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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신음 지구는 아프다
재수가 좋다면 이맘때 시골의 헐벗은 참나무 가지 사이에서 ‘겨우살이’ 를 찾아볼 수 있다. 겨우살이는 선사시대부터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행운을 가져다주고 귀신을 쫓는 존재로 알려져 특별한 대접을 받아왔다. “유럽의 드루이드교(D…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중세시대 권력의 상징 ‘장갑’
겨울이다. 어느새 2004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이해의 마지막 주엔 뭔가 따뜻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문득 어릴 적 어머니가 손뜨개로 만들어주신 벙어리 털장갑의 포근함이 떠올랐다. 얼마 전 TV를 보니 영어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20010921~20010927
▶ 이유라 초청 바이올린 독주회 / 9월21일 오후 7시 30분 / LG아트센터/ 02-2005-0114 ▶ 오페라 ‘사랑의 묘약’/ 9월20~23일 오후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 02-3431-3460(뉴서울 오페라…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땅 사람 생명 外
● 전시 땅 사람 생명/ 12월28일까지/ 강원도 정선 만지산 자락에 6년 동안 ‘눌러앉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을 찍은 조만호의 개인전. 낭만적인 전원 풍경이 아니라 직설적인 초상화가 더욱 강렬하게 행복과 슬픔을 전달한다는 …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日 원폭 투하는 번역 실수 때문? 外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비행기 폭탄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56년 전 미국은 일본의 두 도시를 폭탄으로 사라지게 했다. 그런데 여기에 번역의 오해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있다. 1945년 포츠담회담에서 연합…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맨발의 청춘 ‘들로 산으로’
토요일 오전 서울 강남의 대모산.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등산로마다 주말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선선한 날씨 때문에 등산객들은 대부분 긴 팔 옷에 긴 바지를 입고 두꺼운 양말에 튼튼해 보이는 등산화를 꼭꼭 챙겨 신은 …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초라한 배역, 화려한 연기
나는 이문식이 불쌍하다. 배우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이문식을 생각하면 안쓰럽다. 아마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영화 속에서 너무 얻어맞는다. 어쩌다 뺨 한 대만 맞아도, 아…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茶 한 잔 詩 한 수에 번뇌를 잊고
자장 율사가 창건한 경남 양산 통도사 산자락에서 최고의 명당은 극락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극락암을 제2의 통도사로 가꾸겠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전국의 수행자들이 극락암 선방에서 한 철 공부해보는 것이 소원이…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와인과 함께 ‘치즈’ 먹고 “치즈~”
연극을 전공하는 대학생 한주영씨는 배낭여행 중 프랑스에서 먹은 치즈 맛을 잊지 못한다. 프랑스 식당에서 다른 프랑스인이 주문하는 로커포르 치즈를 엉겁결에 시켰는데 이 치즈는 치즈 마니아나 먹을 수 있는 블루 치즈였던 것이다. 푸른 …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공상과 추리의 경계 ‘다 빈치 코드’
2004년 출판계의 최고 히트 상품은 단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 빈치 코드’다. 초기 기독교의 비밀스런 역사, 미술사, 인류학과 기호학에 관한 지식으로 정통 기독교에 대한 도발적 해석을 뒷받침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 …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세계 평화 특사 ‘한반도 장래’를 말한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탄신 110주년을 기념하는 제16회 인촌기념강좌가 9월27일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강연자로는 조지 미첼 전 미국 상원의원이 초빙되었다.인촌기념강좌는 1987년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우린 ‘독립문화 해방구’로 간다
그러잖아도 시끌벅적한 서울 홍익대 일원이 요즘 아주 ‘난장판’이 되었다. 이 난장판을 만든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 모두 한껏 신이 난 표정이다. 놀이터가 전시장으로 변하고 주차장에서는 ‘중구난방’이라는 이름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붕괴
20010927 2004년 12월 23일 -

수능보다 어려운 문제 ‘유혹과 性’
하루 이틀의 뉴스거리로 그칠 줄 알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 사태가 결국 사상 초유의 교육 스캔들로 기세를 확장한 채 다음 해를 바라보게 됐다. 조직적인 문자메시지 커닝에서 성과급 대리시험까지 다양하게 동원되었던 부정 수법은 응시자…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소주 다섯병~’으로 뜬 ‘아줌마 시인’
실제로 만난 시인 최승은씨(38)는 곱상하고 얌전한 인상이다. 자신을 스스럼없이 ‘아줌마’라고 표현한 그는 중2, 중1, 그리고 두 살배기 늦둥이 세 아이의 엄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어떻게 ‘나도 소주 다섯병 마실 수 있다’(이레…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심해의 진미 입안에서 '살살'
올 여름에는 더워지기로 능성어회와 능성어 어죽을 먹은 게 아직도 입맛을 감미롭게 한다. 전라도에서는 능주(화순군 능주면)에서 서울까지 멱서리에 담아 날라도 죽지 않는 것이 능성어로 알려졌다. 낚시꾼이 얼음간에 채웠다가 수족관에 풀어…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그리움으로 솟아난 ‘동해의 비경’
울릉도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가진 섬이다.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예까지 와서 뭘 보겠다고 이 고생을 하나”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치밀곤 한다. 그러다가도 막상 그곳을 떠나온 뒤엔 마치 열병(熱病) 같은 그리움이 시시때때로 밀려…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민족의 염원 ‘남북 통일’ 단계적 해법 모색
6·15남북공동선언 제2조 항은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언뜻 보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나 연합제안은 비슷해 …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外
재미사학자 레이 황의 역사 서술방식은 거시사적 시각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만리장성을 설명할 때는 자신의 관광 경험담까지 들먹이며 독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한다.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공포와 전율 ‘유령파티’로 초대
백민석의 소설에는 온갖 변태성욕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근친상간·집단성교·동성애·수간…. 지난해 발표한 장편소설 ‘목화밭 엽기전’은 미소년들을 납치해 포르노그래피를 찍고 살해한 후 암매장하는 한창림·박태자 부부의 이야기다. 문학평론…
20010920 2004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