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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이 있어 더 매력적인 도시
도시마다 떠오르는 인상과 이미지가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는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물길이 먼저 떠오르는 물의 도시, 수도(水都)다. 프랑스 파리는 어떨까.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르 언덕 등이 떠오르지 않을까…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붉은 연꽃 위에 나타난 관음보살이여
강원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낙산사의 의상대와 홍련암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중 하나다. 당나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의상대사가 강원 양양 해변가의 오봉산에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소문을 듣고 관음굴을 찾아온…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피아노 치는 소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렙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피아노가 있는 집이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를 치는 소녀는 참으로 근사하고 우아할 것이라 상상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 표현…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치밀한 구성과 상상력, 베테랑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
살면서 너무 큰일은 만나지 않는 게 좋다. 일가족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것 같은 일 말이다. 신문 사회면의 주인공이 되는 건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일이 되면 단순한 기사가 아니다. 아무와도 …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더위에는 ‘불더위’와 ‘물더위’가 있습니다. 불더위는 불볕더위, 물더위는 무더위인데요. 불볕더위는 기온은 높지만 습하지는 않은 땡볕더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불볕더위일 때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만 피하면 그리 덥지 않습니다. 그늘…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오랜만에 함박웃음
7월 23일부터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경기 양평군 지평면 무왕1리 해바라기 마을. 16일 활짝 핀 해바라기들이 미리 구경 온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8.0, T-1/500Sec, 렌즈7…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함께 살기, 싸우기, 떠나보내기
“93세가 된 부모님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그간 두어 번의 낙상이 있었고(어머니), 차를 끓인 후 불을 끄는 것을 잊은 사고가 몇 번 있었다(아버지). 두 사람은 점점 아파트를 나서지 않게 됐다. 최근에 90대의 어머니를 돌보…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성숙미로 제2 전성기 꿈꾸다
샤르도네(Chardonnay)는 다재다능한 화이트 와인 품종이다. 다른 포도 품종처럼 기후나 토양, 양조방식에 제한받지 않고 재배환경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0년대 말 “Anythi…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페미니스트 흡혈귀의 당당한 로맨스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는 여름이면 자주 만나는 호러물이다. 여성 뱀파이어가 주인공이고, 화면에는 종종 피가 튄다. 하지만 일반적인 호러영화처럼 오싹할 정도로 무섭진 않다. 오히려 보기에 따라서는 감상적이기도 하다. ‘트와…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춤과 음악 통한 종교적 융화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샤갈의 ‘바이올린 연주자’입니다. 세로형으로 길이가 거의 2m에 달하는 대작이죠. 마르크 샤갈(Marc Chagall·1887~1985)은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프랑스로 이주해 왕성하게 작품…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선사시대를 품은 고인돌
강화도 일대의 지석묘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고려산·별립산·봉천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분포해 있다. 둘째, 여러 기의 고인돌이 한 곳에서 떼를 이루고 있다. 10여 곳에 150여 기가 분포해 있으며 한 유적에 평균 14기…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무엇이든 새롭다 93년생 네 남자
아는 사람은 알고 있었다. 그들이 긁지 않은 당첨 복권이라는 것을. 그래도 몰랐다. 이렇게 빨리 터질지, 이렇게 강하게 터질지. 밴드 혁오(사진) 얘기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 2015 무한도전 …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톡톡, 살캉살캉 고소한 그 맛
1897년 남도의 쌀과 면화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세운 항구도시 전남 목포는 일제강점기에 전성기를 맞는다. 목포종합수산시장은 1908년 동명동 어시장으로 출발했지만 2004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목포종합수산시장은 냉장시설…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미끈한 배흘림 꽃대 한눈팔지 않는 소박함
양파. 서양에서 온 파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서양 채소는 이제 우리네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됐다. 다양한 요리에 양념처럼 들어가고, 제철 양파는 날로 먹어도 맛이 난다. 익히면 달달한 그 맛의 여운이 깊다. 한…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왜 그들은 비키니를 벗었나
6월 마지막 주 주말 강원 홍천군에 있는 한 워터파크를 찾았다. 조금씩 무더위가 시작되는 데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가라앉기 시작한 때라 꽤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인기 있는 물놀이기구를 타려면 1시간 넘게 기다려…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비키니 전선이 북상 중입니다”
‘비키니 전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낯선, 비키니 전선은 해수욕하기 좋은 바닷물 온도를 의미하는데요. 바닷물 온도가 24도인 수역을 연결한 선이 바로 비키니 전선입니다. 비키니 전선이 우리나라 해안에 도달했을 때에야 안전한…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내 이럴 줄 알았다”
그리스의 채권단 긴축안 부결 쇼크에 7월 6일 코스피가 50p나 폭락하는 패닉적인 반응을 보인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마저 폭락하면서 9일 한때 코스피가 1990대까지 떨어졌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참한 대학 캠퍼스, 마을을 품다
대학 캠퍼스는 하나의 마을이고 작은 도시다. 살기 좋은 마을 모습을 캠퍼스가 보여줄 수 있지만, 때로는 각종 도시적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난개발 되고 과밀개발된 캠퍼스, 주변 지역이나 인근 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욕…
20150706 2015년 07월 06일 -

넷이라서 더 좋은 러시아 여행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나.”서른 줄에 접어든 네 남자가 6년 전 대학 시절 추억을 되짚으며 두 번째 러시아 여행을 계획한다. 그렇게 첫 책 ‘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가 나왔다(2014년 7월 25일). 40일 뒤인 9월 …
20150706 2015년 07월 06일 -

비약하는 신라
내물왕(奈勿王)은 신라 17대 왕으로, 김씨로는 두 번째 왕위에 올랐으며 마립간이란 칭호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김씨들에 의한 독점적인 왕위 계승 체제가 이뤄졌다. 내물왕은 왜(倭)가 침입해 금성(경주)을 포위하자 고구려 광개토대왕…
20150706 2015년 07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