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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흘린 열도의 한국 혼 만나다
섬나라 일본의 고유 기질 ‘시마구니 곤조(島國根性)’. 그것은 감정과 비논리가 섞여 있는 집단 정서다. 논리나 반론, 이웃의 충고로 바로잡힐 성질의 것이 아니다. 숙명의 이웃인 우리나라와 계속 갈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
20060606 2006년 06월 05일 -

‘투 톰’ 필두, 할리우드의 대공습
극장가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영화의 부진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열풍이 겹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할리우드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잠깐 동안 국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한국 영화는 단 한 차례도…
20060606 2006년 06월 05일 -

월드컵 프로그램 중 ‘군계일학’
월드컵 열풍이 뜨겁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이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로 등장하는 일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쇼·오락 프로그램들도 앞다퉈 축구와 연계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MBC의 ‘일요일 일요일…
20060606 2006년 06월 05일 -

“병보다 더 고통스런 시청률 족쇄”
5월24일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 하나가 휴대전화로 날아들었다.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던 작가 조소혜 씨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가을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 제작발표회 때 만났…
20060606 2006년 06월 05일 -

횟집마다 다금바리가 왜 제각각이지?
10여 년 전 전원생활자를 위한 월간지를 만들고 있을 때였다. 원양어선을 가지고 있는 몇몇 업체들이 참치회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고기에 물린 직장인들 사이에서 참치회는 꽤 인기가 있었…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다다이즘, 그 무관심의 지배
트리스탕 차라(1896~1963·사진)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태동시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두 사조가 일본에서 열광받았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 이유로 일본 문화를 지배하는 불교가 내세나 환생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쇳덩이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예술가에 대한 비평적 관점, 특히 조소 예술가에 대한 관심은 작가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는 데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더욱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것은 지난한 수공 작업을 거치는 작가의 육체적 행위와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물질의 가시적…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독일월드컵에 음악 빠지면 서운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제 세계인의 눈은 6월 내내 독일로 향해 있을 것이다. 그 축제의 현장에 음악이 빠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노래들이 양념처럼 귀를 즐겁게 해줄까?2002년 한일월드컵의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바이올린 ‘얼음공주’ 힐러리 한 첫 來韓
팔방미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우리나라에 온다(6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냘프지만 날카로운 눈빛, 섬세하고 화려한 톤의 소유자 한은 만 4세가 되기도 전에 바이올린을 잡았고 15세 때 세계 무대에 데뷔해 “100년에 한…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구타유발자들 外
구타유발자들 5월31일 개봉 예정/ 한석규, 오달수, 이문식 당신이 낯선 곳에 고립된 여자라면, 당신을 강간하려는 교수의 벤츠 승용차와 낯선 시골 청년의 고물 오토바이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구타유발자’는 이렇게 곤혹스런 질문들…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갑작스런 타계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생전에 슈바이처 박사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그의 꿈은 젊은 시절 나자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봤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14년 한결같은 팔방미인
그녀는 오래되었다. ‘눈동자’라는 노래를 부르며 우리 곁에 나타난 것이 1993년. 그 후 14년 동안 그녀는 노래로, 드라마로, 영화로 우리의 시선을 한결같이 붙잡았다. 그 때문에 우리는 엄정화에게서 신선함보다는 친근한 느낌을 더…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지금, 여기’ -김수근 타계 20주기전 外
‘지금, 여기’ -김수근 타계 20주기전건축가 김수근(1931~86)은 한국 근대 건축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건축가로서의 사명감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 생전에 그가 가졌던 고민들은 속도전 같은 도시화와 근대화…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유니폼 전쟁 본선보다 더 뜨거워!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에 앞서 ‘이변’이 일어났다. 그라운드 위에서 나온 게 아니라 스포츠용품 업체들의 ‘유니폼 전쟁’에서 나타난 이변이다. 아디다스와 나이키에 한참 뒤져 있던 푸마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무려 12개 나라…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오늘 밤 쿨한 하우스파티 어때요?
5월13일 저녁 8시. 서울 평창동 주택가 골목으로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화향(花香)’이라는 주제로 열린 ‘하우스 예술파티’를 찾아가는 중이었다. 봄밤의 따뜻한 기운 때문인지, 호기심 때문인지 모두 미소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500살 모나리자 “미스 월드 안 부러워!”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의 책 표지는 찢어진 붉은 휘장 사이로 모나리자의 눈이 바깥을 쳐다보고 있는 디자인이다. 이 표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괜스레 묘해진다. 모나리자의 표정이 이렇게 도발적이었나? 약간 휘어진 모나리자의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기운 펄펄 태극전사들 “4강 그까이 꺼~”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고개숙인 남자들 위한 ‘性공 부부’ 도우미
가수 홍서범(49)이 ‘고개숙인 남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만족스런 성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性공 부부 캠페인’(www.couple36.co.kr)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20060530 2006년 05월 29일 -

“뮤지컬로 비호감 이미지 벗을래요”
“VJ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지만 오래전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어요. 뮤지컬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닌 적도 있고요. 사실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 삼박자를 갖춰야 하니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씨저스 패밀리…
20060530 2006년 05월 29일 -

시대정신의 이탈 … 예술은 빈 껍데기?
헤겔은 고대 그리스에서 예술이 정점에 달했다고 보았다. ‘물질을 통한 정신의 표현’이 예술인 만큼 ‘정신과 물질이 행복하게 결합한’ 그리스 조각에서 예술은 최고의 목표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 후 정신은 예술을 떠나 종교와 철학이라…
20060530 2006년 0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