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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보 모두 날림…준공검사도 잘못”
해묵은 안전불감증이 또 한 번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를 불러왔다. 대학 입학을 앞둔 꽃다운 청년들이 목숨을 잃고, 세계 건축기술 대국의 자존심은 땅에 추락했다. 2월 17일 밤 9시 16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코오롱·부산外大 참사 피해자에 합당한 배상 책임
건축물 붕괴사고가 또 발생했다. 청운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 예정이던 새내기 등 아까운 청춘들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곁을 떠났다. 이들의 아픔을 누가 어떻게 위로하고 보상할 것인가. 지나간 참사를 되돌릴 수…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홀딱 벗겨지는 사생활
지문 인식 휴대전화, 집 안 곳곳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아내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을 알려주는 TV, 남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알려주는 냉장고…. 우리는 지금 모든 일상이 네트워크화되고 순간순간이 기록되는 ‘유…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농땡이? 숨소리까지 꼼짝 마!
1949년 출간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 독재자 빅 브라더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 모든 구성원의 동태를 끊임없이 감시한다. 텔레스크린은 심지어 각 개인의 화장실에까지 설치됐다. 정보를 독점한 빅 브라더는 여론을 조작하고…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374명 外
374명2월 17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지향하겠다”며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연합 발기인 수. 발기인에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식 전 행정…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법륜스님 관련기사를 정정합니다]
[법륜스님 관련기사를 정정합니다] 본지 861호(2012년 11월 13일자)는 “안철수 멘토 법륜의 숨겨진 행적 - 환경훼손, 기자폭행, 신사참배 논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1993년 7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부설 서울평…
20140217 2014년 02월 21일 -

차갑게 식는 ‘패션 한국의 손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모자 재단’ ‘아르망’ 등 건물 곳곳에 걸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성북구는 서울에서 종로구, 중랑구에 이어 세 번째로 봉제공장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장위동은 1970~80년대 세 집 건너 한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전쟁 중에 적장 저격 안중근 장군은 평화주의자”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가 2월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35년 6개월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금도 안중근의사기념관장, 서울대발전기금 재단법인 상임이사,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국민 식별 ‘만능 키’ 아닌 범죄 먹잇감 전락
우리나라 사람은 편한 걸 참 좋아한다. 대중교통이 우리처럼 발달한 나라가 별로 없고, 아파트 생활이 우리처럼 보편화한 나라도 별로 없다. 편리성 향유의 정중앙에 놓인 것이 바로 주민등록번호 제도다. 동네 병원에 가도 건강보험증을 지…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횡령 얼룩 MB식 경제교육 산실
“정부에서 돈을 대 만든 경제교육용 신문이라 학생들에게 주긴 하는데, 정부의 경제정책과 기업을 홍보하는 내용 일색이라 정작 학생에게 정보가 될 내용은 별로 없어요.”요즘 중고교 경제 과목 담당 일선 교사들은 (사)한국경제교육협회(회…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이름 바꿨는데 오히려 고통…재개명도 허용
과거에는 개명이 쉽지 않았다. 개인 편익보다 개명에 따른 혼란과 폐단 등 사회적 부작용을 피해야 한다는 국가 위주의 편의적 발상이 앞선 탓이다. 개명하려면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하나, 명확한 기준도 없었다. 그러니 이상한 이름으로 고…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영원한 사랑? 꿈 깨라, 꿈 깨
‘연애 기술’이 넘쳐나는 시대다. 눈짓 한 번, 손길 하나로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업 신공’을 가르쳐준다는 곳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왜 여전히 사랑은 힘들고 ‘운명의 짝’은 도통 만날 수 없는 걸까. 고전평론가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32.4% 外
32.4%미국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5.5%로 2위를 차지한 애플의 2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북미 지역…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공주는 가고 마녀가 왔다!
요즘 2030 사이에서 ‘마녀’는 더는 화형시킬 대상이 아니다. 현란한 ‘작업 기술’을 발휘해 연애 주도권을 잡고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너도나도 ‘마녀’가 되기를 꿈꾸는 세상. ‘연애 기술’을 전파하는 TV…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두드려야 열리는 ‘샐러던트 박사’
45.9%와 51.8%. 2012년 8월과 2013년 2월 국내 일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1만2625명 가운데 학업에만 전념한 이와 직장생활을 병행한 이의 비율이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통계). 이미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총학 파벌정치 여의도 뺨치네
과거 대학 총학생회(총학)는 NL(민족해방)계, PD(민중민주)계 같은 운동권의 독무대였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러 대학에서 비운동권 출신 총학생회장이 나오고 있다. 비운동권 총학은 일단 ‘계파와 무관하다’는 인상을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하루아침 범죄자 날벼락 ‘아청法’ 피해 급증 잔혹사
잔혹한 성범죄가 발생하면 언론은 가해자를 극악무도한 악마로 묘사한다. 분노한 대중은 무능한 공권력을 질타한다. 정부는 여론을 잠재우려고 관련 법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하지만 이면도 있다. 김수철, 김길태 같은 극악무도한 성범죄자를…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유통 가능성 없는 백지수표 발행 부도냈어도 무죄
백지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를 냈더라도 수표 발행 당시 그 수표가 유통될 가능성이 없었다면 부정수표단속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제시 기일에 지급되지 못할 것을 알면서 백지수…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알코올에 빠진 뇌 “세상이 취했어”
“술만 마시고 식사도 안 하세요. 요새는 일하러 가지도 않고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중년 부인은 울먹였다. 부인의 남편 A씨는 자영업으로 꽤 성공한 사람이었다. 젊어서부터 열심히 일한 그는 자녀들 교육도 성공적으로 뒷바라지해 …
20140210 2014년 02월 10일 -

도로서 질주…택시서 탈주…무차별 폭행… 필름 끊긴 술고래 씨
만취해 자신을 망치는 일명 ‘자폭(自暴)’ 주당들. 도로 한복판을 내달리고 달리는 택시나 버스에서 뛰어내리는가 하면 집에 불을 지르고, 산과 빌딩에서 실족하거나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는 이도 있다. 술이 뇌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자…
20140210 2014년 02월 10일