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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 ‘뚱’한 그녀의 반란
웬뚱~한 여자가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별명 하여 ‘유통기한 지난 호빵’이다. 나이 서른, 고졸, 몸무게 장난 아님. 꿈은 많은데 돈은 없고, 결혼은 하고픈데 남자가 없다. 게다가 이름마저 삼순이. 세 번째 또 딸이라고 할아버지…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작설차의 영묘한 공덕 헤아리기 어렵네
화개에서는 작설차를 사투리로 ‘잭설차’라고 부른다. 그 잭설차는 우리가 아는 작설차와 다르다. 화개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작설차는 차를 우렸을 때 황색이 나는 발효차인 것이다. 그런데 작설차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시가 있었으니,…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인터넷 시대 ‘말과 글’의 기묘한 동거
오늘날 필자와 독자의 구별은 신분적인 것에서 기능적인 것으로 변했다.” 독일의 평론가 발터 벤야민의 말이다. 필자에 씨가 따로 없어 누구나 필자가 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그가 이 말을 한 것이 1930년대, 대체 뭘 봤던 걸까…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한옥의 미에 매료된 ‘한옥 지킴이들’
한옥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알리고 싶어요.” 지난 3월 한옥 밀집촌인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일대 북촌마을 사람들은 ‘한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한사모·회장 박인숙·40)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조직을 결성했다. 같은 골목에 살면서…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의사표현 어눌해도 끝까지 듣는 것이 미덕
어느 기업의 회의 장면이다. 각 팀원이 팀의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돌아가며 발표하고 질의 응답을 한다. 한 팀원이 말이 느리고 두서가 없자 다른 팀원들은 수군거리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버린다. 회의를 이끌던 팀장은 이 발표를 위…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ㅈ·냥 정신 깃들인 ‘제주 참맛’
제주 향토음식은 대략 500여 가지로 추정된다. 그중에서도 떡의 종류가 무척 많은데 명절 때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3편과 5편을 마련한다. 3편은 백사리(백설기), 둥근 흰떡(쌀떡), 빙떡을 말하며 5편은 참떡 곤떡 절편 새미떡 …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모래물결 쪽빛바다 춤추는 절경
밤새도록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던 도초도의 하늘에는 동틀녘까지도 구름 한 점 보이질 않았다. 그러나 출항시간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새털구름이 드리워지고 잔잔하던 바다도 거세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7시 정각에 화도선착장을 …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신의 거울’ 外
‘신의 지문’으로 잘 알려진 그레이엄 핸콕이 98년 펴낸 화제작. 전작에서 1만2500년 전 초고대문명의 존재 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한 저자가 이번에는 캄보디아, 일본, 태평양문명에서 찾아낸 새로운 증거들을 제시했다. 또 이들과 이…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10년 넘게 인기행진 가상의 역사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경성 쇼우와62년’(문학과 지성사 펴냄)이 처음 출간된 것은 1987년 4월이다. 초판은 29쇄까지 발행됐고, 93년 11월 재판에 들어갔다 98년 3판을 발행하게 된다. 사진의 책은 정확히 3판 4쇄다. 초…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추리… 감동… 재미… 입맛대로 골라
역시 바쁘지 않아야 소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마음이 바쁘면 언젠가 시간 날 때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다 영영 읽지 못하고 만다. 마치 학창시절 요리조리 피해 읽지 않고 넘어간 필독도서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는 쑥스러워서라도 읽기 …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중독된 삶 현대인의 자화상
소극장 뮤지컬은 독특한 맛이 있다. 규모가 작은 대신 배우들이 바로 코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관객들과 쉽게 친화감을 형성한다. 대극장 뮤지컬처럼 대단위 코러스와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배우들의 개인적인 기량이 한층 돋보이는 것이다.…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지구촌 세시풍속 한자리에
서울시 중구 필동 옛 수도경비사령부 터에 자리잡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 도심 한가운데 2만400평 규모의 시민공원이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문을 연 지 2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이곳을 아는 서울시민이 많지 않다는…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지지고 볶아도 영원한 동반자는 바로 ‘부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주례 앞에서 혼인서약을 할 때는 누구나 생각하는 명제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하리라’. 그러나 사랑의 맹세는 새해 다짐처럼 결심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운 법인가. 함께 아이스크림을 …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세계의 화제작 부산에 총집합
올해로 5회째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과 남포동 일대 5개 극장 14개관에서는 각 부문에 걸쳐 55개국 211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의 개…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20000929~20001005
▶ 마당극 ‘쪽빛 황혼’/ 문화관광부 지원 전통연희개발 공모 당선작/ 10월6, 7일/ 국립극장 놀이마당/ 02-2274-1172▶ 사천의 착한 사람/ 서울시극단의 세계명작극 시리즈 네번째/ 10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시드니에는 ‘문화 올림픽’도 있다
지난 9월14일 시드니 올림픽 전야. 호주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축하공연의 ‘프리마 돈나’는 단연 소프라노 조수미였다. 맹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빚어내는 조수미의 화음은 오페라 하우스에 모인 전 세계인을 감동의 …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소문난 ‘미디어 잔치’에 손님이 없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시내 곳곳에 ‘media city seoul 2000’이라고 쓰인 깃발이 나부끼는 것을 보고 ‘저게 뭐지’라고 고개를 갸우뚱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하철 2호선 환승역에서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걷다…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준비된 13세’ 가요계 태풍의 눈
13세 소녀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차이돌(child와 idol의 합성어) 마케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차이돌 마케팅’은 1960년대 중반 8…
20000921 2005년 06월 22일 -

슈퍼마켓·도로에서도 차례 지키기는 철칙
내가 사는 곳은 보스턴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작은 시골동네다. 집 앞은 강이고 뒤는 산인데다 어디를 가든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대형슈퍼마켓에 갔다. 계산을 하는데 아뿔싸 지갑을 차에다 두고 온 것이다. 나…
20000921 2005년 06월 22일 -

담백한 흰 살결 ‘혀의 감동’
절기상 백로(白露)에는 하얀 이슬이 비치고, 고추잠자리 떼 날개에 투명한 하늘이 비치는 시기다. 가을 손님이 먼 데서 오면 무엇으로 대접할까. 단연코 나는 쏘가리(所加里)회와 쏘가리탕을 내올 것이다. 선암사와 송광사, 섬진강 중심점…
20000921 2005년 0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