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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는 가라, ‘노사모’도 가라
‘바보 노무현’은 우리 앞에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망연자실, 이 와중에 ‘자유론’을 다시 들춰본다.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이 쓴 이 책은 올해로 출간 150년을 맞는다. ‘까마득한’ 옛날에 자유의 …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자살, 범죄냐 명예로운 선택이냐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접하고 애도와 추모의 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국인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의 ‘본질적 의미’와 관련된 해석은 크게 둘로 나뉜다. 주요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볼 …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자살세 걷자”에서 “정치적 타살”로
노무현 정권 때 여러 인사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003년 8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대북송금과 비자금 150억원 조성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투신자살했다. 2004년…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충격과 비통…” 온라인 추모 물결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인터넷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즐겼던 노무현 전 대통령.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부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그려낸 16대 대통령 당선까지, 누리꾼은 언제나 그의 든든한 원군이었다. 다사다난…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MB 정부가 盧 죽였다” vs “피의자 자살이 서거냐”
전직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 그것도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죽음을 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연민은 7일간의 국민장(葬) 내내 다양하게 표출됐다. 누군가는 가슴을 치며 자책하거나 조용히 울음을 삼켰고, 어떤 이는 정적(政敵)을 …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노무현 가치’ 부활… 사회적 갈등 폭발할라
5월28일 오전 10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추모행렬은 줄어들 줄 몰랐다. 덕수궁 옆 정동길 돌담은 조문객이 써 붙인 추모사 쪽지로 하얗게 ‘도…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미래를 믿으면, 슬픔은 힘이 된다
담담하게 쓰라고 편집자는 당부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담담해지기가 정말 어렵다. 그동안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를 이 일주일만큼 생생하게 실감한 적이 없다. 그가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그를 사랑했다는 깨…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도전… 좌절… 도전… 파란만장한 ‘바보 정치’
1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81년 부림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는다. 사진은 87년 6월 항쟁을 전후해 해고근로자들과 법률상담 중인 노 전 대통령. 2 87년 정권퇴진 운동 전면에 나선 노 전 대통령은 민자당 해체와 노태…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노무현,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
1 2009년 5월 대한민국 국민은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7일을 보냈다. 서울 덕수궁 분향소 가는 길에는 국화를 든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2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증…
20090609 2009년 06월 05일 -

“새로운 번영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대공황 극복을 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뉴딜(New Deal) 정책처럼, 오바마 정부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서 탈출하고자 추진 중인 에너지·교육·의료의 3대 개혁 프로그램을 ‘새로운 토대(New Foundat…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Everything is steeply discounted”
여름방학이 긴 미국 대학들은 5월 말이면 이미 졸업 시즌이다. 학생들은 Moving Sale(이사를 위한 할인판매)로 기숙사 방에 있던 물품을 정리한다. Fire Sale(재고 파격정리), Unbeatable Price(초저가 할인…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차민호 씨를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취업이나 인사이동과 관련해 추천 e메일(letter of recommendation)을 쓸 일이 자주 있다. 같은 회사의 부하직원, 다른 회사의 업무 파트너가 외국 회사에 취업하거나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며 e메일 추천서를 써달라고 …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녹색성장 클린 에너지 ‘축산분뇨’
쌓여만 가고 처리가 곤란해 축산업계의 골칫덩이로 취급되던 가축분뇨가 자연순환농법을 통해 귀중한 자원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91~2008년 전국 농가에 1조1796억원을 투입해 분뇨 정화시설, 액체…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대법 “에버랜드 통한 경영권 승계 무죄”
대법 “에버랜드 통한 경영권 승계 무죄”5월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피고인인 이 회사 전 대표이사 허태학, 박노빈 씨는 1996년 에버랜드 CB를 적정가보…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노랗게 하늘 가는 길
‘어~노 어하리 넘차 어하리~ 북망산천이 멀다더니 내 집 앞이 북망일세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오실 날을 일러주오 빈손 들고 태어나서 빈손 들고 가는 인생’ (경남 남해 ‘창선 상여놀이’ 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호가 없다.…
20090609 2009년 06월 03일 -

술 익는 名酒의 고향 나라를 먹여 살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해외여행이 자율화된 지도 20년, 이제 세계여행도 명승고적 위주의 ‘사진찍기 여행’에서 한 걸음 나아가 ‘테마 여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상이나 활자매체로 대하던 것들을 직접 현장에서 접하면 어설픈…
20090602 2009년 05월 29일 -

그들에게 두유와 식빵이 금지된 이유
“그거 뭐 가랑비에 옷 젖는 거지. 겉옷뿐 아니라 속옷까지 싹 젖잖아. 축축한 느낌뿐이면 그나마 다행이게? 옷이 젖는 순간부터 몸과 다리가 무거워지고, 눈물이 나고, 춥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알코올 중독도 같은 이치야. 옷을…
20090602 2009년 05월 29일 -

적당하면 藥 넘치면 毒 술에는 죄가 없나니
최근 많은 주당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보건복지부)의 절주(節酒) 공익광고 방송 가운데 한 대목. 직장 상사의 “위하여!” 외침에 소주잔이 연거푸 부딪친다. 모두가 취할 무렵, 화면이 흐릿해지면서 자막이 올라온다…
20090602 2009년 05월 29일 -

철학과 대중가요로 푼 酒色 방정식
가수 박상민의 노래 ‘무기라도 됐으면’은 주색(酒色) 관계의 극단을 드러낸다. “…하루는 술에 취해서/ 까맣게 필름 끊겼고/ 그 다음 날 그녀는 떠났지/ 난 지금 어딘가 누워 마취에 가물거리며/ 간절하게 주문만 외워댔어/ 1cm만 …
20090602 2009년 05월 29일 -

“주말엔 ‘업소 밀집 공원’에서 산책합니다”
“주말에 산책 가실래요? ‘업소 밀집 공원’이라고…. 산책하다가 식당에서 반주 한잔 걸치다 보면 바닥 경기와 소비자 취향을 금방 알게 되죠.”㈜진로 윤종웅(59·사진) 사장은 주말과 휴일에 3시간 정도 ‘공원’ 산책을 한다. 공원은…
20090602 2009년 0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