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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야경’ 블랙으로 태어나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서울의 밤을 떠올려보세요. 정말 캄캄하면서도 따스한 검정이었지 않나요?”화가가 화려한 유채색이 아닌 검은색에 천착한다는 얘기는 왠지 낯설고 어색하다. ‘서울의 야경’에 몰입한 김봉환(45) 화백의 관심은 짙은…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아홉 번째 유럽 초대展 … ‘붓글씨의 힘’
‘…사람살이와 자연의 한 살림이 비로소 한통속으로 어우러지게 됐다. 600년 고도, 우리의 서울이 한 시대를 갈음하고 생명의 도시로 세계 속에 다시 태어났다….”청계천 들머리, 8도석 옆 벽면에 새겨진 작가 박범신 씨가 짓고 서예가…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리얼 액션 영화 고수 되련다”
‘불멸의 이순신’이란 역사 드라마가 있었다.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의 전승 역사를 그린 드라마로 높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해석을 두고 많은 논쟁을 낳았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불화살에 맞거나 바다에 추락하는 등 위험한 장면…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고려 향한 父子의 충절
두문동 72현을 기리는 합동 제사가 최초로 치러진 것은 1751년(영조 27) 10월21일이다. 영조의 명에 의해 개성유수 서종급(徐宗伋)이 제사를 지냈는데, 그때 읽은 제문에는 “여기 고려의 백성 중에 72인이 있어 조선의 신하도…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모과 “못생겼지만 몸엔 좋아요”
우리 집 앞마당에는 오래된 모과나무가 한 그루 있다. 모과나무는 원래 건조한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 집 모과나무도 비가 오면 물이 흘러 내려가는 도랑 옆에 심어져 있다. 나는 이곳 농가 주택으로 이사 …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언제나 포근한 누이 같은 항구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동네에 자리한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포구. 바람 많기로 이름난 제주이지만 유독 보목포구만큼은 바람이 쉬어간다. 바닷가 안쪽에 폭 파묻힌 이곳에 가면 언제나 포근함이 느껴진다. 포구 앞 정경도 독특하다. 푸…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맨해튼 원스오버’를 아시나요
혹시 ‘맨해튼 원스오버(Manhattan Onceover)’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스펠링도 쉽지 않고, 발음도 잘 안 되는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번역서뿐 아니라 원서로도 많이 팔리고 있는 소피 킨셀라의 소설 ‘쇼퍼홀릭’에 등장한다.…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代 끊긴 스타 산실 … 이상미 옛 영광 재현?
올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익스(EX), 더 정확히 말하면 익스의 보컬리스트 이상미가 속된 말로 완전히 떴다. 오랫동안 대가 끊겼던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자…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신-비 커플, 축복받지 못한 사랑
2004년 12월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함께 눈물로 보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다시 한 번 지독한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울 일이 생겼다. ‘미안하다…’의 이경희 작가가 ‘드라마 시티-제주…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영양 만점 122가지 요리가 한 상에
노화란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낡아가는 과정이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노화를 피해갈 수 없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통해 늦출 수는 있다. 사람과 환경에 따라 노화의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같은 나이임에도 더 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고조선 사라진 역사 外
고조선 사라진 역사 고조선은 한국 역사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고조선을 둘러싼 논쟁들이 좀더 다양하고 폭넓게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확고한 신념. 고조선을 둘…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전업주부가 부엌데기냐?
‘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는 주부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주부들은 하루 종일 집안일에 매여 힘들고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남편과 다른 가족들에게서 일한 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주부들의 마음속에는 억울함과 불…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日 현지화 전략으로 인기몰이 ‘시동’ … 용사마만큼 해낼까 ‘기대’
‘븐사마’가 ‘용사마’ 배용준만큼 해낼 수 있을까.신세대 가수 세븐(21·본명 최동욱·사진)이 일본 가요계 정복의 꿈을 향해 야심찬 출발을 했다.10월22일 세븐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홀에서 열린 첫 일본 단독 콘서트 ‘2005 S…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유령 신부 外
유령 신부 11월3일 개봉 예정/ 목소리 연기: 팀 버튼, 헬레나 본햄 카터/ 스타일과 상업성을 겸비한 할리우드 감독 팀 버튼이 어른들을 위해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흥행에서 이미 성공했고 평론가들도 호평 일색인 작품. 19…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사랑스런 명콤비의 패러디 향연
월래스와 그로밋이 돌아왔다. 그것도 장편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은 예의 차리지 않고 고함을 질러대도 된다. 월래스와 그로밋이 누군지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그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덧붙이는 것이 예의일 것이다. 월래스는 웨스트 …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깊어진 연기 내공 … 충무로 넘버원 꿈꾼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 시각 장애인이다. 그녀 앞에서 남자는 자신이 장동건을 닮았다고 뻥을 친다. 그런데 여자는 안구를 기증받아 눈을 뜨게 된다. 이제 남자는, 성형외과를 찾아간다. 의사는 남자의 얼굴을 이모저모 살펴보더니 고칠 것…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농구의 전설’누가 주인공이냐
2005년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구는 프로농구가 시작됐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까. 2년 전까지도 코트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피웠던 ‘농구 대통령’ 허재(40)가 올겨울에는 전주 KCC 감독으로 돌아왔다. 우승에…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스윙보다 마음을 점검하라
박세리는 10월7일 귀국하면서 골프 클럽을 아예 가져오지 않았다. 지긋지긋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클럽을 미국에 두고 온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다. 군인이 훈련장에 총을 갖고 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리고…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한국 문학 번역 ‘발등의 불’
“국제도서전에도 조류독감이 유행했다. 다행히 책 안에서만 발견됐다.”이런 농담이 유행할 정도로 온갖 종류의 책이 선보였고, 다채로운 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10월19~23일)이 막을 내렸다. 참가업체는 101개…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명품 문화재’부터 구경하세요
광복 60년, 중앙박물관 개관 60주년을 맞는 2005년 10월28일, 미군 주둔지였던 서울 용산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적인 문을 열었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지면적 9만평, 실내면적 1만5000평, 전시공간 8100평에 52…
20051108 2005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