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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의 반대말, 오길비
한 장의 사진과 한 줄의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대량생산-대량소비 시대가 열린 20세기에 그런 마술 같은 일이 가능함을 보여준 사람이 있다. 현대 광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1911~1999)다. 오길비가 제…
권재현 기자 2019년 07월 15일 -

올리브, 오일에 가려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열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다. 이 말만 들으면 아무렇지 않던 입이 얼얼해지고, 배 속에서 사르르 파도가 이는 것 같다.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살던 시절이 있었다. 식습관이 불규칙했고, 잠도 제때 들지 않았으며, 여럿이 한…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7월 15일 -

캠핑을 피크닉처럼!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최병진(34) 씨는 ‘변절한 캠퍼’다. 총각 시절, 그리고 신혼 때 주말마다 텐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챙겨 전국 캠핑장을 다녔다. 아빠가 된 후에도 갓난아기를 안고 캠핑을 떠났다. 하지만 캠핑이 전처럼…
강지남 기자 2019년 07월 15일 -

'나쁜 사랑 3부작 세트' 외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07월 08일 -

달에 간 암스트롱 a를 제대로 발음 못 한 사연
“이는 한 인간의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입니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협정세계시(UTC)로 1969년 …
권재현 기자 2019년 07월 08일 -

서핑음악의 대명사 비치 보이스의 비밀
강원 양양에 다녀왔다. 송이와 오색온천, 낙산사 등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언젠가부터 한국 서핑을 대표하는 바다가 됐다. 2000년대 초반 제주 중문과 부산 해운대에서 알음알음 시작된 한국 서핑문화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07월 08일 -

그렇게 그 남자, 아버지를 알게 되다
아버지가 죽고,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을 한다. 한 사람의 거대한 우주가 사라지는 순간이다. 그를 둘러싼 복잡하고 다채로웠던 기억은 흩어져 사라질 것이다. 어쩌면 시간의 주름 안에 숨어 있다 가끔씩 어느 순간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9년 07월 08일 -

세심한 현장 관리가 비용 아끼는 비결
아무리 사전에 인테리어 공사 준비를 잘했더라도 현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현장에서 직접 작업자들을 관리하다 보면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도 터지곤 하므로 작업에 대한 정…
INC그룹 대표 2019년 07월 08일 -

관객과 외치는 가슴 뭉클한 자유의 함성
언제부턴가 TV 예능프로그램에 ‘스왜그(Swag)’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영국의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로 올라간다. 거장이 연극 ‘한여름밤의 꿈’에서 ‘건들거리며 만끽하다’는 의…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7월 08일 -

‘한옥이 계속 진화했다면…’이란 상상력이 빚어낸 환상의 집
SF 장르 중에 대체역사물이란 게 있다. 역사적 가정법을 현실에 적용했을 때 현재나 미래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런 대체역사의 상상력이 적용된 건축이 등장했다. 경북 상주에 있는 약 82㎡(25평)짜리 주택 ‘세 그루 집’이다. 김재…
권재현 기자 2019년 07월 08일 -

70만 원으로 부산에서 출발해 남북미 일주하기
‘여행은 출장이 아닙니다. 꼭 그날 그곳에 가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세요. 피 같은 내 돈 내고 가는데, 굳이 비싸게 주고 가지 마세요. 여행자는 탐색해야 합니다. 탐색하면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의 항공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탐색하…
김도균 2019년 07월 08일 -

세차장 카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 맞벌이를 하며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는 김모(36·여) 씨는 요즘 주말이면 종종 카페를 겸비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실내 세차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간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방문하기 며칠 전 미리 예약해두면 대기 걱정 …
강현숙 기자 2019년 07월 08일 -

함양 솔송주 마시며 더위 식혀본다
어느덧 7월,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풍기 한 대 없던 시절 선비들은 어떻게 더위를 견뎠을까. 다산 정약용의 ‘소서팔사(消暑八事)’는 더위를 물리치는 8가지 방법에 관한 글이다. 다산은 소나무 그늘 아래서 활쏘기, 느…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2019년 07월 05일 -

갈 때마다 새로운 섬, 제주
매년 여름 휴가지를 선택할 때마다 고민이 앞선다. 동남아는 식상하고, 일본이나 중국은 너무 가깝다. 유럽이나 미국을 가자니 시간과 비용이 문제다. 결국 국내 여행지 가운데 해외여행 기분을 내면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주를 선택하…
정혜연 기자 2019년 07월 01일 -

‘쫄쫄이’가 거리를 덮는다!
‘여자들은 룰루레몬 바지에 기장이 긴 룰루레몬 상의를 입거나 긴팔 상의를 허리에 둘러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를 가렸다. 그러다 여자들이 ‘사타구니도 엉덩이도 내 몸의 일부야. 누가 보거나 말거나’라고 선언하기 시작했다. (중략) 암…
강지남 기자 2019년 07월 01일 -

케이팝이란 무엇인가
‘케이팝(K-pop)’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쉽게 생각하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아이돌그룹’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이 문장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 아이돌그룹’이라는 표현부터 그렇다. 한국…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07월 01일 -

여름엔 상큼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여름에 마시기 좋은 상큼한 와인을 찾는다면 단연 뉴질랜드 와인이다. 청정자연을 가진 뉴질랜드는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에도 친환경을 표방하고 있다. 건강한 자연이 만든 신선한 뉴질랜드 와인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는 것은 …
와인칼럼니스트 2019년 07월 01일 -

토마토로 고추장을 만든다고?
과일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유난히 손이 가지 않는 것이 토마토다. 토마토를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유는 맹맹하고 싱거워서다. 특히 완숙 토마토는 탐스러운 붉은색, 크고 불룩한 모양새와 어울리지 않게 ‘물맛’이 많이 난다. 달고 …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7월 01일 -

파리는 벌써 40도
지난해 여름은 유독 더웠다. 8월 초 전국 수은주가 40도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했다. 올해는 얼마나 더울까. 유럽 주요 국가들은 때 이른 무더위로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영국은 올여름 최고기…
2019년 06월 28일 -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 독닙료리집
“독립운동도 배가 불러야 하는 거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속사포’의 대사다. 독립운동가들의 출생이나 활동, 죽음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독립운동이라는 명패를 벗은 이들의 삶은 알려…
김우정 기자 2019년 0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