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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약동하는 춤곡
중후한 저음 위에 산뜻한 위트를 얹은 음악.세상의 모든 음악을 첼로로 풀어내는 명앙상블이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명으로 구성된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7월15일 오후 2시30분과 8시 예…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뿌리 깊은 노예제도 고발
노예제도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19세기까지 이 어처구니없는 제도를 당당하게 고집해온 미국이라는 나라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는 소설로서뿐만 아니라 TV 시리즈로도 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이…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포복절도 형사반장 전과 7범 도굴꾼 변신
한국 영화의 경우, 대부분 개봉하기 한두 주 전에 기자와 평론가들을 위한 시사회를 연다. 이때는 영화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이 참가해 무대인사라는 걸 하는데 대부분 형식적이다.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는 뻔한 멘…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엉망진창 부수기? ‘매시업’ 예술 속으로
Mash up : 1. 충분히 으깨다. 2. 엉망진창으로 부수다. 영한사전에서 ‘매시업(mash up)’이란 부수고 으깨는 일을 의미한다. 창조적이거나 생산적인 행위와는 거리가 먼 단어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의 문화를 ‘매시업’…
20060711 2006년 07월 06일 -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外
◇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일체의 전체주의를 거부한 자유주의 철학의 원조, 플라톤과 헤겔을 ‘자유주의 최대의 적’으로 규정한 대표저작 ‘열린 사회와 그 적들’로 지성사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칼 포퍼. 이 책은 그…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어른들의 세계 쓴맛과 단맛 사이
대충 그은 듯한 펜선, 과감히 생략된 인물표현 등의 캐릭터만을 언뜻 보았을 때 레제르(Jean-Marc Reiser)의 만화는 ‘꼬마 니콜라’의 작가 상페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레제르의 ‘우리 아빠’ (열린책들 펴냄)를 한두 장…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꼴랑치기-쌈치기를 아시나요
현암사에서 펴내고 있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시리즈는, 참으로 좋은 기획 의도에도 불구하고 간혹 안타까움을 준다. 우리 나비, 우리 민물고기, 우리 나무 등 이들 책에 소개된 귀한 우리 것들은, 실제 우리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아! 그리워라 ‘연암선생의 풍류’
안의 가는 길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인 연암에 이르는 길이다. 연암은 서울 사람이다. 서울 서소문 근처 야동에서 태어나고, 청와대 옆의 삼청동과 비원 옆의 계동에서 한때 살았다. 그러나 그곳엔 그의 자취가 없다. 그가 은거하며 마음…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그 느낌 그대로 … 척 맨지오니, 혼의 공연 갖는다
척 맨지오니에게는 ‘플루겔 혼의 마법사’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혼을 통해 표현되는 그의 음악세계는 실로 ‘마법사’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다양하고 화려하며 변화무쌍하다.‘더 필링스 백’(The Feeling’s Back)은 19…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정교한 지휘, 우직한 음색의 조화
IMF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는 특히 문화-예술계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목돈이 드는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은 98년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방문 이후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세계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인 ‘슈타츠카…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한-일 대중감성의 맞대결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하는 ‘춘향뎐’과 ‘철도원’. 이 두 편의 영화는 한국과 일본 대중의 감성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다. ‘춘향뎐’은 근대화가 우리의 정신을 어떻게 왜곡시켜 놓았는지 반성하게 한다. ‘철도원’은 일본 근대화를 이뤄낸…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20000128~20000203
연극 ▶ 그들만의 전쟁 / 3월5일까지 / 대학로 마로니에극장 02-744-0686▶ 고도를 기다리며 1월27일~3월5일 / 산울림 소극장 02-334-5915▶ 광대들의 비나리 1월28~31일 / 국립극장 소극장 국립극단 02…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도를 넘은 道人들의 집안싸움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가 지난해부터 내분을 벌이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내분은 지난해 7월16일 수습대책위 소속 도인들이 경기도 여주에 있는 대순진리회 본부도장을 점거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이후 대순진리회는 여주 본부도장에 들어간 ‘…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광주비엔날레는 말썽비엔날레
지난해 제3회 광주비엔날레의 최민 총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등이 광주시와 마찰을 빚다 사퇴했을 때 광주비엔날레는 ‘그들만의 잔치’로 진행될 듯했다. 대부분의 미술인들이 등을 돌렸고 광주비엔날레와 관련한 서울의 기자간담회는 …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대박 터뜨릴 스타 척 보면 압니다”
여성 매니저들이 스타 제조기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여의도와 충무로를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다. 연예인 매니저라고 하면 으레 힘깨나 쓸 것 같은 남성들을 연상하게 마련. 하지만 최근 들어 스타와 돈을 한 손에 거머쥔 여성 매니저들이 남성…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어떤 사진에 강렬한 ‘필’이 꽂히는 이유는
캐나다 오타와 국립미술관에 가면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 전시실 벽에 거울이 걸려 있고, 그 매끈한 표면 위에 다섯 장의 사진이 붙어 있다. 넉 장은 거울의 중앙에 함께 배치되어 있고, 나머지 한 장은 뚝 떨어져 왼쪽 상단에 있다. …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무제한 라운드’ 믿다 발등 찍힐라
몇 년 전 고향 친구들과 부푼 가슴을 안고 방콕으로 여행사 패키지 골프투어를 갔는데,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은 공항에 모여 있는 승객 대부분이 우리처럼 골프여행을 떠나는 골퍼라는 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묵을 호텔 로비는…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박물관 유물조차 ‘가짜’ 냄새 물씬
19세기 말, 쿠처 부근의 탑 안에서 원주민들이 다량의 문서를 발견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 문서의 내용은 독일계 영국인 훼른레 박사에 의해 비밀이 풀렸다. 그 가운데에는 5세기경 인도의 승려가 쓴 것으로 추측되는 현존 최고(最古)…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까칠한 촉감, 아릿한 향, 개운한 육수
메밀은 본디 가을에 거둬 겨우내 식량으로 삼는 곡물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논밭이 적은 산간지방의 주요 작물이었다. 메밀로 만드는 음식으로는 메밀밥, 메밀죽, 메밀묵, 메밀전(부꾸미) 등이 있는데, 요즘 들어 내가 가장 많이…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날씨 빵점, 볼거리 백점, 친절 만점
7년간의 직장생활에 쉼표를 찍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던 중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연간 관광객 2300만명, 평창을 제치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낙점받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주 꼽히는…
20060704 2006년 07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