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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불러내는 내공
복학생 시절 함께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다 뜻을 못 이룬 친구들은 지금도 저를 부러워합니다. “기자는 읽고 쓰는 게 직업이니 얼마나 좋겠냐”고요.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그럭저럭 자위합니다. 그런데 기자들이 무척 부러워하는 …
20081230 2008년 12월 22일 -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 신흥 블루칩 전북대
10대 거점국립대학 중 하나인 전북대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이다. 1948년 문을 열어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그간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다른 지방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침하를 거듭하면서 쇠락의 길을…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조금 벌어도 만족도 최고… 20대 ‘사회적 기업’으로 간다
88만원 세대와 트라우마 세대. 1980년대 초 태어난 20대 중·후반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전자가 월급 88만원을 받는 20대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드러낸다면,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가 처음 명명한 트라우마 세대는 중·고교…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꿈’을 꿉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Larry King)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대화를 통해 살아 있는 토크쇼 영어를 익혀봅시다. ‘King meets Quee…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2008 송년회 중독 혹은 열광
“일종의 집단의식이죠. 자기가 혼자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힘을 얻는 거예요.”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의학박사)은 송년회의 존재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보편성(universality)을 …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오늘 한 곡 땡긴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는 어쩌면 노래방과 친숙해질 수밖에 없는 DNA를 가졌는지도 모른다. 꼿꼿한 젓가락을 내던지고 두툼한 마이크를 잡은 50대와 60대, 학창시절 혹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노래방 물결’에 몸을 내맡긴 30대와 40대, 노래방 …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싫다 싫어! 얄미운 ‘진상 남녀’
술에 취하여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놓았다술이 깨니까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반성 16’, 김영승송년회는 오랜 시간 보지 못한 사람을 반갑게 만나…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다 잘될 거야 “하쿠나 마타타”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분위기를 띄우려면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지?’ 송년회만 다가오면 으레 빠져드는 고민이다. 그래도 한 해의 마지막 자리인데 여느 모임처럼입 꾹 다물고 있을 수도 없고, 나서자니 준비한 것도 없어 머리만 …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분위기 UP 와인 빠지면 섭섭하지
파티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 술의 효용은 다양하다. 낯선 사람끼리 마음의 벽을 허물게 하고, 평소 흠모하던 사람에게 ‘작업’을 걸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와인은 스토리텔링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파티…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송년모임에 어울리는 향수 고르기
송년회 약속을 잡고, 송년회에서 보여줄 개인기를 준비하고, 와인 리스트와 위장약도 챙겼다면 마지막으로 어울리는 향수를 선택할 차례다. 멋진 슈트를 알아봐주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누구나 싱그러운 향기와 고린내의 차이는 금세 눈치챈다…
20081223 2008년 12월 17일 -

기부 행사를 개최하다 ‘hold a fundraiser’
미국 아이비리그 학부와 대학원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얼마나 사회봉사 활동을 많이 하는지를 비중 있게 살펴본다. 그래서 그런지 연말이 되면 봉사활동을 ‘즐겨’하는 동료들의 행보가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 Each year aroun…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정중지와=정저지와
정중지와(井中之蛙)는 ‘우물 안 개구리’란 뜻의 고사성어다. 좁은 우물 속에 앉아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 믿고 있는 개구리처럼 식견(識見· )이 좁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에 다음과 …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책을 멀리하는 한국 청소년들
며칠 전 서울 강남의 모 중학교에서 강의 요청을 받았다. 올해 초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학부모 도서 명예교사’ 대상 강연을 했는데 그때 참석한 분이 나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강연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정작 중학생 학부…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美 대학 등록금 천정부지! 서민은 진학 꿈도 못 꿀 판
미국 대학교, 특히 사립대학교의 등록금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비싸다는 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등록금 인상폭을 분석한 ‘뉴욕타임스’의 최근 기사는 놀라움을 넘어서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미국 ‘공공…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서울시, 여성 행복 쑥 키워드려요
요즘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플랫폼에서 ‘여성을 울려라’라고 쓰인 포스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도발적인 문구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서울시가 보육, 교통, 도로, 문화 등 시정 전반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을 반영하겠다는 내용…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盧무현의 친인척이 사는 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인척에게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66) 씨 사건의 여파 때문이다. 건평 씨는 2003년 부동산 투기 의혹과 2004년 고(故)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에게서 청탁 대가로 300…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남자가 화장할 때
후배 여기자가 제 생일을 기억하고 선물을 건넸습니다. 예쁜 포장지를 조심스레 벗겨내곤 깜짝 놀랐습니다. 검은색 벨벳 주머니에 거울 달린 케이스가 들어 있고, 그 안엔 오일 티슈 묶음이 꽂혀 있었습니다. 예, 여성들이 번들거리는 얼굴…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존스 세대와 크로스 카테고리 머천다이징
존스 세대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사이 ‘낀 세대’로 1954~65년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미국 정치컨설턴트 조너선 폰텔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갈망 혹은 마약중독을 뜻하는 속어 ‘존스’에서 따왔다. 이혼 및 마약중독 증가 등 사회적…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손바닥 뒤집는다고 역사가 바뀌나
염화미소(拈華微笑). 불교의 대표적인 화두로, 말을 하지 않고도 마음과 마음이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요즘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행태를 보면 정권의 눈빛만 봐도 척하니 그 마음을 아는 듯하다. 교과부가 전국 1…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초등학생 수학문제 어른들은 풀 수 있나요?
“아빠는 너만 할 때 10분 만에 수학문제를 다 풀었어.” “엄마는 수학경시대회 준비반 출신이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적어도 자녀에게는 ‘공신(工神·공부의 신)’이다. 평소 ‘자뻑 반 기대 반’으로 한 말에 자녀는 부러움과…
20081216 2008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