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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킨테’가 팔려간 그 ‘노예섬’
아프리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한 시인의 말에 나는 동감한다. 아프리카는 분명 비극적인 대륙이다. 피부색 때문에 벌어진 차별이나 아프리카인들은 미개하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의 편협함에서만 기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 外
음악을 좋아해 작곡가가 되려 했고, 젊을 때는 서양화에 미쳤다가 나이 들어 동양화를 사랑하기 시작한 사람, 술이 익는 여행의 멋을 아는 사람. 시인 황동규씨의 산문에는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그는 살다 보면 망가진 구두처럼 되겠지만…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동화작가 ‘정채봉 전집’ 발간
동화작가 정채봉씨가 세상을 떠난 것은 지난 1월9일. 평소 소원대로 찔레꽃송이 같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날 영원히 눈감은 것을 놓고 “정말 동화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가 1978년 월간 ‘샘터’ 편집기자로 입사해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역사는 늘 새롭게 해석된다
1993년 이인화의 역사소설 ‘영원한 제국’, 95년부터 시작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96년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박영규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이 책들은 90년대 중반 역사의 대중화를 주…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클래식 발라드 ‘선물’ 外
클래식 발라드 ‘선물’ 윤종신의 ‘환생’을 소프라노 음성으로 듣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정원영의 재즈풍 편곡은 담백하면서도 소프라노 정현진의 맑은 음성을 잘 받쳐준다. 윤종신이 듣는다면 ‘환생’에서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싸이가 엽기의 상징?
2001년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는 화두는 단연 ‘엽기’ 또는 영화 ‘넘버 3’ 이후 일상화한 ‘쌈마이’ 취향의 키치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이제는 브라운관의 주역이 된 래퍼 싸이(psy)가 있다. 그와 그의 말과 행동은 연일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의리 없는 사회’ 주먹맛 좀 볼래!
영화 ‘친구’가 전국 관객 700만 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이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영화는 아니다. 우리 영화와 관객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라는 가시 돋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결국 ‘친구’가 깡패들이…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20010525~20010531
▶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 위에 그린 낭만/ 5월25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포크 듀오 해바라기 ‘숲속의 음악회’/ 5월25~27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야외극장/ 02-525-6929…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우리 할머니들, 치열하게 살았구나
1922년 6월, 서대문 안 정측강습소에 머리카락을 자르고 남장을 한 젊은 여자가 나타났다. 남자들과 함께 공부하겠다는 것이었다. 단발의 주인공은 강향난. 한남 권번 기생 출신으로 후에 강석자로 개명했다. 강향난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대중 속으로 들어온 한국 발레 “살 맛 나네”
서울 홍은동에 사는 주부 노남숙씨(34)는 요즘 일곱 살 난 딸 재원이를 발레학원에 보낸다. 친구집에 놀러 갔던 재원이가 예쁜 발레복을 입고 찍은 친구의 사진을 보고 자기도 발레를 배우겠다고 졸랐기 때문이다. 남숙씨는 딸이 발레를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전시장 밖으로 나온 미술 “연극아 놀자”
막이 오르면 무대에는 배우와 무대장치 대신 갖가지 모양의 설치작품이 조명을 받으며 서 있다.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기 전 잠깐 동안 작품 감상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연극을 지켜보다 보면 무대 위 작품들이 등장인물들의 내면상태와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스크린 주연 꿰찬 당찬 새내기
대중의 관심과 호응이 성공의 필수조건인 연예인에게는 일종의 불문율이 있다. ‘어지간히 기분이 나빠도 절대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말은 늘 공손하게 한다. 솔직한 내 생각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또는 흔히 ‘공인’의 윤리에 맞는 대답…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쌉쌀한 ‘산내음’ 입안에 가득
지리산의 봄은 배고픈 곰취죽에서 4, 5월 서서히 온다. 알콩달콩 반백 년 서러운 이야기를 안고 온다. 아무리 연하선경(煙霞仙景)에서 백숙이나 통돼지, 흑염소 바비큐를 뜯는들 그 맛은 썰렁할 수밖에 없다. 지리산 음식으로는 화엄사,…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사진도 보고 글도 읽고 ‘촌철살인’ 위력 실감
오랑우탄 한 마리가 다리를 꼬고 긴 팔로 턱을 괸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비스듬히 한 일(一)자로 꽉 다문 입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오랑우탄 대신 작가 브레들리 트레버 그리부는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소리의 황홀 外
자연다큐멘터리 사진가이며 오디오칼럼니스트인 저자의 첫 오디오 에세이집. 1장은 대학시절 세운상가에서 산 정체불명의 조립전축으로 시작된 그의 오디오 편력을 소개했고 2장은 오디오의 역사와 기계에 대한 설명, 3장은 1950~60년대 …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박정희 알려면 그를 벗겨라
또 박정희냐고? 이름을 듣는 것조차 지겹다면 안 봐도 좋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인물, 위대한 대통령을 꼽으랄 때 그 이름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는 분들에게 이 책들을 권한다. 최상천(전 효성가톨릭대 교수·역사교육과)의 ‘알몸 박정희…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아이들 손잡고 그림구경 가자꾸나
혼인-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과 그 성원, ‘동일한 호적 내에 있는 친족의 단체’. ‘가족’의 사전적 정의다. 5월이 가정의 달임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가족이란 시공을 초월하며 이어온 인류의 커다란 유산이다. 그러나 자크 아탈리가…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참신한 영화인 발굴 영화 창작 의욕 고취
아시아권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국제적인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5월25∼29일 부산 경성대, 시네마테크 부산 등지에서 열린다.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 만든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의 경향을…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75세 폴 뉴먼 “은행강도는 역시 좋아”
한때 이름을 떨친 은행강도가 노인이 되어 다시 재기에 나선다? 이건 무척 재미있는 설정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 노인 역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금세 폴 뉴먼을 떠올릴 것이다.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등의 영화에 출연…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당신의 밤과 음악 外
당신의 밤과 음악매일 밤 10시 빌 더글라스의 바순 연주 ‘찬송’(Hymn)으로 시작하는 KBS 제1FM ‘당신의 밤과 음악’(진행 김세원)이 어느 새 10년을 넘겼다. 그동안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은 32곡을 모아 ‘당신의 밤과 음…
20010524 2005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