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고향서 ‘지휘봉’ … 즐거운 음악 여행 출발!
백발이 성성한 지휘자 곽승(61)은 서울시 교향악단의 첫 연습에서 자못 감개무량한 얼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시향은 45년 전 그가 처음으로 교향악단 생활을 시작한 단체이기 때문이다. “열여섯에 트럼펫 주자로 서울시향에 입단했…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포크 록풍 발라드로 갈아입었어요”
살아가면서 항상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그 의지를 칭찬하고 싶어진다. 특히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은 더욱더 그렇다. 음악적으로 성숙해져 돌아온 이수영(22)이 꼭 그런 느낌이다. ‘I Believe’…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앞면과 뒷면이 다른 파라과이 국기 外
국기의 디자인은 앞과 뒤가 일치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남미 파라과이 국기만은 예외적으로 앞뒤가 다르다. 곤란한 것은 세계 지도일람 등에서 어느 쪽을 보여주느냐 하는 것인데, 대부분 파라과이 국기의 앞면만 실어놓았다. 인터넷 브리…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추억 쓱~쓱 비벼 한 입 가득
약사암을 구릉에 두고 새인봉을 맞쳐다보는 고갯길에 7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노거수 한 그루가 정정하다. 예부터 운림동 마루턱에서 마을 지킴이로 서 있으니 당산나무다. 접신(接神)을 해도 일곱 번은 더 했을 나이. 이 노거수가 없었다…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마샤오춘 “나도 명인전의 사나이”
1971년 약관 2단의 몸으로 당시 조남철 8단을 무너뜨리며 명인 타이틀을 딴 서봉수 9단이 한국판 명인전의 사나이라면, 마샤오춘(馬曉春) 9단은 단연 중국판 명인전의 사나이다. 제14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에서 마샤오춘 9단이 …
20020117 2004년 11월 08일 -

“한국사회 건강성에 직격탄을 쏜다”
흔히 말 많은 사람을 만나면 피곤하다고 말한다. 시인이며 평론가로 활동중인 김정란 교수(상지대·불문학)나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 교수(오슬로 국립대·한국학)는 처음부터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기로 작정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남들이 적…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外
1999년 영국 탐험가 윌리엄스가 기획한 ‘폴투폴2000‘ 프로젝트에 도전한 최재웅은 7개국에서 선발된 7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10개월 동안 북극에서 남극까지 2만4000마일을 탐험했다. 목적은 환경과 인권에 대한 여론 조성. 이 …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이것이 ‘포트폴리오 인생’ 지침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진리가 3단계를 거친다고 했다.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20여년 전 찰스 핸디가 주장한 ‘포트폴리오 인생’도 그 과정을 거쳐 이제는 자명한 현실이 되었다. 19…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아이들 손잡고 민속놀이 구경갈까
이건 자치기라고 하는 건데, 긴 막대기로 딱 쳐서 상대편이 받지 못하면 이기는 놀이야.” “응, 엄마 이거 지난번 텔레비전에서 본 거야, 그렇지?”조용한 전시공간에 느닷없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사비…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연예인 위해 몸 던지는 매니저들
몇몇 사건으로 인해 요즘 매니저들은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매니저들을 칭찬한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도 있겠지만 연예계에 몇 안 되는 ‘착한 매니저’들을 소개할까 한다. 연예인 매니저는 이른바 ‘팔방미인’이 되어…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남편과 아내, 그 진솔한 삶의 이야기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는 제목 그대로 남편과 아내의 진솔한 대화에 관한 보고서다. 금실 좋기로 소문난 잭과 샐리는 어느 날 이혼을 선언한다. 부부관계에 소극적인 부인에게 불만을 가진 남편이 외도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에어로빅 강사…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포르노와 예술의 경계는?
영화가 시작되면 ‘어린이나 종교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야하다’고 소문나 예매 시작과 동시에 표가 매진된 바로 그 영화. 우리에겐 아직 낯선 태국영화지만, 홍콩의 유명 여배우…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문화상품’ 달러 박스로 떴다
1999년 한국의 공연물 ‘난타’가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때만 해도 이 작품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일반인은 물론 공연 관계자들조차 ‘돈 짊어지고 나가 다 쓰고 돌아오는 공연’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20020111~20020117
▶ 첼리스트 이명진 독주회/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금호아트홀 금요콘서트의 2002년 첫번째 일정/ 1월1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02-6303-1919 ▶ 서울시향 특별음악회/ 지휘자 곽승이 서울시향의 음악고문으로 부임하여 …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VIP 달력을 아십니까
소비 문화의 수준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달력도 이제는 어엿한 문화상품이 됐다. 날짜가 하루 지나갈 때마다 한 장씩 뜯어 모아놓았다가 화장실 휴지로 대용하던 두루마리 달력이나, 안방 벽에 밥풀로 아예 붙여놓았던 한 장짜리 달력(이런 달력…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누가 상상력을 허구라 말하는가
영화 ‘반지의 제왕’이 개봉 2주 만에 3억 달러(약 3600억원)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블레이드 러너’ ‘링’ 등에서부터 최근 ‘해리 …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뭐? ‘교양’이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고령자 입학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주부 이모씨(57)에게 “왜 그리 힘든 공부를 다시 하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껏 살아온 좁은 틀에서 벗어나 교양을 갖춘 인생이 되고 싶다.” 이씨가 대학 문을 두드린 것은 보수가 많…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상복 터진 연예계, 뺨 맞은 방송사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연말에 딱히 어디 갈 데도 없이 안방을 지키고 있는 ‘방콕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각 채널에서 방송하는 ‘연기대상’ 시상식을 지켜보는 일일 것이다. 연기대상의 경우 한 해 동안 각각의…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미션 임파서블’ 완수 달콤한 휴식
1546년, 로마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고대의 폐허 더미에서 높이 3m를 웃도는 근육질의 대리석이 튀어나온 것이다. 팔다리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생채기 하나 없이 멀쩡한 헤라클레스 입상이었다. 돈 주고도 못 산다는 파로스…
20020117 2004년 11월 05일 -

비싸게
20020117 2004년 11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