치러진다. 해외에서는 세계경제 위기의 불씨가 여전히 지구촌 곳곳을 위협할 것이다. 게다…
20111212 2011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