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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한결같은 후대의 칭송
“조상은 후손을 낳고, 후손은 조상을 만든다.” 고려 말 불사이군 충신들의 발자취를 찾아다니면서 실감하는 말이다. 경북 영주시에 갔을 때다. 영주시 한복판 구성공원이 된 구성산 자락에, 조선 제일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집터가 있다. …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캐릭터로의 완벽 잠입 관객을 인질로 잡다
그는 직장인이다. 아침 9시에 출근해 저녁 6시에 정확하게 퇴근하지 않을 뿐이지, 배우 이성재는 가장 모범적이며 성실한 영화 직장인이다. 캐스팅이 되면 그때부터 자신이 맡은 배역을 연구하고, 캐릭터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모든 노…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공학 재료로 수난당하는 ‘여성의 몸’
황우석 박사의 2004년 논문이 나왔을 때 세계는 두 번 놀랐다. 세계 과학자들은 먼저 인간의 난자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에 성공했다는 데 놀랐다. 이어서 그들은 황 박사 연구팀이 연구용 난자를 240개 넘게 구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솔바람 소리에 마음의 때를 벗기고
겨울 산사는 고즈넉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유명 사찰은 편안한 분위기를 맛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깊은 산속에 호젓하게 자리한 암자는 다르다. 연초, 남녘땅의 때 묻지 않은 자연에 파묻혀 있는 암자를 찾아 마…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外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일본 홋카이도 우라카와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정신장애인 공동체 ‘베델의 집’. 이곳에서는 환자를 정상인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 의사와 치료받으려고 하지 않는 환자, 그럼에도 이곳 사람들은 …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수출로 먹고사는데 수출이 문제?
노무현 정부가 성장도 추구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분배 개선을 시도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판단이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일자리 확충을 통한 빈곤 퇴치로 사회적 통합의 기…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2년 공백 두렵겠지만 당연한 일
1958년 3월24일 당대의 톱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는 수많은 여성 팬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입영열차에 올랐다. 그렇게 그는 로큰롤의 황제에서 일개 육군 사병, 주당 1000달러 이상을 벌던 최고의 스타에서 월 83달러 20센트의 급료…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마음’이 하는 말, 귀 기울여보세요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풍요로운 문명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KBS가 1월15일 방영을 시작한 다큐멘터리 ‘마음’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마음을 잡는 것”이라며, 마음을 잡…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마당을 나온 암탉 外
마당을 나온 암탉동명의 창작동화(황선미 원작)를 가족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강북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오른다.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는 암탉 ‘잎싹’이 소망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망나니에서 영웅으로 … 샤론·한신도 인생항로 급선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중태에 빠졌다. 그의 생사 여부는 우선 중동 평화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대단히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한 인물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는 점도 물론 관심거리다. 아랍 …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투 브라더스 外
투 브라더스 1월20일 개봉 예정 ‘장미의 이름’과 ‘베어’로 유명한 프랑스의 장 자크 아노가 다시 한번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 이번엔 곰이 아닌 쌍둥이 아기 호랑이 형제다. 물과 오래된 사원, 그리고 프랑스 식민통…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게이의 딸, 그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누도 잇신 감독의 ‘메종 드 히미코’를 찾는 사람들은 그의 전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담담하고 싸늘하며 살짝 쿨한 러브 스토리의 뒷맛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세돌 앞에 흔들바위? 천만의 말씀
2005년의 한국 바둑계 판도는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신(新)사천왕의 각축장이었다. 이창호 일인독주시대에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하는 길목이랄까. 뚜렷하게 앞서 나간 사람 없이 혼전을 벌인 양상이었지만 최우수기사(MVP) …
20060124 2006년 01월 23일 -

상체 세우고 릴리스 포인트 앞으로!
2004년 3월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낯익은 사진 몇 장이 우송됐다. 면도날 컨트롤의 소유자 그레그 매덕스(시카고 컵스)의 연속 동작을 찍은 사진이었다. 보낸 사람은 김성근 전 LG 감독(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
20060124 2006년 01월 18일 -

자연이 그린 雪竹圖
대숲은 겨울이 제격이다. 눈보라 속 그 초록을 어데 비할까.하나 더 서늘한 건 댓잎의 노래. 솨아아 솨, 솨아아 솨-가슴 가득 천 갈래 비원(悲願)을 품다.
20060124 2006년 01월 18일 -

산중에 외로이 있으니 차맛인가 하노라
봉선사 어귀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한글대장경 초석을 세운 운허(雲虛) 스님의 부도가 있고, 춘원 이광수의 기념비가 서 있다. 다른 삶을 산 고인들이지만 묘하게 조화가 느껴진다. 춘원을 얘기할 때마다 두 가지 평가가 충돌한다. 현대문…
20060124 2006년 01월 18일 -

그곳엔 문화가 있다!
“이곳이 첨단이라고요? 정반대지요. 가로수길이 되살아난 건 강남에서 유일하게 ‘강북스러운’ 동네이기 때문이니까요.”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일명 ‘은행나무길’)에 문을 연 공연장 ‘떼아트르&클럽 삐우’의 이재원 기획이사는 경…
20060124 2006년 01월 18일 -

‘숲’에 대한 애정 詩心으로 승화
“한평생을 산과 나무, 숲과 함께했지만 아직도 그들이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정년을 맞게 돼 아쉽습니다.” 2005년 12월27일 박승수(59) 양구국유림 소장이 강원 양구군 양구읍 전원가든에서 정년퇴임식…
20060117 2006년 01월 16일 -

78세에 첫 개인전 “나이는 숫자일 뿐”
‘젊은 작가들의 아지트’ 갤러리 쌈지가 2006년 첫 번째 전시로 류해윤(78) 옹의 개인전 ‘할아버지의 기억’을 열고 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아본 적 없이 43년 동안 서울 길음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온 류 옹은 71세에 그림 그…
20060117 2006년 01월 16일 -

“연극 무대서 굿판 한번 벌여볼까요”
1994년 김일성 사망 예언으로 유명해진 무속인 심진송(56) 씨가 연극 무대에 선다. 1월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신이 선택한 여자, 심진송’(연출 서승만)에서 주인공을 맡은 것. 이 연극은 9…
20060117 2006년 0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