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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계곡의 ‘황태자’
기록에 전하되 ‘솔바람 태교(胎敎)’란 습속이 있다. 그러나 그 현장이 되었던 역사 속의 마을은 나와 있지 않아, 이 마을을 찾으려 몸부림친 지 20년도 넘는다. 지금의 임산부들이라면 브람스의 선율을 듣거나 청기(淸氣)의 음식을 먹…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바닷속 같은 신비한 색과 맛
나는 담양을 특별한 곳으로 여기지 않았다. 담양과 어깨를 맞댄 도시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소중함을 모른다. 그런데 금성산성을 오르고서는 마음이 바뀌었다. 담양호를 내려다보는 금성산성은 요새였다. 공룡의 등 같은…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지식 탐구 열정에 문학 장벽 와르르
대안적 지식공동체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이하 수유연구실)가 문학계간지 ‘문학과 경계’를 창간했다. ‘문학과 경계’의 성격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 연구실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수유연구실은 1997년 고미숙, 권보드래를 중심으…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풍속화 백가지 外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인 저자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옛 풍속을 전통민화 기법으로 재현했다. 일상생활, 농사, 상인, 장인, 관혼상제, 놀이, 운송수단 편으로 나누어 장날 나들이 모습이라든가 학생들의 똥통 운반, 목탄차…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혼돈의 시대 … 잃어버린 나
대형서점 도서검색기 앞에서 ‘윤대녕 & 사슴벌레여자’를 찍어놓고 한참을 들여다보는 여자의 등 뒤에 서 있다. 망설임은 불신을 의미한다. 미심쩍은 듯 서평을 찾아 이리저리 마우스를 돌린 여자가 끝내 포기하고 걸어간다. 하지만 그의 손…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소재·정서 개발 박차 수준 업그레이드
5월에는 가정의 달에 걸맞게 많은 아동극들을 공연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제 발전 수준에 비추어 아동극은 여전히 심각하게 낙후된 수준이지만 지난 몇 년 사이 발전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먼저 아동극 작업을 천시하던 풍조에서 아…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러브스토리 원조’ 우리 입맛으로
셰익스피어는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만도 올 들어 이윤택 연출의 ‘햄릿’과 ‘태풍’, 서울시립극단의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하였고, 지금은 오태석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중이…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달러로 중무장 ‘여름 대공습’
블록버스터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여름’. 불볕더위를 피해 극장으로 몰리는 사람들의 심신을 위무할 할리우드의 대작영화들이 올해도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특수효과,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하고, 어마어마한 제작…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아날로그 감수성’으로의 회귀
광고는 바람에 민감하다. 언제는 신나는 테크노 춤바람을 한바탕 몰고 오더니 뽕짝풍 복고바람에서 엽기바람으로 돌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영상과 자극적 소재의 광고는 시간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고 곧 식상하게 한다. 사람들은 이제 …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20010601~20010607
▶ 황금의 왼손 라울 소사 피아노 리사이틀/ 5월30일 오후 7시 반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5월31일 오후 7시 반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 6월6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중강당/ 6월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02-757…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호주 누비는 ‘한국미술 전도사’
지난 4월22일, 호주국립 SBS-TV에서는 프랑스 국립오페라단이 일본 현지에서 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다. 같은 날, 캔버라의 호주국립미술관에서는 ‘일본 속의 모네’라는 타이틀로 특별전시회가 개막되었다. 전시회…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대통령 賞 못 받은 국악인 있으면 나와 봐!
흔치 않은 국악 관련 기사 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게 각종 경연대회 결과발표다. “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심청가를 부른 OOO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은 관악부문의 OOO씨, 현악의 O…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지하철 예술무대는 달리고 싶다
퇴근 시간 종로 3가 지하철역. 근처 탑골공원에서 자리를 옮긴 할아버지들과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호기심을 느끼고 하나둘 모여든다. 추계예술대학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금관5중주…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죽은 孔子가 동양철학 살렸다?
계명대 홍원식 교수(철학)는 도올이 일으킨 동양철학 돌풍을 ‘활극’으로 묘사했다(출판저널 3월20일자). 선과 악, 생과 사가 드라마틱하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동양철학 활극을 우리 국민이 즐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논쟁은 활극처럼 …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한국 인문학 자기 성찰의 계기”
도올 김용옥의 전격적 퇴장, 그것은 갑작스러운 등장만큼이나 그다운 깜짝쇼로 보인다. 사뭇 고답적인 퇴장의 말을 남기고 표연히 사라진 그는 ‘지적(知的) 엔터테인먼트’의 달인(達人)이자, 행위예술의 대가(大家)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쪽박을 깨라! 그러면 바뀐다
도올은 공자 강론-고은은 미당 비판 통해 가치 전복 시도… ‘도발적 해석’으로 사유의 새 지평 추구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부모를 만나거든 그들도 함께 베어라. 그 때에야 너는 절대로서 진정한 자…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인사는 만사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피임약 밥먹듯 먹은 여인들 外
사람이 극한상황에 놓이면 사람고기도 먹는다지만, 한때 네덜란드 여인들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피임약을 먹었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우스개로 이야기하지만 당시엔 그만큼 절박했던 것.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다. 1944년…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베트남 여인 사진전 ‘늙은 오빠’ 인기캡
베트남의 한국 붐은 ‘젊은 오빠’ 장동건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10일 수도 하노이의 항바이 전시장에서 열린 한 사진전시회(5월10∼17일)에는 젊은 기자 20여 명이 몰려 한국에서 온 노신사에게 뜨거운 관심을…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토종된장과 궁합 만점의 맛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찾는다면 세 군데를 들 수 있다. 첫째가 송악산 절벽 끝에서 바라보는 전경이다. 용머리 해안 절벽을 비롯해 형제섬이 떠 있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산방산을 향해 거북이처럼 떠 있는 모습이다. 둘째가…
20010531 2005년 0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