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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 그대로 … 척 맨지오니, 혼의 공연 갖는다
척 맨지오니에게는 ‘플루겔 혼의 마법사’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혼을 통해 표현되는 그의 음악세계는 실로 ‘마법사’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다양하고 화려하며 변화무쌍하다.‘더 필링스 백’(The Feeling’s Back)은 19…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정교한 지휘, 우직한 음색의 조화
IMF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는 특히 문화-예술계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목돈이 드는 해외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은 98년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방문 이후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세계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인 ‘슈타츠카…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한-일 대중감성의 맞대결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하는 ‘춘향뎐’과 ‘철도원’. 이 두 편의 영화는 한국과 일본 대중의 감성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다. ‘춘향뎐’은 근대화가 우리의 정신을 어떻게 왜곡시켜 놓았는지 반성하게 한다. ‘철도원’은 일본 근대화를 이뤄낸…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20000128~20000203
연극 ▶ 그들만의 전쟁 / 3월5일까지 / 대학로 마로니에극장 02-744-0686▶ 고도를 기다리며 1월27일~3월5일 / 산울림 소극장 02-334-5915▶ 광대들의 비나리 1월28~31일 / 국립극장 소극장 국립극단 02…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도를 넘은 道人들의 집안싸움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가 지난해부터 내분을 벌이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내분은 지난해 7월16일 수습대책위 소속 도인들이 경기도 여주에 있는 대순진리회 본부도장을 점거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이후 대순진리회는 여주 본부도장에 들어간 ‘…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광주비엔날레는 말썽비엔날레
지난해 제3회 광주비엔날레의 최민 총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등이 광주시와 마찰을 빚다 사퇴했을 때 광주비엔날레는 ‘그들만의 잔치’로 진행될 듯했다. 대부분의 미술인들이 등을 돌렸고 광주비엔날레와 관련한 서울의 기자간담회는 …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대박 터뜨릴 스타 척 보면 압니다”
여성 매니저들이 스타 제조기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여의도와 충무로를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다. 연예인 매니저라고 하면 으레 힘깨나 쓸 것 같은 남성들을 연상하게 마련. 하지만 최근 들어 스타와 돈을 한 손에 거머쥔 여성 매니저들이 남성…
20000203 2006년 07월 03일 -

어떤 사진에 강렬한 ‘필’이 꽂히는 이유는
캐나다 오타와 국립미술관에 가면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 전시실 벽에 거울이 걸려 있고, 그 매끈한 표면 위에 다섯 장의 사진이 붙어 있다. 넉 장은 거울의 중앙에 함께 배치되어 있고, 나머지 한 장은 뚝 떨어져 왼쪽 상단에 있다. …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무제한 라운드’ 믿다 발등 찍힐라
몇 년 전 고향 친구들과 부푼 가슴을 안고 방콕으로 여행사 패키지 골프투어를 갔는데,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은 공항에 모여 있는 승객 대부분이 우리처럼 골프여행을 떠나는 골퍼라는 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묵을 호텔 로비는…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박물관 유물조차 ‘가짜’ 냄새 물씬
19세기 말, 쿠처 부근의 탑 안에서 원주민들이 다량의 문서를 발견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 문서의 내용은 독일계 영국인 훼른레 박사에 의해 비밀이 풀렸다. 그 가운데에는 5세기경 인도의 승려가 쓴 것으로 추측되는 현존 최고(最古)…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까칠한 촉감, 아릿한 향, 개운한 육수
메밀은 본디 가을에 거둬 겨우내 식량으로 삼는 곡물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논밭이 적은 산간지방의 주요 작물이었다. 메밀로 만드는 음식으로는 메밀밥, 메밀죽, 메밀묵, 메밀전(부꾸미) 등이 있는데, 요즘 들어 내가 가장 많이…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날씨 빵점, 볼거리 백점, 친절 만점
7년간의 직장생활에 쉼표를 찍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던 중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연간 관광객 2300만명, 평창을 제치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낙점받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주 꼽히는…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外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저자는 10년 전 우연한 기회에 카오산 로드에 갔다가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여행자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어렵게 떠나온 자신에 비해 그들은 일상처럼 여…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자녀 교육 노하우 책에서 찾아?
어느 자리에서나 교육이 화제다.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부동산에 대해 할 말이 있는 것처럼 자녀 교육에 관해서라면 누구 한 사람 빠지지 않고 할 말이 많다. 하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세상에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문명의 갈증 달랜 음료수의 역사
‘타는 목마름, 나에게 물을 달라.’ 운동을 하고 난 뒤 입이 바짝 마르는 것은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다. 의사들은 성인의 경우 하루 약 2ℓ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단식할 때도 물과 소량의 소금은 반드시 섭취…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미시 스타들, 위기의 드라마 구출작전
미시 스타들이 침체의 늪에 빠진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일제히 출격한다. 2006 독일월드컵의 열기가 브라운관을 완전히 장악해 드라마들이 참혹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줌마 스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청자를 만나러 …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요리사 잭의 흥미진진 주방 일기
잭 보딘(브래들리 쿠퍼)은 타고난 재능 덕분에 젊은 나이에 유명 레스토랑의 세프(요리사)가 된다. 하지만 쉽게 얻은 부와 명예는 쉽게 잃는 법. 술과 마약과 여자의 달콤함에 빠져든 그는 동네 구석에 있는 어린이 전용 레스토랑에서 지…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그 채널에 그 프로그램 … 다양성 상실의 시대
‘언제나’ 방송은 말한다. 문화의 발전은 다양성에서 오는 것이라고. 그러나 그렇게 말한 방송은 ‘언제나’ 몸소 보여준다. 획일화된 문화의 진수를. 획일적인 방송의 그림자는 아나운서 머리 모양에서부터 드라마의 캐릭터, 오락 프로그램 …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예술가는 어떤 사람?
예술가의 삶은 어떨까? 명예와 부, 모든 이들의 찬사와 압도적인 재능으로 가득 찬 삶일까, 아니면 고독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삶일까?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떤 이는 자신의…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돌, 밭, 담배꽁초에 묻어난 시대의 흔적
스펙터클한 세상이다. 볼거리가 지나치게 많아서 그런가, 이제는 보는 것과 소비하는 것, 나아가 사는 일 자체를 동일시하는 세상이다. 이런 현상은 시각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기술의 혁명적인 발전에서 비롯되었다. 사진에서 시작된 시각 매…
20060704 2006년 07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