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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반은 우리 것”
박남옥은 자기는 영화와 결혼했기 때문에 절대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언성을 높이곤 했다. 어느 날은 광복동 거리에 나가 아스팔트 위에 벌렁 누워 팔을 크게 벌리고 두 발도 그렇게 했다. 나 또한 옆에 그 모양으로 누웠다. 지나는 사람…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20010413~20010419
▶ 국립국악원 50주년 기념 ‘왕조의 꿈, 태평서곡’/ 정조대왕이 화성에서 베푼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국립국악원 예악단/02-580-3300▶ 베르디 서거 100주기 기념 ‘라 트라비아타’/4월13~18일 평일 오후7시반, 토…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그대를 감싸는 ‘남자의 향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향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세은씨(24). 그는 “젊은이뿐 아니라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남성이 와서 향수를 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며 “일반적인 생각보다 남성용 향수의 판매가 많은 …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나이 서른에 진짜 배우 됐다”
“그사람 장동건처럼 생겼어?” 흔히 잘생긴 남자를 말할 때 여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이가 바로 장동건이다. 컴퓨터 채팅을 하는 상대가 ‘잘생겼다’고 하면 대뜸 ‘장동건 닮았어요?’라고 묻고 학교나 회사에서 가장 미남이라는 사람에게는 …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밤의 끝으로의 여행’ 햇빛에 나오다
셀린의 ‘밤의 끝으로의 여행’(1932)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함께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사교계의 아름다운 문어체 프랑스어의 극치를 보여준 작품이라면, 셀린의 작품…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문화재 분류’ 전면수술 필요하다
한 문화재 전문가는 지정문화재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문화재 관련 일부 학회 등에서도 1980년대부터 이런 부분에 주목해 여러 번 토의를 진행하기도…
20010417 2005년 02월 28일 -

호랑이를 제압하는 말(馬) 기운
전 세계적으로 자신들이 기마민족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민족이 많다. 대표적인 민족으로 몽골족을 꼽지만, 우리나라도 고대 부여와 고구려가 기마민족이었으며 신라도 4∼6세기 6대에 걸친 ‘마립간’ 시대가 기마민족의 후예였다고 한다. 일…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이창호가 단수도 못 보다니!
이창호 9단이 왜 이러나? 부동심(不動心)의 달인, 침착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창호 9단이 18급도 보는 단수를 못 보고 바둑을 망쳤다면 믿겠는가? 2004년 최철한 9단에게 국내 최고 전통을 가진 국수(國手) 타이틀을 뺏긴 이창호…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향신료 고향 … 동남아 맛 종합세트
문득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은 것처럼, 새로운 것을 먹고 싶다는 욕구 또한 불현듯 찾아온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불안감을 주기는 하지만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음식에 대한 탐험도 그러하다. 이국적인 정취에 취하듯 이국적인 맛을 음미…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타임머신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요
중앙고속국도를 타고 충북 단양을 거쳐 죽령터널을 빠져나오면 경북 영주시가 나온다. 영주 IC를 지나 오른편으로 들어서면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다. 거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순흥인데, 작고 야트막한 집들을 지나자 학자수라고도 불리는…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연기자들 반발 … 출연계약 문제도 ‘도마에’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이환경 극본·소원영 연출)가 조기종영 후유증을 단단히 앓고 있다.2월14일 최불암, 정욱, 유동근, 나한일, 손지창 등 ‘영웅시대’ 주요 출연자들은…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예매순위 연속 1위 … 여성·가족 관객 심금 울려
신인감독 정윤철의 데뷔작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비켜 있던 영화 ‘말아톤’이 강우석 감독의 화제작 ‘공공의 적’을 실질적으로 앞질러 장기전 레이스에 돌입했다. 개봉 1주차에 전국 스크린 수 300개로 ‘공공의 적’ 400개보다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거칠고 추악한 가부장 사회의 폭력
최양일의 ‘피와 뼈’는 결코 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사람들은 2시간 넘게 가부장제도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폭력을 종류별로 목격할 각오를 해…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한국경제를 읽는 7가지 코드
● 한국경제를 읽는 7가지 코드 한국경제는 살아날까, 아니면 계속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까. 한국경제의 전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어느 주장이 맞을까. ‘한국경제연구원’을 필두로 한 경제전문가들이 한국경제에 대해 진단하…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카메라에 담은 ‘한국의 새’ … 책으로 옮긴 ‘새들의 천국’
“처음 새를 찍을 때만 해도 새와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강에만 나가도 털발말똥가리 같은 희귀종과 도요와 물떼새 같은 온갖 새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국토개발과 환경파괴가 진행되면서 많은 새들이, 그리고 다른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알쏭달쏭, 흥미진진 … “과학아 놀자”
“롤러코스터는 우주의 축소판이다. 짜릿하고 무서워서 과학적인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곤두박질과 트위스트 등을 거치면서 에너지의 기본법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몸으로 경험한다. 우리가 보거나 행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를 필요…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한글·한자 풀이 참 재밌어요
지난해 가을, 38년의 외교관 생활을 모두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간 제임스 휘틀록 2세 전 주한미국대사관 정치참사관(61)은 1000페이지에 가까운 ‘한자/한국어 학습사전’을 펴놓고 한국어에 숨겨진 ‘재미’를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새처럼 뜬 ‘강남 춤꾼’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수는 경쾌한 펑키 힙합곡 ‘새’로 데뷔한 ‘싸이’(본명 박재상)다. 그는 두루뭉실한 몸매를 이리저리 흔들며 막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옷을 집어던지고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관객을 선동하는 퍼포먼스를 구…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 … 대형 작품 잇따라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우리 공연계에는 대형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창작 공연보다는 흥행이 검증된 작품들이 많고,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연극열전’과 같은 기획 공연 시리즈도 꾸준히 이어진다는 게 특…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불친절한 무대, 생음악은 감동
이제 우리 관객들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팅’이라는 수식어에 현혹되던 시대는 지난 듯하다.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부터 ‘미녀와 야수’ ‘지킬 앤 하이드’까지, 브로드웨이 작품을 우리 배우들이 완전히 소화해내며 대박을 터…
20050301 2005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