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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제왕 전쟁 피도 눈물도 없다
초가을, 햇볕을 받아 바위는 포근했다. 오후는 무료했고, 흙은 자글거렸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암사자 비너스(8·암컷)가 호랑이의 구역으로 시선을 옮긴다. 호랑이 두 마리가 소란스럽게 다툼을 벌인 까닭이다. 비너스의 눈매가 날카로워…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경이롭게 다가오는 ‘황홀한 미소’
활짝 핀 꽃과 같은 절정의 미소,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34)가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2000년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뽑혔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명’을 선…
20000511 2005년 10월 26일 -

산속에 묻혀 절의 지킨 한평생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 줄밥 내 따줄게 내 품 안에 잠자주오/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 따기 늦어가오”라는 남녀가 주고받는 농탕한 상주 민요가 있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그 공갈못이 상주시 공검면에 손바닥만큼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가을에 먹는 천연 비타민 ‘감’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 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단감은 일본에서 많이 나고 떫은 감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대부분 난다. 단감은 익으면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떫은 감은 그대로 먹을 수 없다. 떫은 감은 완전히 익혀서 홍시로 먹거나…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가을동화 속 그곳 ‘한 폭 수채화’
찬바람이 스산하게 불면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고도 싶다. 그렇다면 예쁜 해변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화진포(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는 어떨까. 철 지난 바닷가의 낭만과 잔잔한 호수 풍광 속에 빠져들 수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신화의 땅, 신이 내린 목소리들
그리스가 자랑하는 세계적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사진)가 내한공연을 펼쳤다. 70을 훌쩍 넘어선 그녀가 은퇴를 앞두고 계획한 생애 마지막 투어라 하니 더욱 뜻깊다. 나나 무스쿠리는 세계 각지를 돌며 활발한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개성 만점’ 블루스 일가의 폭소대작전
영화 ‘뷰티풀 마인드’와 ‘신데렐라 맨’의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폭스 TV의 코믹 시트콤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가 드디어 안방을 찾았다. 10월12일 캐치온을 통해 첫 방송을 내보낸 ‘못말리는…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공부를 천천히 즐겼어요”
또래 아이들보다 뭐든지 느려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두 번씩이나 자퇴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한참 동안 한글을 깨치지 못했고,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첫 시험 때 ‘동서남북’이 뭐냐고 물었다. 그해 IQ 검사에서 100이 나오자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화성의 인류학자 外
화성의 인류학자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기이한 내면세계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갖게 된 일곱 사람의 이야기. 세계적 신경학자인 저자가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들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질병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한 글은 재미와…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맛깔 나는 말솜씨를 알려주마
‘말짱’이 각광받는 시대다. 똑같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라도 발표자의 말솜씨에 따라 기획안은 뜰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실력이 비슷한 학원 강사라도 말솜씨에 따라 스타 강사가 되고 별 볼일 없는 강사가 된다. 말을 잘하면 협상에…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영혼까지 흔들고 간 ‘탱고의 전설’
나는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 어느 정도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를 만날 생각을 하니까 그 정도로 마음이 설렌 것은 사실이다. 살아 있는 탱고의 전설이라 불리는, 샐리 포터 감독의 영화 ‘탱고 레슨(The Tango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끼’와 ‘외모’ 대물림 … 연예인 2세들 ‘주목’
피보다 진한 ‘끼’와 닮은 듯 새로운(?) 외모를 앞세운 2세 연예인들이 잇따라 연예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이영하-선우은숙 커플의 아들 이상원(23)을 비롯해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26),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27), 이덕화의 …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트랜스포터-엑스트림 外
트랜스포터-엑스트림 10월20일 개봉 예정/ 제이슨 스테이섬, 앰버 발레타/ 장물 운반책이었으나 지금은 은퇴한 프랭크는 경호를 맡았던 어린아이 잭이 납치되면서 다시 범죄 세계에 휘말리게 된다. 전편에 못지않은 과장된 액션들이 펼쳐지…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네 쌍의 커플, 네 개의 이별
새드무비’는 가을 영화다. 이 영화가 의도하는 것은 빠른 스토리로 관객들을 자극시키거나 무거운 주제로 그들을 각성시키는 게 아니다. 가을 영화들이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분위기다. 한마디로 자연 세계에서 일조량 부족이 신체에 일으…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좌선’ 실천항목 제시한 도신
중국 선종의 제4조는 도신(道信, 580∼651) 스님이다. 스님의 속성은 사마(司馬)이고, 태어난 곳은 하노이(河內·지금의 허난성 심양현)다. 스님은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 그러나 늘 배움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지대 이뿐 여친’ … 헐, 대략 난감!
‘므흣’. 요즘 10대들이 흔히 쓰는 말이다. 50대들에게 그 뜻이 뭘 것 같냐고 물었다. 이런 답이 돌아왔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색소폰 소리?’ ‘무릎의 옛말?’…. 정답은 ‘수상쩍은 미소나 마음의 흡족함을 나타내는 신조…
20051025 2005년 10월 24일 -

오경환 전 外
오경환 전 손바닥 크기의 엽서에서 페루의 이국적 풍경, 그리고 무한한 우주까지 다양한 차원의 공간에 대해 열정적인 호기심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오경환(65)이 40년의 작업 생활을 회고하는 개인전을 연다. 1969년 인간이 달에 도…
20051025 2005년 10월 19일 -

아드보카트號 희망을 쐈다
모든 축구팀에는 마술을 부리고 주술을 쓰는 사람이 필요하다. 감독이 바로 그런 존재다. 강한 개성과 신비감으로 자칫 냉소적이며 통제가 힘든 스타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일치 단결시켜 승리를 쟁취하는 게 감독의 임무다. 훌륭한 감독은 대…
20051025 2005년 10월 19일 -

화장품들의 초고속 진화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 강모 씨. T존 부위엔 유분기가 넘치고, 생리 때는 얼굴 전체에 뾰루지가 자주 나며, 여드름 자국과 넓어진 모공, 블랙헤드, 색소침착까지 다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지성피부다. 직장생활을 하면…
20051025 2005년 10월 19일 -

“쉴라(신라) 매력에 푹 빠졌어요”
4세기부터 7세기 사이에 한국에는 ‘쉴라’와 ‘박게’ 그리고 ‘코구려’ 이렇게 세 개의 나라가 있었어요. 이 유적지는 ‘쉴라’ 왕의 무덤인데,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신라의 고도, 경주의 천마총 앞에 선 미…
20051025 2005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