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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음악 작곡 … 공학도의 외도
한 가지 재주도 별반 내세울 게 없는 보통 사람들은 김성민씨(30)의 이력을 부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서울대 섬유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김씨는 5월7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창작발레 ‘칼멘 샌디에고의 행방’에서 …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웨딩드레스는 왜 흰색만 있을까 外
결혼식의 꽃은 신부, 신부의 최고 무기는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는 모두 흰색. 그런데 웨딩드레스는 꼭 흰색이어야 하는 걸까? 더구나 요즘 같은 개성시대에. 흰색의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는 16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졌다. 흰색…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담백 고소한 돼지의 대변신
인천 지하철 귤현행 혹은 박촌행을 타고 임학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김포 방향으로 150~200m 걸어가면 롯데리아가 나온다. 롯데리아 앞 횡단보도에서 왼쪽으로 돌아 병방시장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대통나야’라는 녹…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조훈현 흔들기에 조치훈 ‘허걱’
”LG배 세계기왕전의 기전 이름을 앞으로는 한국기왕전으로 바꿔야겠군.”5월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무려 7명의 한국 기사가 8강에 진출하자 나온 말이다. 특히 겁 없는 10대 신예기사…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한 소설 두 가지 맛… 번역하기 나름
“이 얼마나 기이한 여행이란 말인가! 그래도 시작은 꽤 좋았었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보다 더 신나는 기분으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그건 정말 이상한 여행이었다. 어쨌거나 시작은 상쾌했는데 말이다. 나로서는 그보다 더…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드 보통의 삶의 철학산책 外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 등 여섯 명의 철학자들로부터 듣는 행복 강의. 가난, 실연, 불안, 고통, 공포 등 우리를 괴롭히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처방전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위대한 철학자…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武로 달랜 신분 차별의 恨
출판평론가 표정훈씨는 “전기란 한 개인과 시대가 어우러지는 이중주”라 했다. 그리고 전기작가는 시대와 삶을 교직(交織)시키기 위해 해당 인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연구, 취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작가의 발품, 눈품 횟수…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돈 될 만한 그림 어디 없소”
박수근(1914~65)의 그림이 연이은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랑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1일 서울옥션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박수근의 작품 7점 중 5~6호 크기의 ‘아이 업은 소녀’가 5억500만원에 낙찰되었다. 한국 …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지지고 볶고 살아도… 함께할 ‘夫婦 행복’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남녀는 서로를 죽도록 사랑한다고 느끼자 결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함께 잠들고 함께 눈뜰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곧 ‘참혹한’ 현실이 시작된다. 눈빛으로 기분까지 읽을 수 있을 만큼 서로에게 익숙해 가는 동안, …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배우는 연기로 말하는 게 최선… 인터뷰 NO!”
탤런트 출신 영화배우 K씨의 별명은 ‘제2의 한석규’다. 영화 개봉에 즈음한 홍보를 위해 배우가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게 관례인데도, K씨가 한석규처럼 워낙 까다롭게 매체를 선별하는 터라 인터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욕망’과 ‘현실’사이 그녀의 이중생활
아무래도 요즘엔 ‘여자들의 이중생활’이 화두인가 보다. 최근에 개봉한 우리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여주인공은 결혼은 조건 좋은 남자와 하고, 연애는 로맨틱하고 멋진 남자와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녀는 부유한 의사를 골…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인형극은 아이들 감성 자극제
뚱뚱한 몸매에 큰 가슴을 내민 소프라노 가수가 아랫배를 요란스레 흔들며 고음을 지르자 객석의 아이들은 까르륵 웃어댔다. 인형 합창단이 나란히 줄지어 서서 ‘비타민 찬가’를 부르는가 하면, 늘씬한 남녀 인형이 관능적인 탱고를 추기도 …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20020510~20020516
▶오페라 ‘사랑하는 내 아들아’/ 유치진 원작의 희곡 ‘원술랑’을 오페라화한 작품/ 5월8~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338-1577 ▶동물원 ‘신춘음악회’/ 5월10~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하늘 무대에도 웃음을…”
‘코미계의 황제’라지만 마지막까지 어떻게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며 떠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을 배꼽 쥐게 했던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물은 조문객들로 하여금 북받치는 울음을 참을 수 없게 했다. 황색 중절모 아래 …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80년 코미디史 ‘바보들의 행진’
한국 코미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을 좇다 보면 어김없이 바보 연기자들을 만나게 된다. 최근 고인이 된 80년대의 국민적 스타 이주일을 비롯해 70년대의 비실이 배삼룡, 90년대의 영구 심형래와 맹구 이창훈, 그리고 최근 개그콘서…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괴로워도 슬퍼도…“웃겨야 산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그런데 가까이서 보시면 더 못생겼습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와보시라니깐여”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등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씨가 남긴 유행어들을 곱씹을수록 지난 30년 동안 그가 국민들에게 선사…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폭풍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나는 ‘나만의 것’을 원한다!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나의 손길이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만 쓴다.’ 즉석식품과 기성복이 넘쳐나고, 식단도 매일매일 남이 대신 짜주는 시대.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팔지 않는 게 없는 세상이지만 바쁜 시간 쪼개고 발품 팔…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팔자 고치는 음악이 있다고?
”어, 이 음악을 들으면 살이 빠진다고?” K씨(21)는 우연히 한 음반매장에서 ‘다이어트 음악’이라는 제목의 음반 하나를 발견했다. 평소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해 온 K씨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음반을 구입했다. 음반을 들어보니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책 읽는 40대’ 출판시장의 귀하신 몸
하나은행 서연종 지점장(수원 중앙지점·44)은 왕성한 독서가다. 그가 지난 한 달 사이 읽은 책을 꼽아보면 피터 마쓰의 ‘네 이웃을 사랑하라: 20세기 유럽-야만의 기록’(미래의창), 전우익의 ‘사람이 뭔데’(현암사), 여연구의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