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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아이리스’가 너였구나
계절은 돌이킬 수 없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하지만 한낮은 무덥네요. 신록은 더욱 싱그럽게 우거집니다. 올해 초여름은 꽃나무들이 피어내는 꽃잔치가 유난합니다. 아까시나무 꽃도 지금이 절정이고, 무엇보다 이…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제발 열려라, 개성공단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3000배’를 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100, F9, T-1/25Sec, 렌즈 16-35mm
20130603 2013년 05월 31일 -

꽃밥
꽃을 피워 밥을 합니다아궁이에 불 지피는 할머니마른 나무 목단, 작약이 핍니다부지깽이에 할머니 눈 속에 홍매화 복사꽃 피었다 집니다어느 마른 몸들이 밀어내는 힘이 저리도 뜨거울까요만개한 꽃잎에 밥이 끓습니다밥물이 넘쳐 또 이팝꽃 핍…
20130603 2013년 05월 31일 -

“팍팍 밀어준다면 최고의 ‘창작 콘텐츠’ 가능하죠”
삶이 우울한가. 고민이 많고 생각이 복잡한가. 논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를 관람하라. 머리는 닫고 가슴을 열라. 그저 웃고 즐기면 된다.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말라. 인생이 논리가 아니듯. 논버벌 뮤지컬 ‘비밥…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혼탕엔 ‘음탕’ 시선 없었네
사우나에서 혼욕은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성행한다. 물론 사우나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 사우나에서 혼탕을 한다. 아예 수영복을 입지 않는 야외 수영장도 적지 않다. 수영장 주변 잔디…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성(聖)과 속(俗), 다른 삶 같은 꿈
그대, 다른 삶을 꿈꾸는가. 졸음에 겨운 눈을 비비고 나선 출근길에 가족의 ‘밥줄’을 달고, ‘몇십m2’ 아파트 한 켠에 옛 시절 꿈을 뉘여 놓으며, 학원에 가는 아이의 뒤통수에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딸려 보내는 당신. 코스를 이탈…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죽기 전 꼭 봐야 할 그들…봤다
아이슬란드는 한국 뉴스에 거의 나오지 않는 나라다. 2009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2010년의 화산폭발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골수 음악팬이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 5월 19일 첫 내한공연을 가진 시귀르로스의 고향…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바다가 미래다!’…해양레저산업을 이끈다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주제는 ‘바다가 미래다!’. 2008년 첫 개최 이래 매년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5년간…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이념? 전쟁? 생명의 소중함 확인
때는 6·25전쟁. 인민군 포로를 이송하던 국군 배가 난파당해 국군 2명과 인민군 4명이 무인도에 고립된다. 일촉즉발의 대립 상황에서 다들 남으로, 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다. 가족, 전쟁의 승리, 그리고 사랑…. 다들 돌아가야 …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소설로 읽는 중국사 1, 2 外
소설로 읽는 중국사 1, 2조관희 지음/ 돌베개/ 1권 280쪽, 2권 304쪽/ 각 권 1만3000원역사에 대한 중국인의 편향은 유별났다. 전 왕조가 끝나고 새 왕조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바로 직전 왕조의 역사 서술에 매달렸다. …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가슴 뛰는 삶을 만드는 법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순간은 무엇입니까?”누구나 일생을 통틀어 삶을 바꿔놓은 전환점이 있는데, 그 전환점의 모습은 다양하다. 어떤 사물이나 공간일 수 있고, 어떤 이와의 만남일 수도 있으며, 뒤통수를 탁 치는 찰나의 순간일 수도…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독특한 꽃 색깔… 관상용으로 딱!
식물 이름 중엔 동물 이름 붙인 것이 많답니다. 강아지풀, 토끼풀, 노루귀… 대부분 친근한 식물이지요. 이런 식물들에 왜 동물 이름이 붙었을까요? 강아지 꼬리를 닮은 강아지풀, 토끼가 잘 먹는 토끼풀, 새로 난 잎이 솜털 보송한 새…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벌써 물놀이 계절
5월 22일 오후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외국인들이 물놀이로 한여름 같은 더위를 식히며 즐거워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10, T-1/400Sec, 렌즈 70-200mm
20130527 2013년 05월 24일 -

인생이란 잘 숙성된 위스키 맛
“처음 혀에 와닿는 맛은 달콤합니다. 과일과 초콜릿향이 나는 것으로 봐서 미국산 오크통을 쓴 것 같군요. 목으로 넘길 때는 토탄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바다의 짠맛도 입안에 감돌죠?”스카치위스키에 이렇게 다양한 풍미가 있었나. 대한…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단구(丹丘)’라고 서명된 김홍도 작품은 모두 가짜
우리말에 “좋은 게 좋다”는 말이 있다. 뭐든 사람과 어울려서 적당히 하자는 거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 미술품 가짜들은 오랜 시간 수없이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전해오고 있다. 미술품 진위문제가 불거지…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벌써 기대된다, 록의 계절이
어느덧 1년 내내 음악축제가 열리는 나라가 됐다. 여름 록페스티벌로 시작한 행사는 가을, 봄, 그리고 겨울까지 이어진다. 2006년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펜타포트) 개최가 처음 발표됐을 때 감격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7, 8월…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소년, 미궁에서 헤매다 어른 되다
사람 마음에는 미궁(迷宮)이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인은 짐승이나 인간 내장으로 미래를 점쳤는데 그들은 복잡하게 꼬인 창자를 보고 미궁의 개념을 만들어냈다. 시작과 끝은 분명히 있지만 하도 어지럽게 꼬여서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길을…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혁명가들 外
혁명가들김학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854쪽/ 4만5000원20세기 현대사를 꿰뚫은 주요 공산주의자의 생애를 집대성한 ‘전 세계 공산주의자 열전’.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부터 시진핑과 리커창까지 200여 년에 이르는 혁명가들의 파…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동심을 좀먹는 자본주의 병폐
가정의 달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네트워크 발달로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에 노출돼 있다. 그러다 보니 눈만 뜨면 꿈과 희망을 키워야 할 동심에 온갖 유혹이 달려든다. 어린이를 겨냥한 시장이 해마다 몸집을 키우는 …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이렇게 고운 꽃이 ‘홀아비’라니
꽃이 피는 일도 그렇습니다. 뜸들이고 또 뜸들이다 하나 둘씩 툭툭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요즘 유행어로 빛의 속도로 순식간에 꽃들이 피어버려 한동안은 말 그대로 꽃천지가 되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잎이 나는 속도가 그리 느껴집니다. 폭삭…
20130520 2013년 0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