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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가치 있는 삶이란
우리는 줄곧 성공을 최고 자리에 놓고 숨 가쁜 경쟁을 벌인다. 사람들도 화려한 명예와 돈에 관심과 갈채를 보낸다. 그렇게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불쑥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힌다. 이 책은 뒤…
20141013 2014년 10월 13일 -

그 뜨거웠던 1996년 무대 생각
음악계에서 20년간 활동하다 보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함께 작업을 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같은 곳에서 출발했다면 더욱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그랬다. 아직 ‘인디’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996년, 그들은 홍대 문화의 성지와도 같았…
20141013 2014년 10월 13일 -

최고 악단을 다룰 줄 아는 지휘자
통상 ‘세계 3대 오케스트라’라고 하면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빈 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베를린 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콘세르트 허바우)를 가리킨다. 그중 빈 필과 베를린 필을 가리켜 ‘오케스트라의 …
20141013 2014년 10월 13일 -

1950년대 ‘비트세대’ 파격과 격정
예술가의 삶은 그 자체로 영감을 주곤 한다. 예술가의 삶을 소재로 만든 영화나 소설이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작가 잭 케루악의 일대기이자 작품이기도 한 ‘온 더 로드’, 랭보와 베를렌의 열정적이면서도 금지된 사랑을 그린 ‘토…
20141013 2014년 10월 13일 -

반갑다, 한글박물관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들어선 국립한글박물관은 1만여 점의 한글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Canon EOS 1D-X, ISO 1600, F4, T-1/30Sec,…
20141013 2014년 10월 13일 -

경쾌한 맛에 황금색 ‘왕의 디저트’
프랑스 왕 루이 14세는 달콤한 토카이(Tokaji) 와인을 맛본 뒤 “이 와인은 왕의 와인이자, 와인 중의 왕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 때…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마네가 그린 베르트 모리조
인상파 미술의 메카인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했던 이는 아마도 이 초상화를 기억할 것이다. 총명한 눈빛을 반짝이며 정면을 바라보는 여자. 그는 칠흑같이 새까만 드레스를 입고 까만색 리본이 달린 모자를 썼다. 어두운 의상이 …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위풍당당 한국형 ‘니벨룽겐의 반지’
9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국내 클래식 공연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중대한 공연이 있었다. 바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바그너 ‘라인의 황금’ 콘체르탄테(무대장치와 의상 없이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로, 그날 관객…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故 최진실·신민아 연기 대결 볼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첫선을 보인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같은 작품이다. 이명세라는 독특한 미장센 감독의 출현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여배우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될 최진실의 영화로 기억된다. 1…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6년 만에 시처럼 아름다운 우울 노래
1998년. 외환위기의 화산재가 세상을 덮었다. 종신고용의 신화가 끝났다. 번영의 꿈은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다. 성취가 아닌 극복이 과제가 됐다. 국가부도라는 거대한 단어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일상을 지배했다.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수부타이 바투르, 즉 용장 수부타이는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군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명이었다. 전술적 탁월함에 있어서는 한니발과 스키피오에 버금가며 책략가로는 알렉산더, 카이사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저자의 후한 …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퍼레이드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레베카’가 다시 관객을 찾았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의기투합해 만든 대표적인 흥행작이다. 1938년 영국에서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때론 아프고 그립고…그들이 없지만 10번째 부활 노래”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다/ 때론 아프고 그립고 또 아름답다/ 끝없이 너의 기억에 만들어져가며/ 이어져가듯 멈추지 않을// 난 너의 소설이고 싶다/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 끝없는 너의 모습에 날 채워가며/ 널 만나러 가는…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돼지 냄새 살짝 전통 순대 ‘수애’ 씹는 맛이 최고
돼지는 제주인 잔치의 필수품이다. 옛날부터 잔칫날이면 제주인들은 돼지를 잡았고 털이나 뼈처럼 먹을 수 없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상에 올렸다. 돼지 피와 내장도 알뜰하게 활용했다. 피는 메밀과 보릿가루, 마늘 같은 약간의 양념과 …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시간 멈춘 중세 도시 골목엔 행복이 살고 있다
루마니아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뻗어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 기슭, 브라쇼브(Brasov)는 산의 기운에 감싸 안긴 듯 오목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눈에도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브라쇼브는 13세기 독일계 작센족이 건설한 도시…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광장의 젊은 에너지
‘하이서울페스티벌 2014’가 열리는 가운데 10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가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플라이 업’ 공연을 펼치고 있다. Canon EOS 1D-X, ISO 3200, F5.6, T-…
20141006 2014년 10월 06일 -

바다의 깨소금 맛있게 살 오른 그놈들 왔다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입에 전어를 달고 다닌다. 전어만큼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가 극명한 생선도 별로 없다. 전어의 다양한 맛은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제법 난다. 전어는 6년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 생선으로, 일본에서는 1년산을 최고로 …
20140929 2014년 09월 29일 -

단하우저가 그린 리스트
학창 시절 피아노를 배운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이 그림, ‘피아노를 치는 리스트’는 19세기 유명 예술가들의 총집결 같은 작품이다. 그림 중앙에는 검정 가운을 입은 프란츠 리스트(1811~1886)가 피아노 연주 삼매…
20140929 2014년 09월 29일 -

브랜드 넘어선 기부 한 켤레 친환경 한 켤레
요즘 나는 베자(VEJA)라는 신발을 자주 신고 다닌다. 브라질어로 ‘바라보다’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브랜드인데 신발을 만드는 천, 가죽, 고무 등 모든 재료를 브라질산 천연재료로만 쓴다. 많은 신발 회사가 플라스틱 섬유나 인조가죽…
20140929 2014년 09월 29일 -

“범어 전문가 신미대사 훈민정음 프로젝트 숨은 설계사 ”
“훈민정음은 절에서 태어났다.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을 창제한 사람은 조선 전기 승려 신미(信眉)대사다.” 중견작가 정찬주(62·사진)의 신간 소설 ‘천강에 비친 달’은 이런 도발적 주장을 담고 있다. 유교국가 조선의 군주 세종이 성…
20140929 2014년 0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