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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엄마 아빠도 성장통 겪었단다
부모에게 자식이란 자신의 과거에서 송신된 편지다.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보낸 편지 같은 존재다. 부모는 외모뿐 아니라 성격, 습관, 재능까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놀랍도록 닮은 아이를 본다. EBS의 육아교육 프로그램 ‘아…
20130812 2013년 08월 12일 -

숲 속 약용식물 진분홍 꽃도 좋아라
사람이나 꽃이나 이름으로 덕을 보는 경우도 있고, 이름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별꽃, 나비나물 등은 이름은 예쁘지만 별꽃은 너무 작아서, 나비나물은 꽃잎이 아닌 작은 턱잎의 특징이 나비모양인 탓에 실망을 주기도 한다. 쥐…
20130812 2013년 08월 12일 -

아홉마디 @오메가
세상을 손에 잡은 듯 좋았다. 파트너 참여 제의라니, 그건 유혹 이상이었다. 보라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명화 감상 인터넷 카페를 열었다. 화면에는 르네상스 명화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구이도 레니의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조반니 …
20130812 2013년 08월 12일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산림청은 광복절을 기념해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궁화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선 전국에서 수집한 무궁화 1800그루가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Canon EOS-1Dx, ISO 400, F11, T…
20130812 2013년 08월 09일 -

전당포는 항구다
방세 두어 달 밀리고 공과금 고지서는 쌓여만 가는데죽을 땐 죽더라도 삼겹살 몇 덩이 씹어보고 싶어서전당포 간다육질이 쫄깃했던 내 젊음은 일회용 반창고처럼 접착력이 떨어져오늘 하루 버티는 일에도 힘껏 목숨을 건다언제나 돈 떨어지면 공…
20130812 2013년 08월 09일 -

살찐 듯 여윈 듯 붓놀림 ‘추사체’는 필획이 다르다
“진(陳)군은 추사 글씨에 대한 감식안이 높을 뿐 아니라 일반 서화(書畵), 고동(古董)에는 대가로 자처하는 친구다. (중략) 양(梁)군도 진군에 못지않게 서화 애호의 벽이 대단한 데다 금상첨화로 손수 그림까지 그리는 화가인지라 내…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아홉 마디 @오메가
당귀차 향기가 감도는 황토방이 친숙해졌다. 새벽잠을 깨우던 새소리, 풀벌레소리도 이젠 자연의 교향곡으로 들렸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던지고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그들에겐 꿈이었고 삶의 터전이었을 텐데…. 판수, 여옥, 방미, …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몽골 초원에서 뒷일 해결 재미라니…
‘부장 쏭’ ver1. ‘부장님// 난/ 싸우기 싫어요/ 평화가 좋아요// 성격이 그래요/ 원래 좀 이래요// 침묵이 싫어요/ 차라리 화내요// 경위서 낼게요/ 눈치는 그만요// hook. 눈칫밥/ 말아 먹을래/ 물 말아 먹을래//…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고장 난 자본주의’를 향한 돌직구
자산 규모 6500억 원의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마리아노는 매일 아침 120억 원짜리 저택에서 눈을 떠 내왕하는 주치의로부터 100만 원짜리 진료를 받고, 가끔 야구장을 찾아 연간 1억5000만 원짜리 스카이 박스(특별 관중석…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감동을 실어온 대부도의 ‘음악 파도’
경기 안산시 대부도는 영화 ‘퍼시픽 림’의 카이주(괴수)들이 어디선가 나타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안개의 섬이었다.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그 안개와 함께 펼쳐졌다. 2009년부터 4년간 지산리조트에…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환희의 순간 방방 뜨면 어때?
미국 사진작가 조던 매터의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는 보는 이를 절로 웃게 만든다. 무릎 꿇은 채 반지를 꺼내든 남자, ‘예스’라고 소리치며 펄쩍 뛰어오른 여자. 그 뒤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시원한 분수까지, 피사체 모두가 저마다…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해피로드 外
해피로드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AK/ 206쪽/ 1만 원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저자가 우정, 일, 꿈, 가족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을 풀어놓는다. 이 모든 주제의 주역은 여성임을 강조하면서 …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생각을 바꾸면… 일상이 짜릿하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남들과 다른 발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고 미래를 바꾸는 크리에이티브(창의성)는 ‘지니의 요술램프’와도 같다. 치열한 경쟁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창의성은 반드시 갖춰야 할 스…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여름 물가 노란색 향기 너였구나
여름이 곁으로 다가섰다. 강렬한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나뭇잎도, 숲 속의 풀잎도 무성하게 자란다. 때론 너무 무성하게 자라 보는 사람을 놀라게도 한다. 그래서일까. 화려하고 강렬한 꽃은 언뜻 지쳐 보이기도 한다. 이럴 때면 잔잔한…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한 달만 채식해보면 몸이 춤추는 것 알 수 있어”
세계채식인연합(IVU)은 채식을 ‘육지에 있는 두 발과 네 발 달린 동물을 먹지 않은 것은 물론, 바다나 강에 사는 어류도 먹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채식 종류는 유제품과 달걀은 먹되 고기는 먹지 않는…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채소·과일로 차린 밥상 우린 ‘건강’이라 불러요
“조화와 균형 회복 자연의 이치죠”이현주 인천 기린한약국 한약사 girinherb@naver.com채식을 시작하는 동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복잡한 내면 갈등과 회의로 지쳐 있던 시기에 선배 권유로 시작했다. 마음의 갈증이 심했…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그래도 채식주의자로 살련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나오는 영화 ‘노팅 힐’을 우연히 다시 봤다. 로버츠가 연기한 애나는 채식주의자다. 예전에 이 영화를 분명히 봤는데 채식에 관심이 없던 때라 무심히 지나쳤을 것이다. 그랜트가 연기한 윌리엄이 애나를 초청…
20130805 2013년 08월 05일 -

뜨겁고 간절한 母情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여 일 앞두고 학부모들이 삼복더위 속에서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수험생의 합격을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다.Canon EOS-1D Mark Ⅳ, ISO 800, F5.6, T-1/1…
20130805 2013년 08월 02일 -

백담사
저녁 공양을 마친 스님이절 마당을 쓴다마당 구석에 나앉은 큰 산 작은 산이빗자루에 쓸려 나간다산에 걸린 달도빗자루 끝에 쓸려 나간다조그만 마당 하늘에 걸린 마당정갈히 쓸어놓은 푸르른 하늘에푸른 별이 돋기 시작한다쓸면 쓸수록 별이 더…
20130805 2013년 08월 02일 -

기적소리 떠난 자리 추억이 지키고 있었네
새벽까지 비가 오고 잘하면 낮에 햇빛도 볼 수 있다는 기상청의 말을 믿고 빗속을 뚫고 경기 남양주시로 향했다. 조안면 능내역에 도착한 건 11시 40분경. 그때까지 햇빛은커녕 가는 빗줄기가 이어졌다. “비가 오면 관광객이 없어 무조…
20130729 2013년 0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