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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건강한 밥상… ‘올 댓 한식’
살아 있는 생명은 다른 것을 먹고 생명을 유지한다. 먹는다는 것은 동물의 처절한 본능이다. 다른 존재를 섭취하는 것은 야만스럽다. 그러나 신성하다. 먹는 것이 생명이고 삶이기 때문에 음식은 귀하고 또 귀하다. 이런 음식을 고맙게 받…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레임덕은 없다
2009년 10월 2일 오후 3시, 북한 주석궁 안 소회의실에서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앞에 앉은 세 사내를 바라보고 있다. 세 사내는 김영철 정찰총국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그리고 정명도 해군사령관이다. 김정일은 찌푸린 표정이다. …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그 고운 이름을 불러주세요
산과 들에 철철이 피는 우리 꽃, 마음을 열고 보면 지천에 꽃이 가득합니다. 때론 소박하고, 때론 풍성하고, 어떨 땐 소박하면서 요염하기도 한 우리 꽃들이 말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이 그러하듯 이러한 꽃들은 마음을 연 만큼 눈에 보…
20120820 2012년 08월 20일 -

“오빤 강남스타일!”
신곡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관심을 받는 가수 싸이가 8월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카메라 Canon EOS-1Ds mark3, ISO-1600, 렌즈 17-35mm, t-1/125…
20120820 2012년 08월 17일 -

청소년 보호? 소도 웃을 일
대중음악 관계자들은 현 정권의 대중음악 정책 때문에 뒤통수를 잡곤 한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유해 콘텐츠를 심의한다며 가사에 ‘술’이나 ‘담배’가 들어가는 노래에 유해 판정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문…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오늘 밤 책임져라” 은밀한 사인
남자는 보통 젊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눈길을 주지만, 그것이 꼭 섹시하다고 느끼는 감정 때문은 아니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와 상관없이 샴푸 후 젖은 머리, 스커트 위로 살짝 보이는 허벅지, 목덜미로 흘러내리는 머리 몇 가닥, 샌들 사…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조선 도둑들 “서빙고 얼음을 털어라”
40℃에 육박하는 최악의 폭염을 에어컨이나 냉장고 없이 버텨야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아찔하다. 에어컨이야 그렇다 쳐도, 지금처럼 집집마다 다 있는 냉장고 없이 여름을 난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힘들다. 더위에 해갈할 냉수 한…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추악한 인간 본성, 정말 그런 거야
살인마 잭, 그는 누구인가. 뮤지컬 ‘잭 더 리퍼’는 1988년 영국 런던에서 매춘부 5명이 잔인하게 살해되고도 끝내 범인이 잡히지 않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이 …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불에 덴 듯 강렬했던 그녀의 입술
수많은 실금이 없었다면-입술 2담벼락에 난 범퍼 자국처럼 그것은 쪼글쪼글했습니다 하지만 담은 문이 아니어서 저 무시무시한 내면은 지금 고요합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고 막을 수 없는 것을 막아선 막무가내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그…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청소년 감정코칭 外
청소년 감정코칭최성애·조벽 지음/ 해냄/ 420쪽/ 1만6500원공감과 소통, 관계대처 능력은 정서지능에 속한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요즘 10대 중에는 정서적으로 …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불황에도 지갑 여는 특별한 비법
변화를 제때 정확히 감지하고 혁신을 하는 기업은 존속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하루아침에 간판을 내린다. 그래서 기업은 자나 깨나 혁신을 외친다. 하지만 혁신이란 놈은 쉽게 잡힐 듯하면서도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는다. 전 세계가 …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왼팔로 붓 잡았으니 파격과 자유 그려야죠”
동양화가인 기산(杞山) 고만식(67) 화백은 오른팔이 없다. 16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팔을 잃었다. 교통사고가 나고 18일 만에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오른팔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는데 음식이 입으로 들어…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레임덕은 없다
광우병 시위가 이명박 정권의 향방을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우병 시위대가 매일 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메우고 유모차를 끈 아줌마들까지 몰려나왔을 때 이명박은 측근이 쓴 이른바 ‘아침이슬’ 발표문을 읽기 직전까지 갔던 것…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살살 녹는 민어회? 진짜 못 말린다
여름, 민어 철이다. 최근 민어에 대해 묘한 말이 퍼져 있다. 복날에 상것들은 개고기를, 양반들은 민어를 먹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민어가 서울 양반들의 복달임 음식이라는 소문이 났는데, 그 말이 확장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근거…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위험 대비한 굴 당신은 준비했나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논어’ ‘장자’ 등 동양고전을 오늘날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가 2010년 출간한 ‘3분 고전’에서 인생 편집의 직관을 절절이 담은 몇몇 화두 글귀를 만나본다. 폭염이 기…
20120813 2012년 08월 13일 -

2012 런던올림픽 그대들 있어 행복했노라
1 7월 30일 새벽(한국시간) 여자양궁단체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중국을 꺾은 최현주, 기보배, 이성진(맨 왼쪽부터)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왼쪽)가 8월 …
20120813 2012년 08월 10일 -

오늘 밤 나도 별을 노래해볼까
’새로운 길’은 시인 윤동주(1917~45)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해 처음으로 쓴 시다. 당시 그는 서울 종로 누상동에 하숙하며 매일 아침 집에서 인왕산 중턱까지 산책하고, 인왕산에 올라 시정(詩情)을 다듬었다. ‘새로운 길’뿐 아니…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70억 시선 잡은 3시간짜리 ‘뮤지컬’
런던올림픽이 개막식 퍼포먼스 공식을 바꿔버렸다. 7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각 28일 오전 5시) 런던 리밸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런던올림픽 개막식(사진)은 영국만의 역사적 콘텐츠로 세계인의 공감을 엮어낸 한 편의 ‘대서사 …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심장 울린 ‘록 파티’ 와, 돌아버리겠다
올해로 4회째인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은 라디오헤드와 스톤 로지스를 라인업으로 발표한 3월 31일 저녁부터 최다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얼리 버드 티켓 3000여 장은 2분 만에 매진됐다. 7월 27일 페스티벌 첫…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7080 로큰롤 베이비 가슴이 ‘쿵쾅’
“1980년대를 기억하십니까.” 한국에선 머리가 벗어진 군인 출신 대통령이 연일 비장하고 단호한 어조로 뉴스 첫머리를 장식하던 때다. 미국에선 영화배우 출신 대통령이 농담 섞인 유창한 연설로 자국민과 세계인에게 ‘강력한 미국’에 대…
20120806 2012년 08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