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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앙성온천
충주시 앙성면에 들어서면 기운찬 국사봉과 건너편의 듬직한 양지말산이 마주 보는 사이로 10여개의 온천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이 탄산온천으로 잘 알려진 앙성면 능암리와 돈산리 일대의 온천 마을이다. 이곳은 60년대까지만 해도 중석 광…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마음의 묵은 때 녹일 겨울온천에 가자
겨울여행의 오붓한 재미 중 하나는 온천욕이다. 일상에 지친 몸을 따뜻한 온천탕에 담그면 쌓인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진다. 온천 중에서도 설경(雪景)이 한눈에 들어오는 노천탕이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온천여행에도 지침이 필요하다. ‘…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세월 가도 변함없는 ‘백만불짜리 미소’
참 못할 짓이었다. 수십명의 스태프가 일분 일초를 다투며 전쟁처럼 드라마를 찍고 있는 촬영 현장에서, 잠깐 짬이라도 날라치면 대본에 얼굴을 파묻고 코앞에 시험이 닥친 수험생처럼 초조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그를 돌려세워 “요즘 어떻게 …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환상의 발레리나’ 잊을 수 없는 밤
그것은 분명 새로운 충격이었다. 고전예술의 정화인 발레를 통해 이처럼 농밀한 사랑의 감흥에 취할 수 있다는 것. 1월30, 31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내한공연에서 강수진의 춤 못지않게 인상적인 것은 ‘카멜리…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팬터지 열풍’ 패션계도 강타
요즈음 거리에는 길고 알록달록한 목도리를 두른 젊은이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이 목도리를 보고 ‘어딘가 본 듯한데’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본 사람일 것이다. 영화에서 해리 포터와 친…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촌스런 자세, 눈부신 장식 … 女神이 맞나?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를 고전기라고 부른다. 예술과 문예의 황금시대다. 이 고전기 최고의 예술가를 한 명만 꼽으라면 누구일까? 후대 사람들은 주저 없이 피디아스를 떠올렸다. 물론 붓의 신기를 이룬 화가 아펠레스나 파르테논 신전을 지…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재수 없는…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형세론 대표 명당 고산 윤선도 묘
“참의 윤선도는 호가 고산인데 세상에서 오늘날의 무학(無學)이라고 부른다. 풍수지리 학문에 관해 본래 신안(神眼)의 실력을 갖추었다.”고산 윤선도에 대해 풍수의 최고 단계인 ‘신안’이라고 극찬한 사람은 당대 최고의 풍수학자이기도 한…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루이만 만나면 작아지는 -돌부처
“음메, 기 살어!”(루이 9단) 이창호 9단은 천하 제일의 바둑기사다. 그런데 이 천하의 이창호도 ‘순악질 여사(?)’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만 만나면 “음메, 기가 죽는다!” 기성전 본선 16강전에서 루이 9단이 또다시 이…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숲 속의 보물찾기 “심봤다”
요즘 도처에서 ‘심봤다’ 소리가 들린다. 어떤 공무원은 산삼을 캐서 불우이웃을 도왔다 하고, 민박집 텃밭에 묻어둔 산삼을 몰래 캐먹었다 낭패를 본 피서객도 있다. 또 어떤 단체는 백두대간을 타고 다니며 산삼 씨앗을 뿌린다고 하고, …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전쟁과 근대화 … 일본의 20세기 담은 16편 ‘관객 속으로’
우리나라에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일본 영화의 대대적 공습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다. 개방 초기 ‘영화제 수상작만 개봉’ 등의 구차한 조건을 달았던 것도 그 같은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두 편의 공포영화를 제외하고 일본 영화…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배트맨·로보캅 … 기업이 도시를 지배하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배경을 시애틀로 잡은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여주인공이 낭만적 사랑을 꿈꾸며 미 대륙을 횡단할 때 목적지로 삼은 곳이 다름 아닌 시애틀이었다는 것은, 이 도시가 미국인들이 ‘살기 좋은…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허풍과 주접 … 코미디와 신파의 만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독신인 여자 교사와 5학년짜리 제자가 새로 부임한 미술선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 다소 과격하고 말도 안 되는 설정처럼 보이지만, ‘여선생 vs 여제자’는 생각만큼 그렇게까지 과격하거나 허풍스런 영화가 아니…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알렉산드리아 外
● 알렉산드리아 인류 최초의 세계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건설될 당시 지중해 지역의 지식과 부의 집합소였다. 또한 다양한 종교와 화려한 예술의 교차로였다. 저자는 도시의 화려함보다 도시에 살았던 수많은 민중에게 초점을 맞췄다. 만프레드…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드디어 찾았다! 질환별 의사 선생님
‘내가 몸이 아플 때,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플 때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하나?’ 물론 자잘한 병이라면 동네 의원을 찾겠지만, 중병일 경우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음직한 고민이다. 의학계에서는 이 고민을 풀 수 있는 가장 쉬운 방…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뇌의 세계로 즐거운 지식 탐험
먼저 골치 아픈 세 가지 문제부터 풀어보자. 첫째, 사람이 늙으면 뇌의 크기가 줄어든다? 둘째, 뇌세포는 한 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는다? 셋째, 머리를 많이 쓰면 뇌세포가 증가한다? 정답을 말하면 첫 번째 문제는 O, 두 번째 세 …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웨딩드레스 색깔 ‘원래는 붉은색
내가 패션 프리즘난을 위해 구상해둔 글쓰기 차례대로라면 ‘June Bride(유월의 신부)’는 만물이 꿈틀거리는 봄에 쓸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구성을 뒤흔드는 일이 생겨버렸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오랫동안의 싱글 생활을 접…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삶이란 유목민, 난 몽골로 간다
장선우가 젊은 여자에게 말한다. “우리 말 깔까? 나한테서 권위가 느껴질 것 같아서.”길가에서 뻥튀기를 팔다가 그의 집에 들어오게 된 여자는 진지하게 그를 쳐다본다. 그러나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그의 아들은 너무나 한심하다는 듯…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그들만의 사이좋은 월드’
어렸을 적 어머니는 돈 걱정을 하며 한숨 쉬곤 했지만 나는 우리 집 형편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소설이나 TV 드라마에 나오는 ‘부잣집’의 조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계 상황에 끝없이 곤란해했던 사연…
20041118 2004년 11월 12일 -

불황 모르는 ‘백옥생’ 뭐가 들었기에
최근 우리 화장품 업계는 깊은 불황에 빠져 있다. 수입 명품과 초저가 브랜드들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상당수 중견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한때 성업했던 화장품 직판 대리점들도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불황 속에서…
20041118 2004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