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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쌀 구수한 그 시절의 ‘손맛’
‘올갱이’는 충청도 방언으로 ‘도슬비’ ‘베틀올갱이’라고도 한다. 전라도에선 ‘대사리’, 강원도에선 ‘꼴부리’, 경상도에선 ‘파리골뱅이’ ‘사고동’ ‘고댕이’ ‘고동’이라고도 하며 표준말로는 ‘민물 다슬기’라 부른다.올갱이는 청정수…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눈 닿는 곳 역사의 향기 솔~솔
지도를 보고 길을 찾다 보면 가끔 황당한 일을 겪곤 한다. 지도상의 포장도로가 실제로는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사실 그건 별로 문제 될 게 없다. 길이란 길은 죄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요즘엔 어쩌다 만나는 흙길이…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日 바둑계 뒤흔든 ‘무서운 소녀’
“소감요? 기분 째지죠, 뭐!”예쁘장한 얼굴과는 딴판으로 영락없는 선머슴아 말투다. 97년 14세에 입단해 올해 프로 생활 5년째를 맞는 19세의 소녀기사 박지은. 이 애송이 여류기사가 조치훈, 왕리청(王立誠) 9단 등 외국계 용병…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봤지? 한국 여류기사의 힘!
열아홉 살 여류기사 박지은 3단이 도쿄에서 개막된 제1회 도요타·덴소배 32강 1회전에서 현 일본 명인(名人)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바둑계가 경악의 도가니에 빠질 만도 하다 흑1을 둘 때만 해도…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홈즈·뤼팽, 386세대 등에 업고 서점가 점령
전례없는 추리소설의 호황으로 출판계가 놀랐다. 지난 2월 초 황금가지에서 펴낸 ‘셜록 홈즈’ 시리즈는 한 달 반 사이 15만부(장편 전 4권)가 팔렸다. 앞으로 홈즈 단편 모음집 5권이 나란히 출간을 기다리고 있어 홈즈의 인기가 어…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그곳엔 부처도 갈 수 없다’ 外
그곳엔 부처도 갈 수 없다20여년 동안 현정선원에서 불법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화엄의 일승과 선종의 공안을 아우르는 수행의 길을 정리한 책. 특히 과학적 사고로 단련된 현대인들이 유심(唯心)의 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양자역학과 …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100권에 담아낼 ‘문화의 향기’
돌베개 출판사가 2년여의 준비 끝에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고학, 미술사학, 민속학, 생활사 등에서 한국 문화사의 진수라 할 100가지 아이템을 뽑아 100권의 책으로 정리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첫회분으로 출간된…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3人 3色 고통받는 여성 ‘상처 달래기’
2000년 대학로에 문을 연 뒤 베케트와 체호프의 단막극을 선보여온 ‘단막극장’이 새롭게 변신했다. 지난 겨울 객석과 조명시설을 확충하는 공사를 끝내고 첫 무대로 ‘하이너 뮐러 페스티벌’을 올린 것. 독일 연극계에서 브레히트 이후 …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고발한다, 절망의 가정폭력
스위스 작가 막스 프리슈는 16세 때 처음 연극을 보았다. 실러의 ‘군도’를 본 뒤 격앙된 이 고등학생은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주머니에 용돈이 두둑한 어른들이 매일 저녁 이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연…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여배우 킬러로 소문난 감독들
최근 영화계에 여배우 ‘킬러’로 소문난 감독들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기업적 매니지먼트의 출현으로 여배우와 감독 간 ‘모종’의 커넥션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이런 ‘부적절한’ 관계가 청산되지 않았다는 게 많은 영화인들의…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20년간 닫혔던 마음의 문… 함께 딸기 먹으며 ‘활짝’
‘연어알’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의 영상시인 퍼시 애들론의 숨은 걸작이다. 영화의 원제 ‘Salmonberries’(새먼베리)는 북미 태평양 연안에서 나는 나무딸기를 뜻하고, 영화에는 딸기를 광적으로 수집하는 로즈리타(로젤 제크 …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그들중에 살인범이 있다
”이작품을 생각하면서 나는 ‘10개의 인디언 인형’을 떠올렸고, 그 작품은 애거사 크리스티를, 애거사 크리스티는 영국을 떠올리게 했다. 영국에서 영국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이었다.”영화 ‘고스포드 파크’의 감독 로…
20020404 2004년 10월 25일 -

20020329~20020403
▶ ‘新發-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 박정운 박준하 김민우 3인이 여는 전국 20곳 순회 콘서트의 서울공연/ 3월 31일까지. 평일 7시45분, 토요일 4, 8시, 일요일 3, 7시/ 연강홀/ 02-843-5100 ▶ 유니버설발레…
20020404 2004년 10월 25일 -

그 시절 그 감동 ‘로보트 태권V’ 부활
”뭐? 태권V가 다시 만들어진다고?” 이건 정말 빅뉴스였다. 영화제작사 신씨네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로보트 태권V’를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제작사측은 100억원의 제작비…
20020404 2004년 10월 25일 -

광주비엔날레는 쉼터마저 ‘예술’
광주비엔날레의 제1전시장으로 들어갈 때 잊지 말고 위쪽을 한번 쳐다보자. 전시장 입구 위에는 긴 이파리를 한가로이 늘어뜨린 야자수가 있는 옥상 정원이 있다. 미술전시장에 웬 야자나무? 궁금증은 잠시 걷어두고 나무 옆 의자에 앉아 나…
20020404 2004년 10월 25일 -

황사
20020404 2004년 10월 25일 -

시트콤 배우로 ‘3점 슛’ 던집니다
“운동도 처음 할 땐 재밌잖아요? 연기도 처음이라 마냥 신나고 재밌어요.”왕년의 농구 스타 한기범(39)이 시트콤 배우로 변신했다. 3월18일부터 방송되는 SBS 시트콤 ‘레츠고’에 고정출연하는 한씨는 요즘 탤런트가 되어 밤을 새우…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흑1 강펀치 … 아차차 뻔한 실수
‘나이를 거꾸로 먹는 승부사’. 바둑계에서 조훈현 9단을 두고 하는 소리다.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일본의 고바야시(小林光一), 조치훈 9단, 중국의 녜웨이핑(攝衛平) 9단이 모두 ‘흘러간 스타’로 잊히는 지금 유일하게 강펀치를 휘두…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성전환 수술의 시초는 로마 황제’ 外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인기를 끌면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물론 동성애와 성전환은 다른 의미지만 성 정체성의 문제와 함께 과거 소수집단이던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여기 성전환 수술의 시초라고 …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4시간여 ‘정성 조리’의 맛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산천편에 따르면 ‘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맛이 나는 물이 있는데, 이 물로 목욕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수광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椒水)가 있지만 그중…
20020328 2004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