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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의 압도적 가창
8월 23일 아침, 동료 칼럼니스트와 함께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날 저녁 ‘국가대극원’에서 진행될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공연을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공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스…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가을아 활짝 꽃 피어라”
9월 3일 오후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이 경기 구리시 왕숙천 시민공원에 활짝 피어 가을이 오는 것을 재촉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7.1, T-1/800Sec, 렌즈70-200mm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가을 하늘 공활한데~’
하늘만 봐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을 하늘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처럼 ‘애국가’ 가사에도 나오고, 소설가 펄 벅은 ‘조선의 가을 하늘을 네모 다섯모로 접어 편지에 넣어 …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월가의 저격수, 상원의원이 되다
2000년대 초반 ‘소비자 파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하버드 법대 교수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보다 부모의 파산을 겪은 아이가 더 많아졌다. 대학을 졸업하는 여자보다 파산을 신청하는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요리법에 따라 찰떡궁합도 따로따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시원해지는 9월 초, 전어철이 다가오는구나 싶어 벌써 마음이 설렌다. 구이, 무침, 회 등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제철 전어는 와인을 곁들여 즐기기에 딱 좋은 초가을 별미다.생선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음악계에는 왜 애연가가 많을까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 20년 동안 피우던 담배를 끊는 게 쉬울 리가 없다. 그것도 꽤 많이 피운 편이니 단숨에 이별을 고하지는 못하고 있다. 애인과 헤어지기로 하면 좋았던 나날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처럼, 늘 옆에 두고 애용하던 기…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지방별로 구수함도 다르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곰보추탕’이란 식당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뱀장어를 닮은 미꾸라지가 무서웠다. 나이가 들어 집 근처 ‘곰보추탕’이 대한민국 최고 추어탕집 중 하나라는 사실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우리 모두의 강에 벽을 두르는 자 누구냐
한강을 빼고 서울을 말할 수 있을까. 조선 개국 이후 새 왕조의 도읍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결국 임금이 친히 현장에 내려가 살핀 뒤 도읍으로 결정한 곳은 충청도 계룡이었다. 그러나 1393년 2월 시작한 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가수·앙상블·무대의 완벽 조화
슈투트가르트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장시간의 기차 여행 끝에 도착한 중앙역은 온통 공사 중이었고, 호텔에 짐을 풀어놓은 뒤 걸어간 중심가 쾨니히슈트라세의 풍경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월요일 늦저녁, 마치 서울 명동의 확장판 같…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직장이라는 이름의 전쟁터, 괴물이 된 사람들
“여기가 전쟁터 같지? 하지만 바깥은 지옥이야.” 어느새 직장인의 명대사가 된 ‘미생’의 한 구절이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직장이 천국처럼 보이겠지만, 직장인에게 그곳은 전쟁터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마약 삼아 버티는 치욕과 굴욕의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통일의 꿈, 세계를 달리다!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종주 완료식이 8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5월 30일 출발한 피스로드 종주는 아프리카-중동-유럽 루트, 남미-중미-북미-일본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귀뚜라미는 꽤 괜찮은 온도계
매미 소리가 잦아들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귀뚜라미도 매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암컷 귀뚜라미를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건데요. 9월 시작과 함께 귀뚜라미 소리가 높아지는 건 귀뚜라미는 섭씨 24도 안팎 온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알알이 영근 농부의 땀
새콤달콤한 포도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시 입장면의 한 포도농원.올해는 유난히 태양빛이 뜨거워 포도 알알마다 단맛이 깊게 들었다. Canon EOS-1DX, ISO 800, F5.6, T-1/200Sec, 렌즈80-200mm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
프랑스 화가 에드가르 드가(Edgar Degas·1834~1917)는 일상생활에서 주제를 찾아내 정확한 소묘와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인물의 순간적인 동작을 의외의 각도에서 잡아낸 그림들로 유명하죠. 또…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오바마 리스트’에서 읽는 미국의 저력
대통령의 휴가철 계획은 세계 각국에서 매년 여름마다 빠지지 않는 뉴스다. 휴가 기간 읽은 책도 익숙한 소식이다. 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나를 더 보탰다. 휴가철 들을 음악, 그것도 낮과 밤으로 나눠 각각 20곡씩 총 40…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시원한 개운함 vs 고소한 감칠맛
8월 10일쯤 남도는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34도가 넘는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 작업 금지령을 내렸다. 지인 몇 명과 남도를 돌다 과음한 다음 날 해장을 위해 전남 장흥군 회진면을 찾았다. 회진면은 된장물회로 유…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피어라, 참깨” 깨가 쏟아진다
“열려라, 참깨!”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에 나오는 주문이다. 보물을 감추어둔 동굴의 문을 여는 마법의 열쇳말이다. 주문치고는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참깨를 알고 보면 신통방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 말이다.참깨는 심…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숙성으로 제2의 삶을 불어넣다
유리병이 와인 용기로 쓰인 것은 4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유리가 워낙 비싸 유리병이 대중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와인을 암포라(amphora)라고 부르는 항아리에 담아 보관했다. 암포라는 이집트에서 처음 개발했는데, 진…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광복 70주년 역사 전쟁은 계속된다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매국의 역사학’)에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벼린 칼을 감추지 않았다. 그 칼끝은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을 겨누고 있었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뒤셀도르프 오페라, 강렬함과 오묘함의 결합
6월 말 독일에선 때아닌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대서양 연안의 저기압과 동유럽의 고기압이 팽팽하게 맞서는 와중에 사하라 사막의 열기가 그 사이로 빨려 올라오면서 생긴 현상이란다. 그 때문에 도르트문트에서 뒤셀도르프…
20150824 2015년 0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