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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재해석 독특 … 춤의 재미 만끽
항상 기다려지는 안무가들의 작품이 있다. 이번에는 어떤 발상으로 세계를 해석해낼지, 마치 연구자의 연구결과를 기다리듯 언제나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런 안무가의 작품이 공연될 때는 무리한 입장료를 감수하고서라도 설레는 마음으…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뮤지컬 열풍 8할은 ‘열혈 팬의 힘’
“상하이 순회공연을 마치고 지금 막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팬텀’ 브래드 리틀 씨입니다~.”3월14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사회자의 고색창연한 멘트가 울려퍼지고 마침내 브래드 리틀이 모습을 드러내자 200석 규모…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인식의 장애 外
● 전시 인식의 장애/ 4월3일까지/ 동네 사람들을 부모 삼아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김소연은 골목 밖의 세계, 즉 학교와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자신이 ‘장애인’, ‘편모 가정 아이’임을 ‘보게 된다’. 그의 작품에서 …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사랑과 섹스’ 얼마나 아십니까
왕년에 열병 같은 사랑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일 것이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그처럼 많은 사랑 노래와 멜로 영화로 사람들의 가슴을 찢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은. 또한 ‘사랑’에 대해 늘어놓기 시…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茶 대중화 이끈 ‘일등공신’
차를 대중화하는 데 효당 최범술만큼 공헌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 다도계의 정설이다. ‘한국의 차문화’ 저자 운학 스님도 “효당의 다통(茶統·차살림)을 일본식이라고 평하는 경향이 있지만, 설사 그의 다통에 그런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오…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파란만장 인생…진심 강펀치 날린다”
자신이 만든 영화가 사람들 앞에 최초로 공개될 때 감독의 마음은 어떨까? 류승완 감독을 만난 때는 그의 최근작 ‘주먹이 운다’ 시사회가 열린 날 저녁이었다.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간 충무로의 한 식당…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토종 실력으로 KBS교향악단 관문 뚫었어요”
“마림바의 영롱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역대 최연소 KBS교향악단 연주자 장세나씨(22·타악기). 장씨는 올해 1월1일 정식으로 KBS교향악단 단원이 됐다. 해외유학 경험도 없는 평범한 대학생 장씨가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입안에서 살살 녹는 건강식
홍합은 ‘자산어보’에 담채(淡菜)로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에서도 각채(殼菜) 또는 동해부인(東海夫人)으로 표기한 것을 보면 갯바위에 붙어 사는 담채류의 한 서식종임을 알 수 있다. 예봉(銳峯) 밑에 더부룩한 털이 있으며 수백,…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다도해에 살포시 내려앉은 새 같은 섬
남도의 어느 들녘을 가로지르거나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늘 아늑하다. 너른 논밭과 야트막한 산자락, 은빛 물결 일렁이는 호수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그 들과 산과 호수를 따라 기분 좋게 구불거리는 황톳길…. 발길 닿는 곳마다…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책장 넘기는 여유가 마음 다스리는 묘약
조양희씨의 에세이집 ‘게으를 수 있는 용기’(중앙M&B)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허투루 시간 낭비하지 않고 알뜰히 산다고 자부하던 내가 어느 날 슈퍼의 거울 속에 비친, 지치고 찌들어 보이는 내 모습을 본다. 바쁨과 빠름,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어느 원로대신의 협상에 관한 충고 外
태양왕 루이14세의 오른팔이었던 원로대신 칼리에르가 어린 루이15세를 위해 쓴 외교와 협상에 관한 지침서. 국가의 운명이 협상의 결과와 협상자의 역량에 좌우된다면서, 논쟁에서 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외교에서 여성을 이용하는 등 구체…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이것이 지식사회 ‘생존법’이다
피터 드러커는 1909년생이다. 92세. 그런 그가 여전히 교수, 저술가, 컨설턴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국내에 드러커 전문가로 알려진 이재규 교수(대구대 경영학)가 지난해 초 드러커에게 “박사님…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고품격 클래식 음반 ‘오렌지와 그린’
KBS 라디오 ‘FM 가정음악’과 신나라뮤직은 찰떡궁합이다. 4년 전 가을로 시작해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는 앨범 ‘사계’ 시리즈를 히트시켜 불황 속 음반계를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오렌지와 그린 두 장의 앨범으로 ‘컬러 시리…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신명나는 우리가락 ‘어깨춤 절로’
1985년 젊은 국악도 8명이 ‘슬기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국악계는 신선한 발상에 박수를 보냈지만 10년을 버틸 거라 예상하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슬기둥’은 지난해 창단 15돌 기념 음악회를 성대하게 치렀고 여전…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여성에 의한 여성 영화 70여 편 무대에 올라
97년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면서 올해로 3회를 맞게 되는 서울여성영화제가 오는 4월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상영관도 2개(동숭홀과 ‘나다’)로 늘었고 상영작 편수도 많아져 더 풍성한 영화축제가 될 전망.서울여성영화제…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진한 ‘父子의 情’ 가슴이 뭉클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 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가수 박지윤이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던 가요 ‘하늘색 꿈’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어린 시절의 푸르른 꿈…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배꼽 잡는 ‘입담 혈전’ 스타로 가는 지름길
‘서세원의 화요스페셜’에서 시작해 ‘서세원쇼’로 프로그램이 이름을 바꾸는 동안 3년째 장수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크 박스’는 8∼10명의 출연진이 한꺼번에 나와 이야기 대결을 펼치는 코너로, ‘집단 토크’라는 참신한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웃길 수 없으면 방송 꿈꾸지 마
‘컨츄리 꼬꼬는 노래할 때가 제일 웃긴다?’ 이게 무슨 말일까. 가수가 노래하는 게 웃기다니? 그 이유는 여간해선 그들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톱스타답게 주말이면 리모컨을 돌리는 족족 두 사람의 모습을…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20010216~20010222
▶ 멕시코 현대사진전/ 2월6∼22일/ 포스코 미술관/ 02-3457-1665 ▶ 이인경 화가 판화 전시회/ 2월28일까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내 아시안 라이브 갤러리/ 02-559-7750 ▶ 최인선 개인전 ‘생각의 형태화’/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흙과 불 사랑한‘기와장이’
지붕 서까래를 걸고 개판을 덮으면 이제 기와를 올릴 차례다. 물론 그 전에 ‘보토’라고 하는 지붕 바닥흙을 다져야 한다. 일꾼들이 찰기 있는 보토를 밟아 단단하게 펴놓으면 비로소 편수가 처마 끝에서 용마루 방향으로 암키와(바닥에 깔…
20010222 2005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